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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607579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Tomorrow Never Knows
1강 앞으로의 미디어 –‘편집×비즈니스’가 필수가 된다 (사사키 노리히코)
2강 앞으로의 디자인 –제품 디자인에서 가치 디자인으로 (하라 켄야)
3강 앞으로의 프로덕트 –형태보다 본질을 디자인하라 (후카사와 나오토)
4강 앞으로의 건축 –자연과 어우러진 공동체를 위한 건축 (이토 도요)
5강 앞으로의 사상 –우연과 오작동에서 되찾는 인간성 (아즈마 히로키)
6강 앞으로의 경제 –‘더 느리게, 더 가까이’ 자본주의로 (미즈노 가즈오)
7강 앞으로의 문학 –개인의 한계를 넘어 문학이 할 수 있는 것 (히라노 게이치로)
8강 앞으로의 예술 –예술을 위한 예술에서 삶을 위한 예술로 (마쓰이 미도리)
9강 앞으로의 건강 –100세 인생 시대에는 큰 질문을 가져라 (이시카와 요시키)
10강 앞으로의 생명 –기계는 생명을, 생명은 기계를 지향한다 (이케가미 다카시)
11강 앞으로의 인류 –신체 감각을 되찾고 데이터에서 탈출하라 (야마기와 주이치)
나오며 –시간과 두뇌의 희소성에 항거하며
리뷰
책속에서
-온라인 미디어가 브랜드 파워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는 주요 미디어와 함께 일을 하며 기존의 브랜드 파워를 빌리는 길입니다. 또 하나는 역시 물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온라인 속에서만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앞서 언급한 호보니치도, 수첩이라는 구체적인 물건이 있었기 때문에 브랜드력이 높아진 거라고 보고요. 특히 일본인은 실재하는 물건을 좋아해서 추상적인 무언가만 보여주고는 신뢰를 얻기 어려우니, 온라인에 쏟는 정성을 물건을 만드는 데도 쏟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장소를 만드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카’ 같은 곳이 있으면 브랜드 파워가 높아집니다. _「1강 앞으로의 미디어 - 사사키 노리히코」
-하라 씨는 일본적 단순함을 대변하는 것을 사명이라고 느끼고 계신가요?
2001년 다나카 잇코의 뒤를 이어 무인양품의 일을 하던 시절에, 무인無印의 간결함과 서구의 심플함은 뭔가 다르다고 생각한 것이 여백emptiness에 주목하게 된 동기입니다. 다나카 잇코는 무인양품을 두고 “호화로움에 주눅 들지 않고, 간결한 것을 오히려 긍지로 여길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어요. 분명 무인양품에는 사물과 사람의 관계를 빠르게 연결 짓는 것 이상의 놀랄 만한 간소함(여백)이 있었습니다. 또 저에게도 그런 것에 공명하는 감각이 있다고 느꼈죠. 그래서 이런 미의식의 뿌리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저는 지금까지 일본의 문장 같은 전통 형태를 디자인 속에 도입하는 일을 피해왔고, 저를 일본의 디자이너라고 의식한 적도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그때 처음으로, 저 여백이라는 것이 제 디자인과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_「2강 앞으로의 디자인 -하라 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