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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버니 (지은이), 박영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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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노벰버 로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6038694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0-01-02

책 소개

존 F. 케네디의 암살사건을 배경으로 사랑과 성장 그리고 구원의 이야기를 스릴러 장르에 담아낸 소설. 당시 미국 국민들이 충격에 빠져 슬퍼했던 이유가 어쩌면 자신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루 버니는 과거를 뒤로 한 채 새로운 내일을 위해 서쪽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써냈다.

목차

1963
1 ∼ 33
2003년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소개

루 버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날 가장 재능 있는 범죄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루 버니.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 ≪Gutshot Straight≫는 <북리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범죄소설 데뷔작 리스트에 오른 바 있으며, 그의 또 다른 작품 ≪Whiplash River≫는 에드거와 앤서니 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세 번째 장편소설 ≪오래전 멀리 사라져버린≫은 에드거, 앤서니, 배리, 매커비티 상을 모두 수상했고, 2018년에 출간된 네 번째 장편소설 ≪November Road≫ 역시 출간과 동시에 평단과 독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루 버니의 단편소설은 <New Yorker>나 <Ploughshares> 같은 저널과 ≪Pushcart Prize anthology≫에 실린 바 있고, ≪The Road to Bobby Joe and Other Stories≫에 실리기도 했다. 또한 그는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포커스 픽처스, ABC, 그리고 폭스에서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쓰거나 TV용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했다. 2019년 현재 오클라호마시티 대학교에서 대학원생들에게 창의적 글쓰기 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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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인류학을 전공하였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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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를로스 삼촌이 길에 흘린 동전을 찾고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우리 친구 매키 말이야. 아니면 내가 잘못 안 건가?”
기드리는 부드럽게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세라핀은 기지개를 펼 때 등을 고양이처럼 구부리곤 했다. 그는 유리잔에 얼음 하나가 딸깍거리며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제대로 알고 있네.”
그녀가 말했다.
제기랄. 결국 매키의 두려움은 영 근거 없는 것이 아니었다. 카를로스가 그를 죽이려 하는 것이다.
“듣고 있어, 몽 셰?”
제기랄. 매키는 기드리에게 천 번도 넘게 저녁식사를 샀다. 마르첼로 형제들에게 기드리를 소개해준 것도 그였다. 기드리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알지 못할 때 그의 신원을 보증해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건 모두 어제의 일이다. 기드리는 오로지 오늘의 일만, 내일의 것만 염두에 두었다.
“카를로스에게 프렌치먼가를 살펴보라고 해. 램파트 모퉁이에 초록색 셔터가 달린 집이 있어. 달린 머넷의 집. 꼭대기 층 뒤쪽 방이야.”
기드리가 말했다.


“차량 퍼레이드가 댈러스 시내에 있는 텍사스 교과서 보관소 옆을 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랄프 야보로 상원의원이 우리 쪽 기자에게 전한 바로는, 자신이 프레지던트가 탄 차에서 뒤로 세 번째 차에 타고 있었는데, 멀리서 세 발의 총 소리가 들렸다고 하는군요.”
뉴스 진행자가 말했다.
무슨 프레지던트? 기드리가 처음 든 생각은 그것이었다. 어떤 정유 회사의 회장인가? 아니면 누구도 들어본 적 없는 어느 정글 국가의 대통령? 그는 갈색 머리가 왜 그토록 충격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 깨달음이 번득였다. 그는 자세를 낮춰 그녀의 옆에 앉아 대본을 읽는 진행자를 바라보았다. 딜리 광장에 있는 한 건물의 6층에서 한 저격수가 총을 쐈다는 것이다. 링컨 컨티넨털 컨버터블에 타고 있던 케네디가 그 총에 맞았고, 그는 파크랜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부가 종부성사를 거행했고, 오후 1시 30분, 그러니까 한 시간 반 전에 의사들은 대통령이 사망했음을 선고했다.


“어머님이 또 300달러를 주고 가셨어.”
샬럿이 말했다.
그는 뒷목을 문질렀다. 둘리는 나무에 대해 알아가거나 과실을 따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얻어지는 결실을 기꺼이 즐겼다.
“아, 젠장, 샬럿. 부모님 돈은 받고 싶지 않아. 필요 없다고.”
그가 말했다.
그녀는 웃고 싶었다. 그러나 대신 뜨거운 물에서 몸을 돌려 수증기로부터 물러났다.
“계속 고집하셨어.”
“휴, 다음에는 안 받겠다고 해, 샬럿. 알았지?”
그는 점차 문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암튼 난 어서 가서 우유 사 올게.”
“금방 올 거란 말이지? 술 딱 한 잔만 하고?”
그녀가 말했다.
그 말에 그가 걸음을 멈췄다. 그의 표정을 보니 오후 내내 TV에 방영되었던 장면 하나가 떠올랐다. 잭 루비가 리 하비 오즈월드의 복부에 총격을 가하자 놀란 그가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푹 수그러지는 장면 말이다.
샬럿 스스로도 놀랐다. 하지만 시작한 이상 끝을 보리라.
“이렇게는 못 살아.”
그녀가 말했다.
“무슨 소리야?”
그가 말했다.
“앉아서 얘기 좀 해, 여보. 진지하게, 단 한 번이라도.”
“무슨 얘기를 하자는 거야?”
“무슨 얘긴지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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