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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5500635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5-06-30
책 소개
목차
라이프 리스트 | 9
작가의 말 | 436
작가와의 대화 | 439
옮긴이의 말 | 454
리뷰
책속에서
“어머니가 내게 임무를 하나 주셨어요. 내 책상 서랍에 분홍색 봉투를 넣어두셨더라고요. 그 안에 편지가 들어 있었어요. 만약 직접 보고 싶다면 보여줄게요.” 그녀가 일어서려고 하자 나는 그녀의 팔을 잡는다.
“아니, 엄마의 편지라면 더는 필요 없어요. 그러니 그냥 얘기해줘요.” 내 심장이 호흡보다 빨리 뛴다.
“어머니가…… 나에게 지시하기를…….”
“뭔데요?” 내가 거의 소리라도 지를 듯이 묻는다.
“아가씨를 해고하래요.”
오늘 밤을 계기로 너의 용기, 인내, 의지가 되살아나면 좋겠구나. 두려운 일이 닥치면, 이런 순간을 기억하고 네 인생을 밀고 나가봐. 이 모든 용기 있는 행동은 네 안에 있는 온전한 너로부터 나온 거니까. 내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너의 모습.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가 이런 말을 했단다. “매일 스스로를 두렵게 만드는 무언가를 해라.” 계속 네가 두려워하는 것들을 향해 밀고 나가봐. 그런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어디에 발을 디디게 되는지 묵묵히 지켜봐. 그것들이 결국 네 삶을 가치 있는 곳으로 이끌 테니까.
맙소사, 나는 아까보다 더 비참해진다. 앤드루와 바로 어젯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 날 아침에 누군가를 쫓아가다니! 맞아, 쫓아갔지, 이름도 모르는 남자의 뒤를. 이보다 더 비참해질 수 있을까? 생물학적 시계가 주는 스트레스로는 모자랐는지 엄마가 내년 9월이면 터질 시한폭탄을 등 뒤에 묶어놓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