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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달로 가는 길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오래된 IT와 새로운 인문학의 사상 첫 대화가 시작된다)

편석준 (지은이)
레드우드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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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달로 가는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오래된 IT와 새로운 인문학의 사상 첫 대화가 시작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5332458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5-08-10

책 소개

IT의 화려한 청사진에 우리는 점점 스마트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각하지 않는 ‘바보’가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IT는 아무리 업그레이드를 통해 창의적이고 기발한 프로젝트를 쏟아낸다고 해도 사용자가 클릭해 주지 않으면 무의미한 존재다.

목차

프롤로그_
“왜 페이스북에 음식 사진이 많지?”라고 묻는 소소한 이유 6

CHAPTER 1 SNS에 나는 없다

셀카봉과 고흐의 자화상 15
페이스북에 음식 사진이 많은 이유? 25
페이스북에는 비밀 여자 친구가 살고 있다 30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다, 제로 커뮤니케이션 35
비트윈, 그리고 나와 너 42
페이스북, 세상에서 가장 큰 앨범 47
트위터에는 대통령이 필요 없다 56

CHAPTER 2 인간에게 ‘달’은 무엇일까?

구글이 달로 가는 이유 65
인간의 마음은 디지털화가 가능할까 74
거짓말은 반反데이터이다 87
환상적인 구글 아트 프로젝트에 빠진 것 95
구글 글래스는 포르노그래피다 101

CHAPTER 3 인문학의 눈으로 IT구경하기

라인과 카카오톡, 제국과 유목민의 대결 109
스피노자, 플랫폼을 말하다 120
누가 빅데이터를 이길 수 있는가 130
큐레이션 서비스와 종교개혁 144
음악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할까 152
공유경제는 고도화된 자본주의 159
콘텐츠가 갑인 시대를 사는 법 167

CHAPTER 4 새로운 인문학을 도발하는 IT

트위터는 시詩가 될 수 있는가? 181
사물인터넷과 인간의 사랑 188
손정의의 페퍼에서 영화 「Her」의 사만다까지 198
스티커와 사소설私小說의 심리학 209
핸드백은 비싸게 사고,
휴대폰은 싸게 사고 싶은 이유 219
비트코인으로 보는 화폐의 본질 231
‘계획적 진부화’를 죽은 말로 만들 3D프린팅 240

참고문헌 및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249

저자소개

편석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LG유플러스에서 근무 중이며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 상품기획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창업, 이직 경험도 있던 터라 직장인의 흥망성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동화 『상상이상 미래세상』 『이제 내가 대장이야』,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 『10년 후의 일상』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 경제경영서 『사물인터넷』 『왜 지금 드론인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행복 증명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재는 단연 음식 사진이다. 페이스북의 음식 사진이란 오브제는 지난 몇년 동안 계속 흥행하고 있는 ‘먹방’과는 성격이 다르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 꺼지지 않는 허기가 먹방을 보편화시킨 이유라면, 페이스북에서의 음식 사진 업로드는 개인적인 심리에 연유한다. 단체 사진이 올라갈 때 음식은 배경으로 밀려난다. 외롭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표현하기에는 충분한 증명이 되기 때문이다. 술자리의 보글보글 끓는 안주 사진만으로도 여러 사람과 함께 있다는 증명이 되고, 와인글라스와 그 뒤로 살짝 보이는 멋진 인테리어 한 조각만으로도 연인과 함께 있다는 것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상이 있어야 한다. ‘요’라는 SNS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멍석의 역할까지만 하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받아들이는 듯하다. 사실, 현대인에게 있어 ‘존재 확인’은 중요하다. 현대인이 개성을 상실했다는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는 의미다. 그러니 누구를 만나야 외로움을 덜고 사랑을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열쇠의 돌기와 자물쇠의 홈이 맞아야 하는데, 어떻게 돌기됐는지 모르고서는 맞는 홈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인간에게 ‘달’은 무엇일까? 닿을 수 없는 ‘거리’이다. 그리고 그 거리는 ‘상상’이 된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할 수 없음도 알고 있다. 그래서 달은 늘 이야기의 근원이었다. 단순히 소재가 아닌, 이야기가 발원하고 계속 뒤져도 나올 것 같은, 지구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깊은 우물이다.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것을 욕망이라 한다. 간극을 제거하고 괄호를 벗길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는 욕망. 하지만 욕망이 이루어졌다고 믿는 순간, 그렇게 벗긴 괄호는 사실 다른 쪽에 입혀졌음을 알게 되고, 거리는 다시 벌어진다. 사라진 것은 상상에서 비롯된 이야기일 뿐이다. 그리고 깨닫게 되는 것은, 이야기가 제거됨으로써 더 외로워졌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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