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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에밀리 디킨슨 (지은이), 박혜란 (옮긴이)
  |  
파시클
2018-10-25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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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책 정보

· 제목 :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6125745
· 쪽수 : 156쪽

책 소개

에밀리 디킨슨 시선집. 책은 8장으로 구성되어 총 56편의 '제목 없는' 시들을 담고 있다. 시인이 생전에 손제본 형태로 직접 만들곤 했던 시집을 일컫는 이름인 '파시클', 이 책을 낸 출판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목차

멜로디의 섬광 Bolts of Melody
나 계속 노래할래!
시인은 이랬어 —
그림을 — 나라면 그리지 않을 듯 —
그들은 나를 산문 속에 가두었지 —
내게서 나를 — 추방하는 —
시인들은 그저 램프를 밝힐 뿐 —
군함 없어도 책 한 권이면 돼

어떤 비스듬 빛 하나 A Certain Slant of Light
성공의 달콤함을 가장 잘 헤아리는 건
위에 계신 아빠!
어떤 비스듬 빛 하나 들어오는
나는 고통의 모습이 좋은데
영혼은 직접 선택해서 사귀지 —
내 머릿속에서, 장례식이구나 생각했지
더 고독할지 몰라

바람의 술꾼 Inebriate of air
나는 전혀 숙성 안 한 술맛을 알아 —
난 아무도 아냐! 넌 누구니?
그녀는 오색 빗자루로 청소하다 —
사슴이 다치면 — 가장 높이 도약한단다 —
생각은 아주 엷은 막 밑에서 —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수 없어 —
나 아름다움을 위해 죽었으나 — 드문 일

장전된 총 A Loaded Gun
내 평생 세워둔 — 장전된 총이었는데 —
세상에 보내는 나의 편지
나는 딱 두 번 잃어버렸어 —
토끼방울꽃이 자기 거들을 풀어
밤은 사납고 — 거칠어!
그가 시키는 대로 그녀는 일어났다 — 평생
출판은 — 경매예요

풀밭 속 가느다란 녀석 A narrow Fellow in the Grass
새 한 마리가 산책길에 내려왔는데 ―
가느다란 녀석이 풀밭 속을
내가 일찍 출발했거든 ― 나의 강아지도 함께 갔어 ―
노란 길 따라 그 눈이
친절한 눈으로 제때에 돌아보면,
나 죽을 때 — 파리 한 마리 붕붕대는 소리 들렸는데 —

가능 속에 살아 Dwell in Possibility
나는 가능 속에 살아 ―
진실을 모두 말해 하지만 삐딱하게 말해 —
두뇌는 — 하늘보다 넓지 —
나는 광야를 본 적 없어요 —
내가 모두 헤아려보니 — 아마도 —
대평원을 만드는데 필요한 것은 클로버 하나 벌 한 마리

“희망”이란 깃털 달린 놈 “Hope” the Thing with Feathers
많이 미치면 광장한 신의 감각이 생겨 ―
말 한마디가 있어
“희망”이란 깃털 달린 놈 —
나는 그녀에게 고맙다 하러 갔으나,
큰 소리로 싸우는 것은 매우 용감해,
죽어가는 이들에게는 별로 필요한 것이 없어요, 그대여,
그렇게 신성한 상실로
어떤 이들은 안식일을 지키려 교회 가는데
이 세상이 결론은 아니지요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The Things that Never can Come Back
사랑이 전부라는 것,
사랑은 — 삶보다 먼저
마음이 처음 질문한 것은 — 즐거움 —
황홀한 순간마다
이부자리를 널찍이 펴 —
우리가 어른이 되어 사랑이 시들해지면, 다 그렇듯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더러 있지 —

저자소개

에밀리 디킨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30년 12월 10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의 애머스트(Amherst)에서 변호사이자 정치가, 대학 이사였던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Edward Dickinson)과 어머니 에밀리 노크로스(Emily Norcross)의 사이에서 세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생애의 대부분을 애머스트에서 살았다. 또한 그녀는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은둔 생활을 했는데, 1872년 이후로는 의사도 집으로 찾아와 약간 열린 문틈으로 걸어 다니는 그녀를 보며 진찰을 해야 했을 정도로 과도한 대인 기피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디킨슨이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그녀의 악화된 시력은 물론,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병약한 어머니를 돌보아야 하는 딸로서의 책임감, 종교 문제, 아버지와의 사고방식의 차이, 식구들 사이에서의 경쟁의식, 그리고 주 의원으로 활동하던 아버지로 인해 끊임없이 드나들던 손님들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무의식적인 거부감 등에서 기인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로, 그녀의 생애에 걸쳐 몇 번 있었던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위기를 들 수 있다. 말하자면,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바깥세상과 점점 담을 쌓게 된 것이다. 특히 디킨슨을 “북극광처럼 빛나는” 존재로 여기던 로드 판사가 1884년에 죽자 실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다가, 그녀 자신의 건강까지 악화되어 그녀조차 1886년 5월 15일에 세상을 떠남으로써, 그녀는 55년 5개월 5일간의 생애를 마치게 된다. 디킨슨은 초등교육 과정을 거친 후, 애머스트 아카데미(Amherst Academy)에서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해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 문예 창작 훈련을 받았으며, 약 1년간의 신학교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이 밖의 정규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성서보다는 문학작품에 더 많은 흥미를 가졌던 그녀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과 창작에 대한 열의와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을 깊이 탐독하는 습성이 있었다. 그녀의 삶과 자아 탐색 정신이 세상과 단절된 것으로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지만, 사실 그녀는 실제로 만나 접촉을 하지는 않았어도, 서신을 통해 당대 최첨단의 정신을 가진 지식인들과 시를 교류하며 부단한 교우 관계를 가졌다. 그녀는 또한 자선 단체와 어린 시절의 절친한 친구이자 당시 유명한 작가이던 헬렌 헌트 잭슨(Helen Hunt Jackson)에게 출판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생전에 출판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그녀는 종교의 반항아로서 청교도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었으며, 구원의 희망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친한 친구를 비롯한 많은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일찍부터 기독교의 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강한 회의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녀로 하여금 전통의 사고방식과 기존 종교에 대한 불신과 전통적인 시 형식에 대한 반발로 나아가도록 했고, 이러한 사고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녀의 시에 혁신적인 요소를 불러오며 시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일찍이 선구자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했다. 그녀 생전에는 그녀의 요구에 의해 그녀의 시가 익명으로 일곱 편밖에 출간되지 못했지만, 그녀 사후에 44개의 시 꾸러미가 여동생 러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그녀의 문학 상담 역할을 해왔던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토머스 웬트워스 히긴슨(Thomas Wentworth Higginson)과 토드 부인(Mrs. Todd)의 주선으로 1775편의 시가 세 권의 시집으로 1890년, 1891년, 1896년에 연속 출간되고, 두 권의 서간집이 1894년에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디킨슨은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시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55년 토머스 존슨(Thomas H. Johnson)에 의해 그녀의 시선집이 출판됨으로써 그녀는 오늘날 위대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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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파시클출판사 대표, 영어 번역가. 주요 번역서로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파시클, 2020), 『젠더와 민족』(그린비, 2012), 『플롯 찾아 읽기: 내러티브의 설계와 의도』(강, 2011), 『흑설공주 이야기: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동 화 1, 2』(뜨인돌, 2002; 200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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