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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6873012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그들이 온다 _ 홍은전 | 032
용어 설명 | 042
구술자 소개 | 047
임직원이 말하다
하나의 시설이 사라지기까지
: 프리웰 이사장이 된 탈시설운동가 김정하 | 054
실패한 자립은 없다
: 모두가 떠난 자리에 남은 사무국장 강민정 | 102
두려움을 넘어 시도할 때
: 20년차 생활재활교사 박종순 | 132
그들과 나 모두를 변화시킨 투쟁
: 20년차 생활재활교사 김만순 | 144
들릴 때까지 듣는 태도
: 간호조무사로 일한 생활재활교사 권영자 | 154
탈시설 당사자가 보여준 길
: 탈시설을 지원한 사회재활교사 정영미 | 164
탈시설이라는 시작점
: 프리웰 초대 이사장이 된 사회복지 연구자 박숙경 | 178
시설 종사자의 탈시설을 그리며
: 향유의집 마지막 원장 정재원 | 196
거주인이 말하다
나를 움직인 건 분노였어요
: 시설 비리 최초 고발자 한규선 | 212
시설이 참 작고 초라해 보였어요
: 비리 투쟁에 합류해 탈시설의 권리를 외친 김동림 | 230
자립생활에도 공동체가 필요해요
: 10년차 자립생활인 황인현 | 242
이곳을 나가는 게 좋아요
: 탈시설을 앞둔 거주인 문영순 | 260
시설과 탈시설, 반반의 마음이에요
: 마지막 탈시설 주자 양남연 | 270
아무래도 거기 있을 때가 더 좋았지
: 탈시설을 반대했던 거주인 이정자 | 286
부록
연혁 | 311
향유의집 폐지, 그 이후 | 314
해제 프리웰 사람들이 쏘아올린 탈시설의 지도 _ 전근배 | 33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단지 내 몸뚱이 하나 편하자고 원장을 바꾸고 시설 밖에 나와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그렇듯 인생의 당연한 과제인 내 몫의 삶을 내가 책임지며 살고 싶습니다.
나는 장애운동을 하면서 놀라운 변화들을 많이 보았지만 이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드라마는 보지 못했다. 한때 120명이 빽빽하게 살고 있던 향유의집엔 이제 아무도 살지 않는다. 그들 모두 지역사회로 돌아와 자기만의 집에서 자유롭고 위태로우며 기쁘고도 슬픈 자기만의 삶을 향유하고 있을 것이다.
시설에서 거주인과 직원이 맺는 관계가 바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맺는 관계이다. 그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 전체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뜻이다. 탈시설운동은 이 차별적 관계를 급진적으로 바꾸려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