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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 ISBN : 9791195824045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8-12-31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__ 7
서문 __ 9
서론 __ 13
제1부 차축시대 관계적인 생명문화의 기초:
고대와 근대의 죽임의 문명에 대한 저항
1장. 고대문명과 현대문명에서 분업, 화폐, 사유재산, 제국, 남성 지배의 등장과 발전 __ 25
2장. 화폐문명이 계급들에 끼친 사회심리적 영향 __ 57
3장. 차축시대의 유대-그리스도교 전통 __ 87
4장. 차축시대의 불교 __ 137
5장. 차축시대의 도교와 유교 __157
6장. 그리스의 고전철학 __ 175
7장. 이슬람, 차축시대 영성의 갱신 __ 187
제2부 근대성 비판과 새로운 비판적 사고
8장. 근대의 기본적 특징: 기능적 구조론, 효율성, 세계의 사소화 __ 211
9장. 합리화의 비합리성: 도구적 합리성과 그 전체주의적 성격에 관한 방법론적 주석 __ 237
10장. 지구화에 직면하여: 억제된 주체의 회귀 __ 295
11장. 비판이론과 신화적 이성 비판 __ 315
제3부 오늘날 정의로운 관계 속에서 생명 평화를 위한 종교간 연대: 비전과 실천
12장. 정의로운 관계 속에서 생명평화의 비전 __ 337
13장. 대안적인 정치경제: 변혁의 전략과 실천 __ 391
14장. 생명 정의 평화를 위한 종교간 연대의 실천 __ 443
결론 __ 511
책속에서
편집자주: 지난 12월 3일부터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막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에서 영국의 저명한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류가 창조한 문명이 자연세계와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2015년에 체결된 파리협약에 따라 모든 서명국이 지구기온 상승 폭이 2도가 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의무에 대해 미국과 브라질, 오스트렐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기 때문이다(한겨레, 2018년 12월 5일).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온실가스 농도가 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고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이번 세기말에 지구 평균 온도가 3?5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경향신문, 2018년 12월 1일). 미국의 안보전문가들은 2020년대부터 “미국 중부와 멕시코 남부의 많은 지역에서 농업이 실질적으로 붕괴할 것”이며, 2040년대부터는 “북반구 대도시들에서 식량폭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참조: Gwynne Dyer, Climate Wars (Oxford: Oneworld, 2010), 159; Naomi Oreskes and Erik M. Conway, The Collapse of Western Civilization (New York: Columbia Univ. Press, 2014), 25.
편집자주: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죄악과 불의는 어느 곳에서든 항상 있어 왔는데, 도대체 왜 이스라엘 예언자들은 죄악과 불의에 근거해서 이스라엘의 멸망을 계속 선포했는가? 많은 기독교인들조차도 그런 죄악과 불의를 당연하며 정상적인 것으로 체념하지만, 온 세상이 단념하고 있는 죄악과 불의를 어느 한 민족 안에서만이라도 없애고 “의와 공도”(창 18:19)가 구현되는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며, 그 목적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이며 또한 하느님의 역사 개입의 목적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사회정의를 구현하지 못할 경우에는 버림받을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사회정의 문제는 구약뿐 아니라 신약성경의 핵심이다. Jose Miranda, Marx and the Bible (Maryknoll, N.Y.: Orbis, 1974), 166-68, 176.
편집자주: 노자와 공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역사에서 획기적인 변화의 시대였다. 그 시대 이전에는 정전제, 즉 공동체 전체가 토지를 공유하고 경영했지만, 춘추시대 동안에 철기(鐵器) 사용으로 인해 공동체 밖의 삼림을 개간하는 일이 용이하게 되어 공동체를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함으로써 정전제가 무너지고 사적 토지 소유제가 진행되었다. 또한 춘추시대에 화폐가 주조됨으로써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한 무제 시기의 유학자 동중서(기원전 170-120년?)는 “혹자는 토지를 산과 강을 경계로 하여 소유하고 혹자는 입추(立錐)의 여지(餘地)도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김한규, 『동아시아 역사상의 한국』(세창출판사, 2015), 149,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