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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담은 사찰 밥상

이야기를 담은 사찰 밥상

(24가지 사찰음식 이야기와 간편 레시피)

이경애 (지은이)
아름다운인연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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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담은 사찰 밥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야기를 담은 사찰 밥상 (24가지 사찰음식 이야기와 간편 레시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52281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5-09-21

책 소개

서울 북촌생활사박물관 이경애 관장은 타고난 입담꾼이다. 그는 북촌의 옛것이 가진 가치를 알아채고, 이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기도 하다. 기존의 사찰음식에 책들이 레시피 전달과 사찰음식의 건강함에 대해 다뤘다면 맛깔스러운 이야기꾼 이경애 관장의 시선은 색다르다.

목차

1장. 청정한 자연으로 만드는 풍요
1. 가난한 사찰 살림의 맞춤형 겨울 반찬
영암 망월사 무왁자지
2. 쌀밥보다 더 친근해라, 감자와 옥수수
영월 금몽암 감자보리밥, 우거지빡빡된장
3. 봄날의 개떡 잔치
고흥 금탑사 쑥개떡
4. 최고의 맛, 천금채
가야산 백련암 상추불뚝이전과 상추불뚝이물김치
5. 도토리 한 알 속에 담긴 오롯한 세월
공주 홍복사 도토리수제비
6. 되살림의 먹거리
동대문 안양암 들깨송아리부각

2장. 만 사람의 노고가 깃든 밥상
7. 비자 향 가득한 부엌
고흥 금탑사 비자강정
8. 푸렁밥과 까만밥의 기억
거제 해인사 톳나물밥
9. 그윽한 느티나무 잎 향내가 진동하고
호암산 호압사 느티떡
10. 슬몃슬몃 놓아버린 옛사람들의 지혜
거제 백련암 우무콩국과 우무막지
11. 은근한 매주 냄새가 코끝에 잡혀
부여 보리사 쩜장
12. 묘한 인연에 힘을 얻고
고성 문수암 뺏대기죽

3장. 지상에서 가장 겸허하고 청빈한 식사
13. 고소한 맛과 화사한 색의 향연
영주 초암사 참마백꽃전
14. 나물의 한살이를 돕는 순한 자연
금산 효심사 늙은 취장아찌조림
15. 참죽 향에 정신이 몽롱하여
산청 온꽃다원 참죽자반
16. 제 몸피보다 큰 광주리를 끌었던 추억
영주 초암사 고구마줄기김치
17. 우리 삶의 정성만큼
광주 봉덕사 우란분재 오과백미
18. 불단에 오르던 귀한 음식
산청 금수암 우엉전

4장. 마음으로 대접하는 사찰음식
19. 꽃보다 아름다운 꽃 밥
해남 대흥사 원추리꽃밥과 원추리나물
20. 비취빛 떡에서 나오는 현혹적인 색감
북촌 생활사박물관 수리취개피떡
21. 메밀의 고소함과 무채의 달큰함
제주 보덕사 메밀빙떡
22. 땅끝마을 아름다운 공양간 소식
해남 미황사 해초된장국
23. 환경이 망친 몸을 살리는 음식
대구 홍련암 감태장아찌
24. 향기로운 장떡 한 개
문경 칠성암 장떡

저자소개

이경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Ms. Lee Kyung-ae is a prolific writer and the director of Bukchon Museum Old Fragrance in Seoul, Korea. Her many books include An Audio Collection of Buddhist Folk Tales, The World’s Most Precious Treasure, Joyous Picnic, Mindful Offerings: Korean Mountain Temple Cuisine, Temple Meals and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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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는 것이야 식혀 두었다가 내일 먹으면 된다고. 그러면서 남은 수제비를 숨겨 두었다가 밤중에 몰래 먹던 속가 시절의 추억담을 들려준다. 이 세상에서 식은 수제비 이상 맛있는 음식이 없다고 생각했던, 참으로 배고팠던 시절의 이야기였다. 꿀맛처럼 넘어가던 식은 수제비의 추억 속에 가마솥의 김이 오르기 시작한다. 속인은 장작불을 돌보고, 스님은 부뚜막에 걸터앉아 수제비를 뜯었다.


늙은 소나무 사이로 향기로운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마루 끝에 앉아, 스님은 우무를 썰고 중생은 추억을 더듬었다. 어레미에 내리는 것이 일도 쉽고, 올도 고울 테지만 그래도 어디 손맛만큼이야 할까 보냐며 스님은 가지런히 우무채를 썰어놓는다.
만천 것을 너무 쉽게 취할 수 있기에 귀찮다고, 복잡하다고, 바쁘다고, 시대에 맞지 않아 아무도 찾지 않는다고, 너도나도 슬몃슬몃 놓아 버린 옛사람들의 지혜로운 식생활에 대한 법문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철들 무렵부터 빙떡을 지져 왔다는 노보살은 뒤집개도 없이 맨손으로 슬렁슬렁 빙을 지져낸다. 반죽 담긴 국자로 팬 위에 동그라미를 그리듯 일거에 주르륵 쏟아 붓는데도 넓이와 두께가 한결같다. 눈을 감고도 같은 두께, 같은 크기로 지져낼 수 있을 것 같은 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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