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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6225360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9-03-25
책 소개
목차
여덟 편의 산문
최면술사
감기치료법
오리온 클레멘스 일대기
붙일 수 없는 제목
장님 출판쟁이들
3달러
저작권에 대하여
우울증 치료제
두 편의 단편소설
뜀뛰는 개구리
중세 모험담
편집여담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을 함께 기획하고 편집한 코디정과 마담쿠는 독자를 위해 이 책이 나오기까지의 뒷이야기와 책과 저자를 둘러싼 느낌과 분석을 가볍게 전한다.
코디정: 어쨌든 이 책을 통해 마크 트웨인이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며 짓궂고 낙천적이며 경계가 없고 그러면서도 깊이를 지닌 인물이라는 사실이 독자에게 잘 전해졌으리라 생각해요.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크 트웨인이라는 가명을 쓰는 사무엘 랭혼 클레멘스 선생에 대해 알아볼까요?
마담쿠: ‘마크 트웨인’이라고 하면 갸우뚱하면서 ‘누구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을 거예요. 본명을 대면 더욱 모를 것이고요. 하지만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과 <왕자의 거지>를 쓴 작가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요.
코디정: 솔직히 처음엔 저도 작품으로만 알았으니까요.
마담쿠: 이분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익살꾼이라고 말해도 좋고, 만담꾼, 인기쟁이 연사, 저널리스트, 여행 작가, 발명자, 투자가, 출판업자 중 아무것이나 골라 표현해도 틀리지 않아요. 물론 미국문학에서 큰 족적을 남긴 소설가입니다.
코디정: 초등학교를 중퇴했으니 소위 말하는 가방끈 없는 천재군요.
마담쿠: 독학으로 미국사회의 최상층까지 이르렀으니 남다른 작가지요. 엄청나게 많은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코디정: (한숨) 남긴 글이 너무 많아서 이 책을 기획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마담쿠: 그저 유명한 대표작인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왕자와 거지> 같은 작품을 번역, 편집했다면 훨씬 쉬웠겠지요.
코디정: (웃음) 그러면 우리 독자들은 마크 트웨인을 제대로 경험할 기회를 잃는 셈입니다.
마담쿠: 트웨인은 처음부터 소설가는 아니었어요. 공장에도 다니고 배를 타기도 했지만 형이 네바다 준주의 ‘넘버 투’가 된 이후 저널리스트 생활을 시작했어요. 20대 후반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아마 글과 말이 비슷했을 것 같아요. 술을 마시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청중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막 웃어대면서 마크 트웨인의 스토리텔링에 푹 빠졌을 거예요. 누군가 말했겠지요. “자네, 강연회 무대에 올라가 마이크 한번 잡아보는건 어때?” 그렇게 해서 셀럽(?) 생활도 시작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