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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640102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03-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_천연균에서 찾은 교육의 미래
누가 아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가
타루마리의 수련, 몸으로 배운다
성장에서 숙성으로!
분열하는 삶
제2장 _ 작은 빵집, 거대한 전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삶
변방에서 세계화에 맞서다
노동의 행복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제3장 _ 순환하는 삶, 더불어 사는 미래
맥주의 숙성에서 삶의 성숙을 깨닫다
신자유주의가 내미는 달콤한 독, 가성비
저성장 사회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
더불어 사는 삶
행복을 부르는 소통
저자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1장 천연균에서 찾은 교육의 미래
사회와 학교가 예정이나 계획을 강조하는 경향이 아이들의 무기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계획을 세우고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느끼고 있지요. 인간은 만능이 아닌지라 매번 예정대로 일을 성취할 수 없는데도 “난 역시 안 돼”라는 좌절감을 맛보고는 무기력에 빠집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계획은 합리적인 사고에서 나옵니다. 비합리적인 사고로 계획을 세우면 선생님이나 부모 같은 어른들이 그건 계획이 아니라고 말하죠. 하지만 합리성만 추구하다보면 신체 감각은 퇴화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좁아져 그 바깥에 존재하는 ‘군더더기’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에 삶의 다양성은 사라집니다. 결국 모두가 합리적 사고로만 무장하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리는 경쟁 사회가 될 수밖에 없지요.
_와타나베 이타루
결국 사람은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비로소 자신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변화를 겪는 성장 과정에서는 정체성 확립보다 타인과 협력하고, 타인 또는 자연과의 일체감을 몸으로 배우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머리로 생각만 해서는 절대 타인의 움직임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까요.
_와타나베 이타루
전통 방식의 제조법을 살리려면 사람의 힘뿐 아니라 ‘공간의 힘’도 중요합니다. 옛 모습 그대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한 곳, 자본주의 영향을 덜 받는 지리적, 사회적 환경 같은 것을 말합니다.
_와타나베 이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