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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9557636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05-1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01 세월호와 한국문학
세월호 3년, 문학에 스민 고통의 무늬
용산참사와 세월호, 멈춤과 생명의 시학
용산참사, 기억의 칼금을 간직하자
망각과 애도, 세월호를 위한 외침
02 신경숙 표절 사건과 문학 제도
베껴쓰기, 혹은 필사(筆寫)의 파국
비평 논쟁을 통해 본 신경숙 표절 사건의 역사적 성찰
한국문학의 전환과 약소자 문학운동
03 블랙리스트, 검열, 공공성
문학 매체의 공공적 미래를 위하여
곡선의 문학 정책과 직선의 문학 정신
권력의 승인이 아니라, 권리를 향한 위반이다
04 작가의 탄생
등용문을 통과하기 위한 세 가지 열쇠
등단, 냉혹한 희열
마니아 문학의 탄생
― 젊은 문학의 감각과 새로운 정체성의 출현
이지러진 시간, 나르시시즘의 유토피아
― ‘장편의 시대’ 담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05 비평 지성의 힘을 만나다
임헌영 비평, 문학과 역사를 품은 변증법적 지성
김인환 비평, 텍스트를 돋워 세우는 혼융(渾融)의 정신
염무웅, 역사의 시계를 응시하는 이성의 힘
발표 지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 세월호 희생자들로 인해 한국의 동시대인들은 ‘살아가는 인간’이 아니라 ‘생각하며 살아있는 인간’이 되었다.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간됨의 조건이다.
· 시련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은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만큼 강하다. 그 희망은 시련을 기억하고, 성찰하고, 그리고 주변을 볼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라야 한다.
· 신경숙 표절 사건은 한국문학의 존재 조건을 바꿔 놓은 문학사적 사건이다. 한 작가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한국문학에 작동하는 문학권력에 대한 중요한 문제 제기의 촉발점이 되었다.
· 비평의 반성은 비평가 홀로 외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비평가들이 서로 비평에 대한 비평을 행함으로써, 비평의 반성이 쌓여 비평 언어의 공유지가 확장되기를 열망한다.
· 한국문학은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신자유주의적 세계와 싸우면서도 국가 기구의 공공성 훼손에도 대항해야 한다.
· 새로운 질서 구축을 위해서는 더 많이 상상하고, 더 많이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 자유는 한계 속에서의 자유가 아니라, 분출하면서 관계를 새롭게 구성되는 자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