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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30580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4-09-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특집’을 소개합니다/‘특집’의 공간
1장 우리는 ‘특집’에 산다
다섯 싱글녀, 성미산 마을에서 만나다/원하는 집을 짓기로 하다/우린 서로의 삶을 이야기했다 /처음 본 집의 도면, 우리를 ‘멘붕’에 빠뜨리다/집을 지어 본 적이 있어야지/ 현실의 벽, 세대의 벽, 남녀의 벽 /위기는 그렇게 찾아왔다.
* ‘특집’ 식구들이 사랑하는 성미산 마을의 공간들
2장 노는 아이 ‘구슬’ 이야기
나는 간절히 ‘독립’을 원했다/주거 환경과 행복의 업그레이드/‘특집 공방’ 이야기/놀이처럼 즐거운‘방 바꾸기’ /풍성해진 내 옷장, 그리고 패션 쇼/혼자라면 몰랐을 ‘나누는 즐거움’
3장 투덜이 ‘꼼지락’ 이야기
이대로는 안 돼!/ 내 인생에 더 이상 ‘정규직’은 없다/ 소비와 노동의 상관 관계/ 골칫덩어리 냉장고!/자기만의 방이 필요해!/ 여전히 투덜대지만 행복한 나/베란다 텃밭 이야기
4장 마을의 백조 ‘그너머’ 이야기
이제 더 이상 ‘떠돌지’ 않아도 된다/‘더부살이’가 ‘더불어 살기’가 되려면/ 식구(食口), 함께 밥 먹는 사이/서로의 성장을 보는 마을살이의 즐거움/ 가난해도 행복한 백수 프로젝트
5장 철부지‘남실이’ 이야기
고단한 서울살이의 시작/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다/새로운 가족이 생기다/내가 이런 사람이었어?/ 나는 언제나 사랑을 꿈꾼다/ 마을 주민으로 발을 내딛다/ 다시 일을 시작하며
6장 쿠바에 집을 살 여자 ‘나오미’ 이야기
쿠바의 저녁 초대가 맺어 준 인연/ 베짱이는 왜 과로할 수밖에 없었나?/지구 반대편에 또 다른 가족이 있다/ 수상한 그녀들, 정체가 뭐지?/ 네 명의 우렁각시, 내 식탁을 주름잡다/서열 쟁탈전:‘부장님’vs‘나오미’
7장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고양이들
고양이들과 함께 우리도 성장하다/‘실장님’의 백혈병 투병기
셰어하우스에 대한 Q&A
리뷰
책속에서
“사람이 많아서 좋은 점은 또 있다. 바로 온갖 간접 경험으로 인생이 풍부해진다는 점이다. 만약 우리 집의 한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면서 그 과정의 이야기를 풀면, 내 삶에도 로맨스 스토리가 끼어드는 느낌이 든다. 또 누군가가 가족과의 관계에서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 나 역시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좁은 방에서 살아야 하는 것은 어쩌면 이제는 서울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숙명일지도 모른다.(중략) 특집에서 사는 우리들은 좁은 집에서 여럿이 살아가야 했기에 최대한 지혜를 짜냈다. 위층을 오롯이 공용 공간으로 터놓고 그 대신 다섯이서 방 네 개를 쓰는 것도, 돌아가면서 방을 분배하기로 한 것도 어떻게 보면 그런 의미에서 짜낸 고육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적응해야만 하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귀찮고 불편한 점도 감수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고육책도 다 같이 하다 보면 나름 깨알 같은 재미가 있다.”
“내 시간의 주인이 된 지난 2년간은 한가로운 아침을 만끽하고 있다. 조금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 잠이 깨고 나서도 음악을 들으며 이불 속에서 30분 정도 달콤한 게으름을 피운다. (중략)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집밥을 먹는다. 집에서 먹으니 과식하지 않게 되고 재료도 건강한 생협 먹거리로 만들 수 있다.(중략) 집밥 먹기 외에도 건강한 습관들이 생겨났다. 매일 신문보기, 책 읽기, 전시회 가기, 도시락 싸서 다니기와 매일 한 시간 이상 걷는 습관을 만들면서 오래된 허리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