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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프로데 그뤼텐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잔(도서출판)
12,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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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91195061402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7-04-12

책 소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노르웨이의 대표 현대 작가 프로데 그뤼텐의 장편 소설. 과거와 현재를 거침없이 오가는 시제, 위트 있는 상황 묘사와 진심 어린 독백이 뒤섞인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 북유럽 특유의 정갈함이 묻어나는 등장인물 간의 대화. 작가는 이 모든 요소를 한 문단 안에서 조화롭게 아우른다.

목차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저자소개

프로데 그뤼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태어났다. 노르웨이 현대문학을 이끄는 소설가이자 시인, 저널리스트이다. 1983년 시집 『시작Start』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연작소설 『벌통의 노래Bikubesong』로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하고 노르딕평의회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2005년 장편소설 『표류하는 곰Flytande bjørn』으로 리버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단편집 『Rom ved havet, rom i byen』으로 노르웨이어로 쓰인 최고의 문학작품에 주어지는 뉘노르스크문학상과 멜솜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어린이책 다수를 집필하기도 했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프로데 그뤼텐이 10여 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오래 기다려온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로 2023년 브라게문학상을 또 한 차례 수상함으로써 프로데 그뤼텐은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브라게문학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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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건너가 노르웨이 문학협회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노르웨이 정부에서 수여하는 국제 번역가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샤이닝》, 《진짜 노동》, 《멜랑콜리아 I-I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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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기는 준비하셨습니까? 그가 다시 물었다. 예. 서류 가방에 들어 있나요? 아닙니다, 서류 가방에는 앨범이 들어 있어요. 아, 물론! 물론 그렇겠죠. 경찰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눈에는 안경을 끼고 모자를 쓴 늙은이, 뒷자리에 서류 가방을 싣고 차를 모는 한 남자의 모습밖에 보이지 않은 것이리라. 그 선택된 자는 누구입니까? 그는 더 알고 싶어 했다. 선택된 자라고요? 예, 납치를 당할 사람 말입니다. 잉바르 캄프라드입니다. 이케아(IKEA) 그룹의 대표 말입니까?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왜 하필 그 사람을 납치하려는 거죠? 혹시 이케아에서 구입한 조립식 가구에 못이 하나 빠졌던가요? 그는 행운을 빈다고 말하며 내가 탄 사브(Saab)의 차창 너머로 손을 흔들어 주었다.


문득 이 세상에서 나라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는 문을 닫았다. 장남은 이미 나를 잊은 지 오래다. 차남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손자들은 내게 전화도 하지 않는다. 마르니는 내가 누구인지 가끔, 아주 가끔 기억할 뿐이다. 그렇다, 나는 한 줄기 연기처럼 형체도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당신…… 당신 이름이 뭐였죠? 마르니는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녀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갑자기 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큰 소리로 웃었다. 나는 마르니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우리가 결혼해서 함께 산 지 40년째 되는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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