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기원

서문: 인간은 왜 악을 묻는가 / 5
제1부: 신의 그림자 / 15
1장. 원죄와 무명의 철학 / 17
2장. 고대 철학에서의 악 / 33
3장. 종교적 질서와 악의 통제 / 49
제2부: 철학과 악의 계보 / 71
4장. 근대 철학의 악 개념 / 73
5장. 칸트와 도덕적 악 / 91
6장. 니체와 힘의 의지 / 109
7장. 아렌트와 평범한 악 / 127
제3부: 현대 사회와 악 / 151
8장. 전쟁과 폭력의 구조 / 153
9장. 혐오와 차별의 일상화 / 171
10장. 온라인 시대의 악 / 187
제4부: 악을 넘어 / 201
11장. 과학과 인간 본성 / 203
12장. 윤리적 선택과 악의 극복 / 215
에필로그: 악 이후의 인간 / 233

"악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거대한 폭군의 명령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무관심과 작은 선택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아렌트가 말한 '평범한 악'은 오늘날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우리는 차별적인 발언에 침묵할 때, 폭력적 구조에 순응할 때, 이미 악의 한 부분이 된다. … (중략) …
악을 이해한다는 것은 악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악의 기원을 직시하고,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악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인간이 성찰과 윤리적 용기를 통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악의 기원』은 독자에게 그 치열한 사유의 여정을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