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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패설

음식패설

김정희 (지은이)
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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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패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음식패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9119587223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7-01-20

책 소개

순한 술이 좋은 술이다? 토마토케첩이 채소식품군에 들어간다? 기방의 기녀들은 후추 쓰듯 정을 줬다? 굽은 새우가 고개 숙인 남자의 허리를 펴준다? 유럽에서 발견되는 비너스상은 배 모양이다? 음식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의 출발점을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목차

입으로 먹고 머리로 먹고

1장 사랑과 음식
섹시푸드 / 에로틱푸드 / 사랑하다=먹다 / 여성과 음식 / 음식과 성차별

2장 금지된 열매와 음식
인류 최초로 금기된 과일, 사과 / 악마의 선물, 감자 / 대한민국의 개고기 금기 / 마음수양의 음식금기 / 음식제국 ‘맥도날드(McDonald’s)’를 거부한 나라들 / 프랑스의 토마토케첩 금지

3장 신화 속 음식
신화 속 최고음식, 술 / 동양의 유토피아 과일, 복숭아 / 파리스의 황금사과 · 페르세포네가 먹은 석류 / 곡류의 창조신화 / 하데스를 사랑한 벌, 민트 / 아테나 여신의 선물, 올리브 / 죽음과 부활의 풀, 파슬리 / 사랑의 비너스를 상징하는 배 / 용서의 나무 열매, 아몬드 /

4장 음식은 부와 권력의 표현
부르주아 냄새나는 버터 / 노동자 작업복에 영향을 준 후추 / 황제들의 음식, 캐비아 /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 했던 음식, 푸아그라 / 식탁 위의 검은 다이아몬드, 송로버섯 / 노동자의 슬픔을 감춘 설탕 / 소고기 사먹겠지

5장 식품과 정치
시민의식을 키운 커피 / 미국독립전쟁, 아편전쟁 그리고 차(茶) / 빵과 프랑스혁명, “새의 노래보다 빵이 낫다.” / 콜라와 미국정치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우유수염 / 빌 클린턴 스캔들로 들통 난 설탕산업의 로비 / 피자가 건강식? / 영조의 트라우마, 간장게장 / 떡이 떡이 아닌 세상

6장 우롱당하는 소비자
순한 술이 좋은 술? / 프렌치패러독스: 술을 많이 마셔 건강하다고? / 도리토스 효과 / 건강보조식품과 FDA(미국식품의약청) 승인 / 최고의 소비자, 어린이 / 우리 청주 되찾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퀴리부인의 전기를 읽고 과학자를 꿈꾸었다. 그래서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런데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되었다. 운명적 남자와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 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식품공학 석사를 공부하면서 우연히 음식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모든 길이 음식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한국에 돌아와 전북대학교 식품공학 박사를 마치고 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전공과목 외에 음식과 관련하여 강의를 하고 있으며 방송과 신문 등의 매체에서 음식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인 ‘참착예연구공동체’에서 ‘음식인문학연구소’를 담당하며 늘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 주위 사람들에게 ‘입으로 먹는 즐거움과 머리로 먹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랑과 음식』, 『성서 속의 음식』, 『가십』, 번역서로는 『음식과 몸의 인류학』, 『식품정치』, 『괴짜 과학자 주방에 가다』, 『우리 아이의 상상력 죽이기』, 『가톨릭교회는 어떻게 서양문명을 세웠나』, 『어떻게 하면 과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을까』, 『천년기업을 향한 기업의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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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데 왜 상추가 에로틱푸드가 될 수 있을까? 아무리 봐도 야한 구석이 없는데. 상추를 직접 따본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을 것이다. 상추의 잎을 톡 따면, 줄기에서 하얀 즙이 나온다. 이 액체가 정액을 연상시켜 남자의 정력에 좋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추밭에 상추를 심으면 어쩌자고.
재미있게도 서양이나 동양이나 상추에 대해 시선이 비슷하였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성욕을 높이기 위해 상추를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상추는 풍요와 섹스의 신인 민(Min)에게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바쳤다. 이 신은 보통 깃털 관을 쓰고 있으며 발기상태의 거대한 남근을 특징으로 묘사되었다. 이 모든 게 상추의 하얀 즙에서 비롯된 생각이었다.


로마 귀족들의 호화스러운 생활의 중심에는 철갑상어가 있었다. 소금에 절인 생선을 올리브기름에 재우거나 튀겨 먹는 그리스의 식습관에 영향을 받아 로마사람들도 어패류를 즐겼는데, 세베루스(Severo) 황제는 장미꽃 침대 위에서 악기연주를 즐기며 철갑상어를 먹었다. 사실 그 알인 캐비아를 먹기 시작한 것은 가난한 어부들이었다. 철갑상어의 고기를 팔기 전에 알을 꺼내 먹었다. 인생 새옹지마라고 철갑상어는 맛이 풍부하지 않고 살이 단단하여 지금 사람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 생선이 되었고, 가난한 어부들이 먹던 캐비아는 세계최고 진미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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