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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 : 그의 영향

데이비드 보위 : 그의 영향

사이먼 크리츨리 (지은이), 조동섭 (옮긴이)
클레마지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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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 : 그의 영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데이비드 보위 : 그의 영향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9596864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7-07-05

책 소개

뉴욕 뉴스쿨 철학 교수이자 영국 교외의 노동계층 가정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데이비드 보위의 팬이었던 저자 사이먼 크리츨리가 풀어낸 간명하고 아름다운 ‘보위론(Bowie-ology)’ 입문서이다. 겹겹의 통찰을 통해 보위의 예술과 삶의 수수께끼를 찬찬히 드러낸다.

목차

나의 첫 번째 성경험
깜박이는 단편적 사건들
예술의 추잡한 교훈
아름다워
나는 지루한 하이데거주의자다
유토피아 같은 무엇
예언자는 거짓말쟁이다
무(無)를 붙잡다
우주의 햄릿
디스토피아, 여기서 얻는 것
레 트리코퇴즈
부조리의 위풍당당
환영에서 환영으로
수련
사라짐
갈망
당신은 나를 떠난다고 말하지
현실을 포기하기
신의 무덤에서 놀기
두려워할 것은 무
해, 비, 불, 나, 그대
아니라고 말하지만 맞다고 뜻하기
월요일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
래저러스, 뉴튼, 그라쿠스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어머니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사이먼 크리츨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뉴스쿨 철학과 교수.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윤리학을 아우르는 연구와 셰익스피어, 대중문화, 축구, 유머 등에 관한 실험적인 글쓰기로,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주 조금… 거의 없는』『유럽 대륙철학』『무한히 요구하기』『죽은 철학자들의 서』『믿음 없는 믿음의 정치』『데이비드 보위: 그의 영향』『비극, 그리스인들과 우리』『볼드』 등을 썼고, 《뉴욕 타임스》 철학 칼럼 시리즈 ‘더 스톤’The Stone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캄보 밴드 크리츨리와 시먼스에서 50퍼센트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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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 〈TTL 매거진〉 편집 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로르 시리즈와 《원더풀 랜드》 《빛을 두려워하는》 《빅 픽처》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 5구의 여인》 《모멘트》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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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정체성이 아주 깨어지기 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체성은 거대한 내러티브 통일체라기보다 기껏해야 깜박이는 단편적 사건들의 연속이다. 데이비드 흄이 오래전에 규명한 바와 같이, 우리 내면의 삶은, 기억의 방들에 엄청나게 더러운 빨랫감들처럼 흩어진, 단절된 지각의 더미들로 이루어져 있다. 텍스트를 임의로 잘라서 붙인 듯한 - 또한 보위가 윌리엄 버로스(William S. Burroughs)에게서 빌려 온 것으로 유명한 - 브라이언 가이신(Brian Gyson)의 컷업 테크닉(cut-up technique)이 온갖 자연주의보다 현실에 훨씬 가까운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앤디 워홀은 1968년 발레리 솔라나스의 총에 맞은 뒤 말했다. "총을 맞기 전, 나는 내가 살아 있는 게 아니라 그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총에 맞은 후, 나는 그렇다고 확신한다." 1971년 앨범 <헝키 도리(Hunky Dory)> 수록곡 '앤디 워홀'에서 보위가 워홀의 진술에 짧고 예리하게 내놓은 해설은 무척 날카롭다. '앤디 워홀과 은막 / 두 가지는 절대 구별할 수 없어.' 예술가와 그 관객의 자의식은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더 의식적인 수준으로 반복되며, '가짜(inauthenticity)'라는 자의식이 될 수밖에 없다. 보위는 이 워홀주의 미학을 반복해서 동원한다.


나는 오래 전에 로버트 프립(Robert Fripp)의 인터뷰를 읽은 적 있다. 거기서 프립은 1970년대 말에 보위의 스튜디오 녹음 과정을 지켜본 일을 이야기했다. 보위는 한 곡이나 곡의 일부를 들으며, 아주 세심하게, 반복적으로, 무척 신중하게, 아주 오래, 자신의 목소리에 적확한 감정을 만들어 내려 애썼다. 그보다 더 인위적이고 가짜인 것이 과연 있을까? 진짜 음악은 마음에서 곧장 나와서 성대를 거쳐, 우리의 기대에 찬 조개껍데기 같은 귀로 들어와야 하지 않나? 그러나 사람들이 말해 왔듯, 보위의 천재성은 목소리라는 매체를 통해 분위기와 음악을 세심하게 맞추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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