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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5149193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7-05-12
책 소개
목차
서문 오늘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면 7
1 처음부터 나를 미워한 건 아니야 39
2 나를 미워하는 12가지 방식 109
3 자기혐오에서 탈출할 때 만나는 위장폭탄 195
4 자기혐오는 선물을 주기도 했다 267
5 나에게 맞는 치유법 찾기 279
6 이젠 내가 늘 밉진 않아 317
책속에서
누군가를 만나러 나갈 준비를 하면서, 옷을 입으면서, 집을 나서면서, 나는 입으로 이런 말을 주문처럼 중얼거린다. “가식 떨지 마. 가식 떨지 마.”
바보 같은 몸짓으로 사람들 주목을 끌려고 하지 마. 네 주변 모든 사람의 즐거움이 너한테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 마. 그들 중 한 명이 지루해할까 봐, 괴로워할까 봐, 네가 주워섬긴 유명한 지역 건축가들에 대해 알고 싶어 할까 봐 걱정하지 마. 상호 신뢰의 고고함을 보여주려고 네 개인 정보를 마구 쏟아내지 마. 상대에게 가장 간절한 바람, 인생의 마지막 식사로 먹고 싶은 음식 같은 거 묻지 마. 너무 애쓰지 마. 나는 생각나는 대로 지껄인다.
우리의 참 자아, ‘그 이전 시간’의 자아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자아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자신을 가장 덜 싫어할 수 있는 장소와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신은 등반을 할 때 평소보다 자신을 덜 싫어하는가? 아니면 노래할 때, 공부할 때, 실험실 결과에 대해 토론할 때, 아니면 프랑스에 갈 때? 그곳이 어디든 당신이 자신을 덜 싫어하는 곳에 당신의 참 자아가 있다. 그곳에서는 참 자아가 안전하다고 느끼며 일하고 놀 수 있다.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앞 유리에 시선을 두는 사람은 다가오는 위험과 변화를 보고 그에 대비한다. 하지만 자신을 미워하고 그래서 백미러에 시선을 고정시킨 우리는 인생의 도로에서 다가
오는 일에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백미러를 보고 있는 사이 다른 사람들은 전부 고개를 들어 무지개를 보고 있다. 무지개가 우리의 백미러에 모습을 드러낼 쯤엔 이미 사라지고 없다. 또 그런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또 다시. 백미러를 바라보며 보낸 일생은 놓쳐버린 일생이다. 지나고 나서야 경험할 수 있는 일생이다. 회한의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