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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5657322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6-01-01
책 소개
목차
1 - 추리의 과학
2 - 사건 진술
3 - 해결책 모색
4 - 대머리 남자의 이야기
5 - 폰디체리 저택의 비극
6 - 셜록 홈즈의 현장 검증
7 - 통에 얽힌 일화
8 - 베이커 스트리트 이레귤러스
9 - 끊어진 고리
10 - 원주민의 최후
11 - 위대한 아그라의 보물
12 - 조너선 스몰의 기묘한 이야기
리뷰
책속에서
“자네는 정말 사람이라기보다는 계산하는 기계 같은 냄새가 나. 가끔 자네가 정말 감정이 없다고 느껴진다니까.”
내가 목소리를 높여 말하자 홈즈는 조용히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게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문제니까. 판단을 내릴 때는 인간적인 면들에 휘둘리지 않아야 해. 내게 의뢰인은 그저 사건을 이루는 하나의 단위이자 요소일 뿐이야. 감정에 휩싸이면 논리적인 추리를 할 수 없거든. 내 말을 못 믿는 모양인데,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보험금을 노리고 자식 셋을 독살해 교수형에 처해졌다네. 반대로 내 지인 중 가장 혐오스럽게 생긴 남성은 자선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런던의 빈민들을 위해 25만 파운드 가까이 내놓았지.”
― <사건 진술> 중에서
토비는 톱밥과 대팻밥을 뛰어넘어 요리조리 움직이더니 두 개의 목재 더미 사이를 지났다. 그리고 마침내 해냈다는 듯 크게 한 번 짖더니 큰 통 위로 뛰어올랐다. 통은 운반할 때 쓴 손수레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였다. 토비는 혀를 축 늘어뜨린 채 우리가 칭찬해주기를 기다리며 눈을 끔뻑거렸다. 통의 널빤지와 손수레 바퀴에 검은 빛깔의 액체가 묻어 있고, 그 주변에서는 크레오소트 냄새가 진동했다.
홈즈와 나는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 <통에 얽힌 일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