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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작삼매

희작삼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은이), 이소영 (옮긴이)
봄고양이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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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작삼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희작삼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9119584797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7-07-07

책 소개

그의 두 번째 선집 <희작삼매>에 실린 총 11개의 단편에서 흠칫 놀랄 만큼 날카롭게 묘사된 인간의 에고이즘을 맞닥뜨리지만, 그 이면에는 언제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숨어있다.

목차

덤불 속|마술|희작삼매|개화의 살인|늪지|게사와 모리토|히나 인형|가을|짝사랑|보은기|한 줌의 흙

저자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2년 일본 도쿄의 시타마치에서 태어났다. 1913년 도쿄제국대학교 영문학과에 입학해 차석으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14년 기쿠치 간, 구메 마사오 등과 함께 동인지 《신사조》를 발간하고 〈라쇼몬〉, 〈코〉 등을 발표했는데, 〈코〉가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문단에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합리주의와 예술지상주의의 작풍으로 시대를 풍미했으나 말년에는 자신의 삶을 조롱하는 자조적인 작품들을 많이 썼다. 서른다섯 살 되던 해인 1927년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죽음은 일본 근대사에서 관동대지진과 견줄 만큼의 사회적 충격이었다. 그로부터 8년 뒤인 1935년 일본 출판사 문예춘추의 사주이자 아쿠타가와의 친구였던 기쿠치 간이 아쿠타가와 상을 제정, 현재까지도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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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다른 책 >
이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일본계 기업에서 통번역 일을 하던 중 좋아하는 책과 잘 하는 일본어의 조합을 찾아 번역의 길에 이르렀다. 오늘의 삶에 보탬이 되는 책 번역을 당장의 목표로 삼고 일서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식사순서혁명> <파니니와 오픈샌드위치> <빈티지 홈> <교양의 시대> <내가 사랑하는 따뜻한 것들> <수프와 빵> <찬바람 불 땐, 나베 요리> <지유가오카 베이크샵의 시크릿레시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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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세 개의 청죽을 엮어 그 위에 걸어놓은 목은……. 아아, 그 처참한 피투성이 머리는, 어찌 된 일일까요? 저는 떠들썩한 군중 속에서 창백한 머리를 보자마자 우뚝 서 버렸습니다.
머리는 그자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카와 진나이의 머리가 아니었습니다. 두툼한 눈썹, 툭 튀어나온 광대, 미간의 칼자국……. 무엇 하나 진나이와 닮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돌연 햇빛과 주변의 군중, 대나무에 걸린 목, 모든 것이 어딘가 먼 세계로 흘러가 버렸나 싶을 정도의 강렬한 놀라움이 덮쳐 왔습니다.
그 머리는 진나이가 아니었습니다. 내 머리였습니다. 20년 전의 나. ……딱 진나이의 목숨을 구해주었던 그 무렵의 나였습니다.
- <보은기> 중에서


빛의 안개와도 같은 흐름은 조금도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오히려 어지러운 비약 속에 온갖 것을 집어삼키며 팽창하여 그를 덮쳐 온다. 그는 이미 그것의 포로가 되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잊고 흐름의 방향에 따라, 폭풍우와도 같은 기세로 붓을 달렸다.
이때 왕자王者와도 같은 그 눈에 비친 것은 이해利害도 아니고 애증도 아니었다. 하물며 비방과 칭찬에 휘둘리는 마음 따위 진작에 흔적 없이 사라졌다. 남은 것은 그저 불가사의한 환희였다. 혹은 황홀하고 비장한 감격이었다. 이 감격을 모르는 자에게 어떻게 희작 삼매의 경지를 맛보게 할 수 있으랴. 어떻게 작가의 엄숙한 영혼을 이해시킬 수 있으랴. 지금 여기에서 인생은, 온갖 잔재를 씻고 마치 새로운 광석처럼, 아름답게 작가의 앞에 빛나고 있지 않은가…….
- <희작삼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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