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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538466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5-07-1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개정판 지은이 머리말
1장 은퇴를 맞기 전에 준비할 것들
불편한 흐름 | 은퇴의 심리적 과정 | 중대한 전환기 | 인생의 중대한 과도기에 왜 어려움을 겪을까? | 부부는 왜 은퇴생활에서 문제를 겪을까? | 부부관계의 문제를 방지하고 해결하는 방법
2장 일과 헤어지기, 은퇴 후 찾아오는 심리 변화들
일의 심리적 측면 | 은퇴 만족 대 은퇴 적응 | 자가 진단 01: 일이 갖는 의미와 일과 헤어지기 어려워하는 정도 평가하기
3장 새로운 시작, 인생 목표 다시 설정하기
밀월 단계 | 좋은 자극을 유지하라 | 신체적 자극 | 지적 자극 | 창의적 자극 | 여가의 삶 최대한 활용하기 | 자원봉사는 다른 사람을 도우며 나를 돕는 일 | 내게 맞는 활동 찾기 | 가교 고용 | 자가 진단 02: 인생의 목표를 향한 두 가지 단계 알아보기
4장 따로 또 함께 관계에 적응하기
따로 또 함께의 역설 | 성적 친밀감 | 성과 관련된 심리 변화 | 부부 친밀감의 단계 | 은퇴 후 결속과 분화의 문제 | 자가 진단 03: 부부관계에서 결속과 분리 이해하기
5장 돈이 가진 심리적 의미 파악하기
돈에 대한 심리가 은퇴에 미치는 영향 | 부부간 돈을 쓰는 방식의 조화 | 돈에 대한 가치의 차이 | 성별 차이, 돈, 결혼 만족도의 역학관계 | 은퇴 후 돈과 결혼생활 | 돈 벌기와 돈 관리 | 돈을 대하는 태도의 유형 | 자가 진단 04: 돈이 가진 심리적 의미 파악하기
6장 가사분담과 결혼생활 만족도
부부관계와 집안일 | 은퇴와 가사분담에 대한 연구 | 가능한 시나리오 |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할까? | 자가 진단 05: 가사분담 상태 확인하기
7장 친구 만들기와 우정 유지하기
친구와 맺는 자발적 관계 | 남성과 여성 그리고 친구 | 친구를 사귀는 방식 | 결혼생활과 친구 문제 | 은퇴 후에 왜 친구가 더 중요해질까? | 우정과 결혼생활 | 은퇴 후에 친구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이유들 | 자가 진단 06: 친구관계와 우정도 평가하기
8장 가족관계의 변화와 유산 상속
조부모가 된다는 것 | 성인 자녀와의 관계 변화 | 고령의 부모 모시기 | 다른 가족과의 관계 | 유산 상속 문제 | 자가 진단 07: 가족 문제가 은퇴 부부에게 가져오는 변화 알아보기
9장 남자와 여자, 은퇴 반응의 차이
은퇴 반응의 성별 차이 | 여성이 왜 더 힘겨워할까? | 사회활동에 대한 욕구 이해하기 | 전업주부 대 직장여성 | 누가 먼저 은퇴할 것인가 | 자가 진단 08: 성 편향에 따른 행동이 부부관계에 미치는 영향 알아보기
10장 은퇴에 연착륙하는 방법
전환기를 부부가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 | 은퇴의 적, 우울증 | 은퇴를 받아들이는 올바른 태도 | 순조로운 과도기 또는 힘겨운 과도기의 이유 | 비자발적 은퇴의 여파 | 은퇴하지 말아야 할 사람 | 은퇴전환기를 잘 보내는 사람의 특징 | 자가 진단 09: 은퇴와 관련되어 고려해볼 만한 질문들
11장 은퇴와 주거지 옮기기
이사하고 싶은 이유 | 이사하는 사람의 특징 | 은퇴 후 이사한 곳에서의 적응을 어렵게 하는 것들 | 단계적 이주 | 이사 후 부부가 겪는 문제들 | 같은 동네에서 이사하거나 실버타운에 살기
12장 최고의 은퇴를 향하여
최고의 은퇴를 향한 부부생활 10계명 | 은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감사의 글 | 해설: 은퇴를 넘어 인간 성장의 진실에 대한 친절한 보고서 | 옮긴이의 글 |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1장 은퇴를 맞기 전에 준비할 것들
은퇴는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부정적으로 본다면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사건이 될 수도 있는데, 은퇴는 곧 상실과 타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건설적 활동, 일상, 직장 동료, 수입을 잃고 때로는 신분도 박탈당한 것만 같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은퇴는 인생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 언제나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수만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당당한 권리를 얻어 내게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다. 은퇴가 당사자와 부부에게 지옥이 되느냐 천국이 되느냐는 은퇴의 환상을 믿지 않고 심리적 현실을 얼마나 잘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
2장 일과 헤어지기, 은퇴 후 찾아오는 심리 변화들
은퇴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처음 만나는 도전은 엄청나게 길게 늘어진 ‘텅 빈’ 시간을 다루는 일이다. 전형적인 주5일, 하루 8시간 근무를 했던 사람은 저녁이나 밤에 근무하는 사람과는 다른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 (…) 우리는 시간을 내주는 대가로 임금을 받는다. 고용주가 어떤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정해주기도 한다. 우리에게는 하루와 한 주를 채우는 정해진 시간적 틀과 흐름이 있다. 달력을 미팅, 회의, 마감 같은 일정으로 계획한다. 이것이 진정 의미 있는 활동인지는 논외로 하자. 어쨌든 이것이 우리의 시간을 가치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자신의 목표에 대한 혼란을 참을 수 있게 만들어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더이상 일하지 않을 때는 죽음이 일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내가 왜 이 땅에 보내졌는가와 같은 실존적 질문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은퇴 후 설명할 수 없는 불안감이 반드시 형이상학적 토론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의문은 아주 평범한 세속적 일상에서 나타나곤 한다.
3장 새로운 시작, 인생 목표 다시 설정하기
쾌락보다는 즐거움이 우리를 장기적 행복으로 이끈다. 밀월 단계에서 은퇴자는 많은 쾌락을 경험하지만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들해진다. 이것은 원래 모습에서 더 발전하고 뻗어가는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 즐거움이 없는 여유 시간은 이제 축복이기보다 저주에 가깝게 느껴진다. 언제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가 있지만 이 자유를 실험하는 재미는 급격히 떨어진다. 언제든 할 수 있는 오락거리는 의미 있는 일과 비교하면 경박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뿐이다.
밀월 단계가 끝나면 은퇴에 심리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감정적 고통을 호소하며 인간관계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한가한 시간을 만끽했던 이들도 이를 점점 숨 막히고 하찮게 느낀다. 이것들은 더이상 쾌락적 경험이 아니다. 이전에는 하기만 해도 좋았고 무조건 재미있었던 일이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