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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음식에세이
· ISBN : 9791196601966
· 쪽수 : 116쪽
책 소개
목차
SIGNATURE COCKTAIL
Palm Court
Rose Garden
Cultured Connoisseur
The Brass Key
Room 21
The Pioneer, The Innovator
Room Boy
Marilyn Monroe
Good to be Here
Vivente Seoul
The Palace
Wood Room
CLASSIC COCKTAIL
Sidecar
French 125
Port Flip
Ruby
Americano
Champagne Cobbler
Alexander No.1
Continental Sour
Barry
Martini
Bloodhound
책속에서
칵테일, 좋아하시나요? 사람들은 언제 이 묘약을 만들기 시작했을까요? 술에 다른 재료를 섞는 일은 고대부터 있었고 현재와 가까운 개념의 ‘칵테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보지만, 칵테일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였습니다. 경찰과 당국의 눈을 피하느라 제대로 만든 술을 유통하기 어려웠던 시절, 바텐더들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들의 조합을 찾아내 마시기 편하면서도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는 레시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꽃 중의 꽃이 장미라면, 칵테일 중의 칵테일은 마티니라 할 수 있습니다. ‘Rose Garden’은 도수가 높고 씁쓸한 맛을 지닌 드라이 버무스 향으로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던 마티니에 산뜻하고 달콤한 장미를 더한 시그니처 칵테일입니다. 여러 종류의 진 가운데서도 화려한 보타닉향을 자랑하는 드라이 진을 베이스로 하여, 제라늄 에센셜 오일을 직접 보드카에 중탕해 만든 제라늄 코디얼로 꽃향기를 녹여냈습니다. 투명한 술과 함께 서브되는 색색의 로즈마리 캔디는 장미의 화려한 색과 로즈 가든의 ‘과자 먹는 표’를 동시에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