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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어디로 무엇을

어디서 어디로 무엇을

장 도르메송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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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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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어디로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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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디서 어디로 무엇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514918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6-12-09

책 소개

삶은 무엇이고 어디서 오는가? 우주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어째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존재하는가? 프랑스 갈리마르 사의 플레야드 전집에 이름을 올린 장 도르메송은 이 세계를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철학소설’이라 이름 붙였다.

목차

프롤로그 7
빛이 있으라! 25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있는가? 171
죽음은 시작인가? 273
감사의 글 342

저자소개

장 도르메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6월 16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3대 엘리트 양성대학 중 하나인 파리 고등사범대학에서 문학과 역사학을 전공하고 철학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했지만 교단에 남지 않고 일간 《르 피가로》 주필로 정치 칼럼을 쓰고 오랫동안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활동했다. 『나는 영원히 살아있네』를 유작으로 남기고 2017년 12월 5일 9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그는 철학자, 작가, 저널리스트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장네 집 쪽으로』, 『찢어진 우산을 들고 지나가는 방랑자』, 『괜찮았어』와 같은 자서전적 작품에서부터 샤토브리앙 전기인 『내 마지막 꿈은 당신을 위한 것』, 『또 다른 프랑스 문학사』뿐만 아니라『제국의 영광』, 『사랑은 기쁨이다』, 『신의 기쁨을 위하여』, 『유랑하는 유대인의 역사』, 『해상 세관』, 『나의 심장이여, 너는 왜 뛰는가』, 『보라 어떻게 춤추는지』, 『눈물 젖은 축제』 등의 다양한 소설들이 있다. 특히 1971년에 발표한 네 번째 작품 『제국의 영광』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앵발리드에서 거행된 그의 장례식에서 “장 도르메송은 프랑스 문화의 정수”라는 애도사를 남겼다. 장 도르메송의 41번째 소설이자 유언장이 된 『나는 영원히 살아있네』는 유랑하는 유대인의 비가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인류의 역사 무대를 새롭게 찾아간다. 저자 자신의 방대한 지적세계를 보여주는 이 서사시의 화자는 바로 ‘역사’이다. 책 속에서 우리는 인류사의 태동기에서부터 룩소르, 트로이, 비잔틴으로 옮겨가며 예수의 탄생까지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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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프랑스 랭스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돌아온 꼬마 니콜라』,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세바스치앙 살가두, 나의 땅에서 온 지구로』, 『아가트』, 『스캔다르와 유니콘 도둑』 외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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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제 풀밭에서 잠이 들었다가 주위에서 한데 지저귀는 새소리에 깨어났다. 다람쥐는 나무를 타고 청딱따구리가 울어댔다. 퍽 황홀한 정경이었다. 나는 저 새들과 동물들의 기원 따위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누가 이 글을 썼을까? 다윈이다. 어느 책에선가 “더없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무한한 형태들”을 논했던 바로 그 다윈 말이다. 그는 여기에 “자연사의 가장 흥미로운 문제, 진정한 핵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상은 혼돈이 아니다. 우주에는 질서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움도 있다. 질서는 어디서 오는가?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세계가 계획의 실현이라는 생각, 허다한 악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세계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싹 다 몰아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오늘의 과학은 어제의 무지를 파괴하지만 내일의 과학에게는 그 또한 무지처럼 보일 것이다.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지식으로 족히 설명되는 세계와는 다른 것을 향한 약동이 있다. 그 세계의 은밀한 열쇠는 다른 곳에 있다.


무궁한 이 세상을 이해하고자 애쓰는 길은 예술과 과학, 이 두 갈래뿐이다. 이쪽 길에는 화가, 음악가, 시인, 소설가, 철학자, 신비주의자가 있다. 저쪽 길에는 천문학자, 물리학자, 생물학자, 수학자가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할 일은 한이 없으니 애초에 절망이 예견된다. 햄릿은 호레이쇼에게 말한다. “천지에는 자네의 철학으로는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네.”
시는 가장 편한 길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가장 널리 알려진 길이다. 시, 소설, 에세이를 끙끙대며 쓸 필요조차도 없다. 사랑이 시 자체이니 생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족하다. 사랑에 빠진 이는 사랑하는 이로 인하여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그는 왕국의 열쇠를 얻은 것이다. 그는 이제 질문을 하지 않는다. 더 캐내려 할 필요가 없는 까닭이다. 그에게는 우주의 모든 아름다움이 마침내 드러났다. 아마도 예술과 문학은 성적 충동의 승화된 번역에 다름 아니리니. ‘두 갈래 길’


생은 아름답다. 생이 잔인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결국은 아름다운 생이다. 생이 어떤 모습이든, 일종의 기적인지 또 다른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생에 매달리게 마련이다.
햇살, 봄날의 언덕, 길을 따라 쭉 늘어선 플라타너스, 만남, 연애편지, 섬 여행,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라벨로 여행, 이집트의 룩소르와 아스완 여행, 멕시코 와하카 여행, 일본 여행, 거창한 소망과 다소 정신 나간 계획들, 우연과 기적, 인내와 아름다움이 생을 가득 채운다. 일가를 이루고, 오래 남을 만한 것들을 세우고, 걸작을 쓴다. 종국에는 거의 행복할 것이다.
참 길고 곧잘 끝이 없다 싶었던 생이 불현듯 너무 짧다. 생은 끝났다. 가버린다. ‘생은 길다, 생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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