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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딛고 싸우기

땅딛고 싸우기

(케이블방송 설치수리 노동자에 대한 기록)

박장준, 차재민 (지은이)
  |  
북콤마
2015-04-28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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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딛고 싸우기

책 정보

· 제목 : 땅딛고 싸우기 (케이블방송 설치수리 노동자에 대한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95038374
· 쪽수 : 324쪽

책 소개

케이블방송 설치수리 노동자에 대한 기록. 책의 1부는 2014년을 다뤘다. 우선 씨앤앰 5년의 노동 잔혹사, 사태의 기원을 들여다봤다. 그리고 케이블 업계의 정리 해고와 노조 파업, 회사의 고질적인 영업 압박으로 인한 수리설치 기사들의 고통, 고정 임금이 없는 ‘건 바이 건(건당 수수료)’ 수익 배분 등 노동 현실을 파고들어 정리했다.

목차

들어가는 글을 대신하여

2014년__연대의 힘: 노숙?고공 농성
박장준

2013년__노는 땅 위에서 파업 중: 노조 결성과 현장
차재민

저자소개

박장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전남 목포 출생. 냉장고 5대 있는 집에서 성장. 웬만한 음식은 맛없음. 그래도 농성장 밥은 맛있음. 대학 시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 외치다 연행, 한-칠레 FTA 체결 반대 집회에서 또 연행. 2003년부터 각종 마르크스주의 서적 탐독. 정치경제학연구회 ‘수레바퀴’ 출신. 인생 최고의 경험은 대학 1~2년차에 청소노동자 노동조합 조직을 주도한 일. 기자는 2011년부터. 2014년 <미디어오늘>에서 <미디어스>로 옮김. 외모가 현장친화적이라 취재에 유리. 각종 결의대회 취재시 투쟁조끼와 머리끈 받는 건 일상. 2013년 12월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 진입 당시 경찰에 섞여 오함마와 빠루가 난무한 현장 취재. 최대 단점은 무식함. 그래서 손 번쩍 들며 ‘질문 있다’ 말을 못 함. 조용하고 길게 괴롭히는 편. 업계에서는 또라이로 불림. 자본과 언론의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정당화. 그래도 불리한 기사 썼다고 치졸하게 보도자료 끊지는 말길. 유복자로 불린다는 풍문도 있음. 기업에게 밥을 얻어먹지 않으려 노력하니 그렇게 불릴 수도 있음. 해명하자면 전혀 부자 아님. 연봉 삭감 각오하고 이직함. 먹고살기 힘듦. 그러니 메뉴 선택권을 내게. 아무리 기자라도 사명감과 정의감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 그래도 사회운동에 기여하는 게 기자의 본분이라 굳게 믿고 있음. 현장 활동가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 아직 양심은 남아 있는 것 같음. 젊었을 때 하얗게 불태우고 기자를 그만둘 생각을 막연하게 하는 중. 강한 어깨와 집요한 성격을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하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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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영상 작업을 하는 미술작가다. 2년마다 영상 하나씩 만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반려묘 콩과 열무, 반려인 D와 함께 종로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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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씨앤앰 사태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단순한 노동 착취가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채권 채무 관계에 포섭돼 가치로 평가되는, 봉쇄된 한국 방송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__23쪽

사모펀드, 투기자본으로 인한 폐해가 최대 100개라고 가정하면 씨앤앰 사태에서는 이 100개 모두 발견된다.__65쪽

노동조합이 임금이나 고용 문제만 이야기한다면 사회적 연대는 필요 없을 거다. 그런데 지금 노동조합은 방송 공공성과 투기자본의 문제, 원 ·하청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노동자계급 내에서도 대표성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 셈이다. 이 싸움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유료 방송 시장은 나날이 확장하고 있는데 직접고용 정규직 노동자의 수는 굉장히 적다는 것이다. 둘째, 방송 시장이야말로 투기자본이 노려볼 만한 시장이다. 만약 씨앤앰 노동자들이 이번에 이긴다면 앞으로 투기자본이 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__68쪽

“지지난해(2012년) 12월 일하는 시민 다섯 분이 목숨을 끊어 장례식장에 있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두 분의 삼성전자서비스 기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거리에 있었지만, 올해 12월 씨앤앰 싸움의 승리는 일하는 시민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이기는 것이 ‘진보’고, 바꾸는 것이 ‘개혁’이고, 정의를 지키는 것이 ‘정치’인데 여러분을 보며 배웠다. 여러분의 가슴이 얼마나 넓고, 두텁게 연대하고,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느꼈다. 이제 노동과 정치가 이기기 시작했다. 고맙다.”__165쪽

“TV를 켜면 멋진 삶이 쏟아집니다. 그들의 삶은 이 땅 위가 아니라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타워펠리스, 긴 담으로 둘러싸인 높은 곳에 있는 저택에서 펼쳐집니다. 이들과는 다른 높은 곳에 올라간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 전광판 위에 올라간 두 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보는 서울의 풍경은 어떨까요. 그들이 올라간 자리보다 더 높이 솟은 빌딩들을 바라보며 자야 하는 밤은 어떨까요. 흰 눈을 몸으로 맞아야 하는 새벽은 어떨까요. 거리에서 지새우는 이들에게도, 전광판 위에 올라간 이들에게도 겨울은 길게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부디 이 겨울이 따뜻하기를 희망하며, 이곳에 불을 놓습니다. 승리!”__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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