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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안개

검은 안개

정선교 (지은이)
소설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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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안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검은 안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518127
· 쪽수 : 378쪽
· 출판일 : 2019-03-05

책 소개

정선교 장편소설. 주인공 서진우는 5살 때 고아가 되어 미국으로 입양으로 떠났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양부모에게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계화그룹 일가의 복수를 위해 한국 사람은 한국에서 살겠다고 말하고 귀국한다. 그는 복수라는 신념 하나로 철저히 파괴되는 운명을 맞이하는 갈등이다.

목차

1. 오래된 주검 _ 9
2. 생과 사의 공간 _ 18
3. 열정적인 매력 _ 27
4. 신임 _ 69
5. 정보수집 _ 86
6. 원망 _ 94
7. 실마리 _ 126
8. 사진 한 장 _ 179
9. 데이트 _ 195
10. 보호본능 _ 224
11. 들통 _ 254
12. 피신 _ 289
13. 자살기도 _ 301
14. 탐정 _ 336
15 검은 안개 _ 362
부록 - 정선교 작품연보 _ 365

저자소개

정선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학사•경찰학사•사회복지학사•건축전문학사 정선교 소설가는 1952년, 강원도 평창 재산에서 부친 정봉무, 모친 임춘자 사이에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유포와 재산초교, 대송중, 경복고를 걸쳐서, 한예대 문예창작학과, 고구려대 건축조경학과, 호원대 법경찰학과 졸업했다. 1993년, 문학세계 단편소설 「바위탑」으로 신인상과 1천만 원 고료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중편소설 「모던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5년,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정년퇴임 했고, 퇴임 후, 대학교 강사와 계간《소설미학》발행인과 《도서출판 소설미학》대표로 있다. 문학상은 제4회 세계문학상과 제12회 포스트모던장품상, 2010에피포드문학상(미국) 외 20여 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는 소설집 『계약결혼』 『교사 봉달이』 『반쪽』 『길을 잃은 몸짓』 『차가운 음성』 『시란 달빛』 『지뢰를 밟은 사람』 『체향』 『미태』 . 장편소설 『벗을 수 없는 멍에』 『종이여인』 『동거』 『바람부는 성남』 『성남비타美』 『찰코』 『탄천』 『진기와 명기』 『황금사장』 『하얀 늪』 『아작』 『검은 안개』 『평창역』 까지 21여권 저서가 있다. 현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경기소설가협회 회장, 정선교소설창작소 소장이다. 소설작품은 300여 편을 일간지와 월간지 그리고 계간지에 발표했으며, 문학상과 상훈 내용은 부록에 자세하게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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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등산복 사내는 단발 마의 비명을 흘리며 쓰러진 그녀를 내려다봤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녀의 등에서 선혈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농익은 엉덩이를 드러내 놓은 채 엎드려 있는 그녀를 등산화를 신은 발로 밀어 똑바로 눕혔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들썩거리던 그녀가 고개를 뚝 하고 떨어트렸다.
그 사내는 그녀의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침실로 들어갔다. 군 점퍼차림의 사내가 송근욱의 목을 구둣발로 밟고 있었다. 간신히 숨을 몰아쉬는 송근욱의 얼굴은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붉은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는 핏줄이 돋아난 눈동자로 등산복사내가 들어오는 침실 밖을 내다봤다. 선혈이 낭자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내의 모습에 그의 눈빛이 번쩍였다.


그는 갑자기 그녀를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될 의무감 같은 감정이 솟구쳤다. 그 감정은 동정이 아니라 악몽 속에 자신과 같다는 동질감이었다.
이슬을 머금은 것 같은 그녀의 까만 눈망울과 시선을 마주한 청년의 눈빛이 정지되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눈앞에 있는 그녀의 입술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입술과 입술이 잇닿고 당황한 그녀의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그러나 그녀는 청년을 거부하지 않고 천천히 짙고 긴 속눈썹을 내리감았다.


진우는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고 재미교포에게 입양되어 자랐고 성장해왔다. 3년 전 고국을 찾았다. 대한민국에서 한국 사람으로 살기 위해 일부러 군입대 지원해 군복무를 마치고 육군 만기전역을 했다. 그 2년여 동안 군에 있으면서 대한민국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의 정서와 문화에 익숙해 졌다.
그가 그래야 하는 것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불길 속에 피투성이로 처참하게 죽은 것은 보아 알지만, 무슨 연유로 사망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다만 그녀가 보고 있는 목걸이로 부모의 체취를 느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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