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배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1인의 일과 삶에 관한 이야기)

김그루, 박희정, 이은주, 이호연, 홍세미 (지은이),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기획)
코난북스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16,200원 -10% 2,500원
0원
18,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200원 -10% 560원 9,520원 >

책 이미지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배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1인의 일과 삶에 관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88605262
· 쪽수 : 287쪽
· 출판일 : 2024-03-08

책 소개

한화오션과 케이조선, 두 조선소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11인의 삶과 일에 관한 이야기를 구술 기록한 책이다. 수십 미터 높이에 수십만 톤 크기인 배를 만드는 곳, 위험하고 거친 노동을 하는 곳, 그래서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서문 |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로 듣는 조선소의 ‘노동’과 ‘삶’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에요”
―배에 색을 입혀 바다에 내보내는 도장 노동자 정인숙

“여서 그만두면 딴 데 가도 못 견딘다 생각으로 버텨가 오늘까지 왔어예”
―작업의 끝과 시작,청소 노동자 김순태

“조선소 안에서 나는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쇠와 쇠를 이어 붙이는 용접 노동자 전은하

“중요하지 않은 노동이 있나요?”
―쇠를 깎는 밀링 노동자 김지현

“조금 더 나은 제 삶과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어요”
―작업을 위한 첫길을 내는 비계 발판 노동자 나윤옥

“당해봐라.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작업복과 수건을 매일 새것으로 바꿔내는 세탁 노동자 김영미

“돈을 버는 건지 병을 키우는 건지 모르겠어요”
―모두의 끼니를 책임지는 급식 노동자 공정희

“배 한 척이 만들어지려면 수많은 노동이 필요해요”
―사무동 건물의 청결을 책임지는 미화 노동자 김행복

“이주노동자 없으면 이제 배 만들기 어려워요”
―녹슬지 않게 배에 색을 입히는 도장 노동자 정수빈

“평생 일을 놓아본 적이 없어요”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화기?밀폐감시 노동자 박선경

“다들 가족 먹여 살리려고 아등바등하는 것 같아”
―위험을 감지하고 살피는 밀폐감시 노동자 이현주

집담회 | 조선소,이 사나운 곳에 남겨진 이야기

저자소개

이호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기록센터 사이와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인권, 빈곤, 보살핌과 돌봄노동 그리고 재난참사에 대한 기록과 연구를 하고 있다. 함께 쓴 저서로는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되살아나는 여성』, 『재난을 묻다』, 『그런 자립은 없다』,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 등이 있다.
펼치기
홍세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기록센터 사이 활동가. 저항하는 사람의 곁에 서고 싶어 인권기록을 시작했다.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시간만큼 내 세계가 부서지고 넓어졌다. 『나, 조선소 노동자』, 『곁을 만드는 사람』,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520번의 금요일』,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 등을 함께 썼다.
펼치기
박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기록센터 사이 활동가. 다른 세계를 알고 싶고 다른 세계를 만들고 싶어 기록한다.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곁을 만드는 사람』 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함께 써왔으며, 혼자 쓴 책으로 여성 만화가 인터뷰집 『그리고, 터지다』가 있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재난을 묻다』, 『520번의 금요일』 등의 기록에 참여했다.
펼치기
이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상임 활동가. 활동하며 수없이 많은 노동자의 고통을 마주해왔다. 그 순간이 장면·소리·냄새로 맺히며 쌓여간다. 오감을 열어 그 심상을 담아내고 인식을 확장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려 한다. 《나, 조선소 노동자》 《곁을 만드는 사람》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를 함께했다.
펼치기
김그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노동조합에서 노동 상담과 더불어 노조 밖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함께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노동자는 하나’라는 구호가 현실의 토양에서 뿌리내리고 싹을 틔워 튼튼한 나무가, 숲이 되기를 꿈꾼다. 《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를 함께 썼다.
펼치기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기획)    정보 더보기
1990년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한 삶, 이윤보다 생명이 우선되는 현장을 위해 경남 지역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단체를 조직했다. 비정규직, 여성, 이주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가 차별 없이 건강하게 노동할 권리를 지키고자 하며, 노동자의 직접 행동과 연대를 통해 노동 건강권을 확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 마치고 목욕탕 들어오면 ‘아이고 오늘 하루도 더운데 잘 살았다, 잘 넘겼다’, 다 그럽니다. 이런 데 막 보라색에다가 온몸이 컬러다. 징그럽게 받히는 사람도 많아요. 보기만 해도 얼마나 아픈지 짐작이 간다니까. 골병 드는 거지. 돈은 좀 벌지언정 조선소 오면 골병 드는 거 맞아요. 일이 그만큼 힘들어요. 힘듭니다.


여성들은 남편 따라 조선소로 일하러 오는 경우가 많죠. 거제 안에는 남자도 다른 할 일이 별로 없는데 여성은 편의점, 식당 아니면 일할 데가 없으니까요. 제가 서른여덟에 들어왔는데, 대부분 애들 키우고 그 나이 즈음에 들어와서 20년 했다, 15년 했다, 그렇게 되더라고요. 나는 저렇게 오래 다닐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어요.


식당이 없으면 밥을 어떻게 먹어요? 우리 세탁수불이 없어서 근무복을 집에 가서 세탁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회사 버스가 없으면 어떻게 출퇴근하겠어요? 철판을 자르고 붙이는 사람들과 우리도 같은 조선소 노동자라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 당해봐라.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089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