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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노동, 희망으로 엮다

마을과 노동, 희망으로 엮다

김은선, 차재민 (지은이)
  |  
매일노동뉴스
2016-04-13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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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노동, 희망으로 엮다

책 정보

· 제목 : 마을과 노동, 희망으로 엮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노동운동
· ISBN : 9788997205332
· 쪽수 : 252쪽

책 소개

희망연대노조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뭉치고 투쟁한 이야기와 생활문화연대운동의 가치를 실현해 가는 희망연대노조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희망연대노조의 조직과 투쟁의 역사,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 온 희망연대노조의 사업들을 기록했다.

목차

책을 펼치며 4

추천사 김진숙 6
은수미 9

1부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지역과 더불어 14
1장 왜 희망연대노조인가 15
2장 “최소한 과반수”의 조직화 원칙 22
3장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지역과 더불어 43
4장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110
5장 현재의 고민과 과제 135

2부 희망연대노조의 실천 141
1장 희망, 연대 142
2장 지역, 나눔 185

3부 희망연대노조를 논하다 213
나상윤_뜨겁고 신선한 충격, 희망연대노조 214
양미_희망연대노조, 삶을 희망하며 연대하다 225

부록 사회공헌사업 지도 234
2015년 사회공헌사업 소개

저자소개

김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우연히 비정규직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면서 시작한 ‘노동’과의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낮에는 학습지 교사로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던 20대 시절, 노동자임을 자각하고 새롭게 사회구조를 바라보게 됐다. 그때의 충격과 고민은 지금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다치지 않고 일하기, 죽지 않고 일하기를 넘어서 노동하는 삶이 당당하고 행복한 날을 꿈꾼다. 희망연대노조를 만나고 희망연대노조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희망연대노조에서 씨앗을 뿌린 사단법인 희망씨가 무럭무럭 클 수 있도록 고민과 실천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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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영상 작업을 하는 미술작가다. 2년마다 영상 하나씩 만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반려묘 콩과 열무, 반려인 D와 함께 종로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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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로운 대안운동을 모색하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많은 사업장과 공장에서 노동조합이 만들어지고, 노동자들은 작업장 내 민주화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싸웠다. 한 기업에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임금단체협상 투쟁과정에서 승리하면 다른 회사의 임금도 덩달아 올랐다. 노조 결성의 도미노 효과가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본의 대응 속도는 빨랐다. 곧바로 노동자 조직화 속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구축된 신자유주의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급격히 하락시켰다. (중략)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새로운 노동운동을 모색하는 흐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는 2007 사회운동 포럼과 2008 노동운동 포럼에서 공개적인 논의로 발전했다. 한계에 부딪힌 대공장·정규직·남성 노동자 중심의 운동을 뛰어넘어 사회전반의 불안정·비정규 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작더라도 자신의 사업장과 생계를 유지하는 삶터에서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지역에 착목해 수시로 노동시장을 들락날락하는 비정규 중소영세 노동자들을 조직해야 한다는 고민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희망연대노조는 ‘지역사회운동노조’라는 지향을 실현하기 위해, 노조설립 초기부터 사업장 담벼락을 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중략) 노동과 지역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의 하나는 “노동조합은 필요할 때는 노동자 다 죽는다면서 연대를 호소하다가도 투쟁이 끝나면 지역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일상적인 연대와 지속적인 관계의 실종을 지적하는 말이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연대노조의 지역연대는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됐다. 조합원들의 이타심으로 발현되는 ‘나눔’ 형식의 지역연대사업(나눔연대사업)과 더불어 지역 현안에 연대해 투쟁하는 방식이 동시에 진행된 것이다. 여기에는 임단협이라는 노사의 역학 관계를 활용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사업을 모색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었다.

먼 친조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예전에는 옆집에 불나면 불 끄러 달려 왔어요. 양동이 들고 밤이든 새벽이든 달려왔거든요. 이제는 옆집에 불나도 불이 났는지도 몰라요. 멀리 부산으로 광주로 가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우리 집에 불나면 다 타버리기 전에 불 끄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중략) “지역 사람들과 같이 호흡하는 것, 그들이 필요로 할 때 우리가 가고 우리가 투쟁해야 할 때 그 사람들이 와 주면 이거는 진짜 백 배예요. 백 배의 힘이에요.“

더불어 사는 삶의 ‘공간’은 어디에나 있다.
사용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지불능력 없는 사용자를 상대로 턱도 없는 싸움을 해야 하는 지역의 수많은 노동자가 있다. 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줄 노동조합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미조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더 많아져야 할 이유다. 요즘 들어 다른 노동조합에서 희망연대노조 사례를 듣고 싶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기꺼이 함께 이야기 나누지만 이야기 끝에 돌아오는 대답은 대게 비슷하다. “희망연대노조는 애초부터 그런 기획을 가지고 출발한 노동조합이잖아요? 우리랑은 많이 달라요. 기존의 관성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기획과 노력이 필요해요. 희망연대노조의 사례는 우리한테 적용하기에는 많이 힘드네요.” 이 지점에서 고민이 생긴다. 희망연대노조와 사업의 방식이 같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고민의 출발과 지향, 그리고 고민을 풀어가는 노력들이 더해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조직적 상황에 맞게 창조적인 방식으로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부문 운동과 함께하기 위한 실천방안들이 도출될 것이라 확신한다. 연대와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공간은 어디에나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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