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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붓으로 조선을 그리다

겸재 정선, 붓으로 조선을 그리다

이석우 (지은이)
북촌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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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 붓으로 조선을 그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겸재 정선, 붓으로 조선을 그리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문화예술사
· ISBN : 9791195509133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6-02-05

책 소개

겸재 정선이 아끼고 사랑한 주제들과 그의 역동적인 삶을 함께 그려내면서, 자연산수·인물·화훼영모에 이르기까지 수십 장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4부 16장으로 담아냈다.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가 선비의 혼과 자연과의 일체감을 하나로 담아 붓으로 그려낸 조선의 모습이다.

목차

머리말·04

제1부 조선의 중심, 선비의 붓에 깃들다
1장 경복궁, 폐허에서 그려낸 역사·14
2장 육상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28
3장 의금부, 조선의 산수화를 이끈 겸허한 거인·54

제2부 선비의 눈과 마음, 자연에 깃들다
4장 수성동, 세상을 바꾼 한 장의 그림·78
5장 독서여가, 조선시대 선비의 하루·98
6장 인곡유거, 홀로 있고 싶은 마음·112
7장 세검정, 역사를 잉태한 곳에서 마음 씻기·132

제3부 자연의 아름다움, 진경에 깃들다
8장 삼부연, 화가와 시인의 감동이 그치지 않는 곳·156
9장 구룡폭, 현대회화보다 더 대담한 생략과 자유·172
10장 우화등선, 분단의 아픔이 새겨진 뱃놀이현장·194
11장 청하성읍, 청하에서 한가로움으로 담아낸 진경·210
12장 양화환도, 순간을 포착하는 화가의 한강유람기·234
13장 양천현아, 삶과 역사의 현장에 대한 증언·246

제4부 진경의 미학, 상징에 깃들다
14장 선인도해, 겸재가 추구했던 신선의 모습·272
15장 송림한선, 우리 나무와 곤충에 담긴 우주의 질서·290
16장 노송대설, 선비의 기풍 지닌 의연한 소나무·316

정선 연보·330
참고문헌·332

저자소개

이석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드리안대와 일리노이대 등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동 대학 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서울 강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맡았다. 영국왕립역사학회 해외 펠로우, 옥스퍼드 대학 중세학회 회원이며 동시에 국제미술평론가협회(ACIA)의 회원이기도 하다. 역사와 미술을 접목한 글쓰기에 주력한 미술사가로 유명하다. 2017년 2월 1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람의 흔적이다. 그 흔적을 따라가는 동안 그는 역사와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에 늘 매료되곤 했다. 그에게 “미술은 역사의 표정이며,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이자, 역사와 만나는 직접적인 통로”였다. 그래서 그는 “역사를 만나러 미술관에 간다”라고 말했다. 저서로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역사의 들길에서 내가 만난 화가들』(상·하), 『역사의 숨소리, 시간의 흔적』,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 『명화로 만나는 성경』, 『대학의 역사』, 『아우구스티누스』, 『겸재 정선, 붓으로 조선을 그리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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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고의 반열에 오른 산수화가는 저절로 품위가 우러나도록 산수화를 그린다. 높다란 산이나 그윽한 들녘, 유유히 흐르는 강이나 기괴한 바위들을 등장시켜 정서를 자극할 만한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하지만 이 〈경복궁〉에는 산도 강도 보기 좋은 신선의 도원(桃園)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겸재는 우거진 소나무 숲, 폐허 속에 남은 주춧돌 몇 개, 불타버린 영루와 허물어진 돌담을 몇 장면 척척 붓질하며 놀이하듯 그렸다. 거기에는 아름다움을 꾸며 장식하려 하거나 어떤 화법을 의도적으로 구사하려는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
- 제1부 1장 “경복궁, 폐허에서 그려낸 역사” 중


조선 건국의 상징이었던 경복궁은 조선 최대의 국난이라 할 수 있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그 결과 경회루도 기둥만 남고 불에 타버렸으니, 조선이 건국한 지 200년이 지난 1592년의 일이었다. 그로부터 160여 년이 지난 1754년, 겸재는 〈경복궁〉을 그리기 위해 인왕산 자락에 섰다. 조선의 건국과 함께한 뒤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던 경복궁은 그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한 채 버려져 있었다. 겸재가 이 그림의 제목 〈경복궁〉에 지금 우리가 쓰는 경(景)이 아니고 경(慶)을 쓸 만큼 경복궁은 백성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존재였다.
- 제1부 1장 “경복궁, 폐허에서 그려낸 역사”


종로 사거리 쪽으로 눈을 돌리면 SC제일은행 본사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의금부 자리다. 현재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입구로 나와서 왼편에 자리한 곳이다. 겸재는 군량미 환곡을 잘못 했다는 이유로 의금부에서 탄핵된 일이 있는데, 그로부터 2년 후인 1729년 54세가 되던 해에는 종5품 의금부 도사의 중책을 맡았다. 그의 〈의금부〉는 북악을 배경으로 자리한 당시의 의금부 모습을 담백한 필치로 전하고 있거니와, 잡다한 것을 생략한 여백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역사는 흘러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고여 있다. 찾아가 말을 걸면 되살아난다. 겸재가 화폭에 담은 서울 한복판에서 그의 그림들을 만나다 보면 역사를 눈으로 보는 듯하며, 그가 그려낸 현장과 그의 그림이 겹쳐지면서 즐거움을 더해준다.
- 제1부 3장“의금부,조선의 산수화를 이끈 겸허한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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