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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개좋음

서민의 개좋음

서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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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개좋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민의 개좋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9530527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9-08-30

책 소개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는 세간에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개만 사랑하는 '열혈 개빠'다. 이 책을 통해 개를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야기한 후, 개는 아무나 키우는 게 아니며, 가엾은 개들은 왜 생기는지를 실제 생황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목차

Prologue ― 반려견 천만시대를 개탄한다
여덟 식구가 북적거리는 서민 가족을 소개합니다

1장
서민과 여섯 마리의 일상
세상에 나쁜 개는 있다
힘들어도 여러 마리가 좋다
미니미는 왜 포악해졌을까?
은곰, 분란을 조장하다
나는 어떻게 여섯 마리를 키우게 됐을까?
우리 개들의 아이큐
꼬리 때문에 행복해요

2장
개 입양, 한 번 더 생각해주시길
외롭냐, 개도 외롭다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개 키우는 데는 돈이 얼마나 들까?
반려인의 인성이 반려견을 구한다
개를 키울 자격
개 입양, 몇 살까지 가능할까?

3장
개주인으로 산다는 것
개공원이 필요하다
주인님, 개똥 치우셔야죠
무는 개의 기억
개 입마개는 최선인가?
개 물림 사고는 견주 책임이다
아파트에서 사는 개
반려견과 개 알레르기
널 ‘강아지별’로 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 대처하기

4장
개 아픔, 개들만의 것일까?
하남 개지옥 사건
〈동물보호법〉은 정말 동물을 보호하는가?
개가 질병을 옮긴다고?
만들어진 개의 비극(1)
만들어진 개의 비극(2)
유기견과 안락사
나는 케어의 홍보대사다
유기견을 입양하는 사람들
아무나 번식을 할 수 있는 사회

5장
개답게? 사람답게
-사람과 개, 함께 살아가기

중성화 딜레마
펫보험의 현재와 미래
개고기 반대에 시비 거는 사람들
개 광우병이 두렵지 않나요?
제대로 된 등록제가 필요하다
개농장 몰아낼 ‘트로이카 법안’ 통과를 촉구한다
개답게를 외치는 분들, 사람에겐 잘하시나요?
‘퍼스트 도그’ 이후, 개들의 삶은 나아졌을까?

Epilogue ― 개의 삶을 감당한다는 것

저자소개

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생충학자이자 의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이며, 단행본, 논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글을 쓰고 있다. 자신이 지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고전을 안 읽은 탓이라는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50대에 고전 읽기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고전이 생각만큼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고자 이 책을 썼다. 현재 ‘수고출(수능을 고전에서 출제하자)’ 운동을 홀로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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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 방송사 프로그램 이름처럼 세상에 나쁜 개가 없다면, 다음과 같은 장면이 펼쳐졌으리라. 먼저 있던 개들이 막내로 들어온 은곰이를 자식처럼 보살피고, 누군가가 은곰에게 행패라도 부리려 치면 다른 개들이 그 앞을 막아서서 은곰을 지켜준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지만,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은곰을 처음 데려온 날, 개들의 표정은 시샘으로 가득했다. 반갑게 맞아주기는커녕, 으르렁거리면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기 일쑤였다. 같이 태어난 형제자매를 한꺼번에 입양한다면 얘기가 좀 다르겠지만, 먼저 자리 잡은 개들이 있는 판에 또 다른 개가 들어오면 텃세가 있을 수밖에 없다. 먹을 거야 조금 더 준비하면 상관없지만, 문제는 주인의 애정이다. 예쁨받기를 좋아하는 개들 입장에서 새로운 개의 등장은 그만큼 주인의 관심을 받을 기회가 줄어든다는 얘기니 말이다.
_ 세상에 나쁜 개는 있다 中


[미니미 이야기] 펫숍에서 엄마가 나를 보러 왔을 때, 난 펫숍 주인이 시킨 대로 입을 꾹 다물고 있었지. 내 입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엄마가 알까 봐 얼마나 가슴이 쿵쾅거리던지. 그런데 보람도 없이 엄마는 나를 내려놓고 펫숍을 나갔어. 난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었지. 이 지긋지긋한 펫숍을 탈출할 기회였는데 말이야. 여기서 팔리지 않으면 엄마처럼 개공장으로 끌려가야 할지도 몰라. 그런데 말이야, 기적이 일어난 거야. 엄마가 펫숍 문을 열고 다시 왔더라고. 그리곤 나를 차에 태웠는데, 거기서 운전석에 앉아 있던 아빠를 처음 봤어. 보자마자 알았지. 내 생사여탈권을 쥔 사람은 엄마고, 아빠는 그냥 시다바리라는 것을. 그래서 난 엄마한테만 충성하기로 결심했어. 그렇게 나는 서민의 집에 입양됐어. 브라보! 이곳은 말 그대로 별천지였어. 좋은 음식에 좋은 숙소, 그리고 엄마 아빠의 사랑까지, 모든 개가 부러워하는 걸 다 가진 셈이지.
_ 미니미는 왜 포악해졌을까? 中


“내가 미쳤지.”
아내는 가끔씩 이런 소리를 한다. 개를 여섯 마리나 키우며 산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여섯 마리의 수발을 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식비만 해도 장난이 아니다. 사료만 준다면 모르겠지만, 아내처럼 매일매일 식단을 짜서 주는 경우에는 제법 시간과 돈이 든다. 산책을 갈 때도 그렇다. 한두 마리라면 목줄을 매고 아파트 정원을 나가도 괜찮겠지만, 여섯 마리라면 문제가 또 달라진다. 일단 산책 가려고 개 여섯 마리를 차에 싣는 일부터가 쉽지 않다. 산책을 간다는 사실을 눈치로 알아채면 개들은 신이 나서 방방 뛴다. 큰 소리로 짖어대는 애들도 있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우르르 질주하는 개들도 있다. 심지어 흑곰은 이때를 노려 복수를 도모한다. 평소에는 몸 크기 때문에 팬더에게 감히 대적하지 못하지만, 팬더가 나갈 생각에 정신이 없어진 틈을 타서 팬더 위에 올라탄 뒤 마구 괴롭힌다.
_ 나는 어떻게 여섯 마리를 키우게 됐을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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