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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94977100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11-25
책 소개
목차
펜테질레아
해설
작가 연보
옮긴이 후기
책속에서
어제 저녁 어스름, 펜테질레아와 아킬레스가 서로 만나 한창 전투를 할 때 데이포보스가 돌진해 왔네. 그 트로이인은 여왕의 편을 들어 아킬레스의 갑옷에 아주 격렬한 타격을 가했는데 주위의 떡갈나무 우듬지가 흔들릴 정도였네.
이를 본 여왕은 얼굴색이 하얗게 되어, 순간 손을 축 늘어뜨렸는데, 그다음 순간 매우 화가 나 두 볼이 벌겋게 되어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말 등에서 뛰어올라 마치 하늘에서 뽑는 것처럼 칼을 뽑아 들고 번개처럼 그의 목을 내리쳤네.
우리 처녀군의 누구도 아킬레스를 쏘면 안 돼! 그의 머리를― 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가―!
그의 곱슬 머리카락 하나라도 건드리는 자는 죽음의 화살을 맞게 될 것이다!
오직 나 혼자만이 신의 아들인 그를 넘어뜨릴 기술을 알고 있도다! 동지들이여, 여기 입고 있는 이 철갑옷이야말로, 그를 부드럽게 포옹하여―
철갑옷을 입고 그를 포옹하는 것이 나의 운명이야.
고통 없이 내 가슴으로 끌어내릴 것이다.
(억지로 명랑하게)
당신은 나를 위해 지상의 신을 낳아 주셔야만 합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이 세상 사람들에게 이렇게 선언해야 합니다. “여기에 내가 갖기를 원했던 한 인간이 태어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을 따라 테미스키라로 가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당신이 나를 따라 꽃피는 프티아로 가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전쟁을 끝내면, 나는 환호하면서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가, 기쁨에 가득 찬 마음으로 내 조상들의 옥좌에 당신을 앉히려 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