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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롭게 쓸데없게

잉여롭게 쓸데없게

(츤데레 작가의 본격 추억 보정 에세이)

임성순 (지은이)
  |  
행북
2019-01-15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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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롭게 쓸데없게

책 정보

· 제목 : 잉여롭게 쓸데없게 (츤데레 작가의 본격 추억 보정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434618
· 쪽수 : 280쪽

책 소개

임성순 작가가 보내는 지난 세기, 청춘을 허비한 당신을 위한 추억 보정 에세이. 책받침에서 장르소설, 오락실, 음악, PC통신, 컴퓨터게임, 불법 비디오와 동시 상영 영화에 이르기까지 1980-90년대 대중문화에 열광했던 30-40대들의 추억 속 보물 상자들을 꺼내어 맛깔스럽게 풀어낸다.

목차

| 들어가며 |

01 Lost Stars
#책받침 #품마크 #에어울프 #왕조현 #브룩 쉴즈 #검열필

02 1980년 여름, 어느 평범한 오타쿠의 하루
#뉴타입 #복제 비디오 #형음악실 #게임팩 #디스크 스테이션 #패미통

03 사망유희
#어린이 대백과 #마징가 #프라모델 #콩콩 코믹스 #추리문고 #아가사 크리스티

04 INSERT COIN
#오락실 #갤러그 #압전소자 #콤퓨타 게임 #버블보블 #테트리스 #스트리트 파이터

05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소년만화 #드래곤볼 #슬램덩크 #보물섬 #19금 #소년 챔프 #불법 비디오

06 소리의 은하
#MP3 #오디오갤럭시 #CD플레이어 #냅스터 #너바나 #P2P #토렌트

07 Do You Hear The People Sing?
#AFKN #로보텍 #공작왕 #영화음악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운동권

08 Save Me
#펑크록 #슬램 #차승우 #기타 #록 페스티벌

09 OK Computer
#퍼스널 컴퓨터 #아이큐 1000 #마성전설 #데이터 레코더 #Mdir #페르시아의 왕자

10 용던 앤 드래곤
#용산전자상가 #애드립 카드 #워크맨 #땡비 #용던

11 접속
#PC통신 #하이텔 #퇴마록 #스타크래프트 #넷츠고 #영퀴방 #싸이월드 #프리챌

12 하루 종일 동시 상영
#토요명화 #스크린 쿼터 #예술영화 #대한극장 #시네필 #개봉관

13 시네마테크의 시대
#시네마테크 #키노 #전함 포템킨 #비디오 가게 #출발! 비디오 여행

14 Looser, Yourself
#힙스터 # 학생영화 #폐인 #꼰대 #루저 #스트리밍 라디오 #리얼플레이어 #오지라퍼

15 어떻게 해야 작가가 될 수 있어요?
#작가와의 만남 #소설 쓰는 법 #결여감 #노동자 #김소진 작가

| 나가며 | Ballad of Big Nothing

저자소개

임성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장편소설 『컨설턴트』로 제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설집,『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환영의 방주』, 장편소설『문근영은 위험해』, 『극해』,『자기 개발의 정석』, 『우로보르스』, 산문집『잉여롭게 쓸데없게』등이 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2018년 젊은작가상, 2019년 SF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학 시절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영향으로 연출부 생활을 하며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영화「담보」, 「공조2」에서 각본을 담당했으며, 현재도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독특한 상상력과 능숙한 스토리텔링, 새로운 소재와 주제로 매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쓸데없이 소중한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다. 쓸데없다는 걸 고상하게 한자어로 바꾸면 잉여剩餘라 부를 수 있다. 잉여의 생산물이 처음 등장하면서 인간 사회에는 경제가 생겼다. 그리고 잉여의생산물에 기대어 미를 추구하는 부류가 생겨났는데, 이것을 예술이라고 불렀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잉여를 지닐 수 있는가’는 인간 역사에서 오랫동안 발전의 지표였다. 어쩌면 그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쓸데없는 것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지도 모르겠다.
∷ “들어가며” 중에서


돌이켜 보면 이상한 시절이었다. 저녁 5시가 되면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야 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는 8시가 되면 어린이들은 집에 들어가라는 방송을 했으며, 9시가 되면 텔레비전에서는 “이제 어린이는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활기찬 내일을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가 됩시다”라고 뉴스 방영 직전 시그널이 나왔다. 동심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의 취향과 욕망은 꽃동산과 사슴 그리고 토끼로 억압받았고, 그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시절이었다.
∷ “1장, Lost strars” 중에서


1989년에 오타쿠가 된다는 것은 그런 일이었다. 선택 받은 소수만이 가능한 부유한 세계가 바로 오타쿠들의 세상이었다. 아직 일본 문화는 수입 금지였고, 보따리 장사들에게 목돈을 지불할 각오 없이는 만화 한 편 보는 것도 불가능했다. 공중파 방송국에서 실수를 가장한 고의로 「지옥의 외인부대Area 88」나 「건담 0083MobileSuit Gundam 0083」을 명절이나 어린이날에 틀어 줄 때라야만 겨우 일본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었다.
∷ “2장, 1989년 여름, 어느 평범한 오타쿠의 하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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