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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어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김은화 (지은이), 박영선
  |  
딸세포
2019-05-20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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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책 정보

· 제목 : 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어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675615
· 쪽수 : 264쪽

책 소개

공장노동자부터 요양보호사까지 딸이 듣고 기록한 엄마의 육십 인생 고군분투기. 모녀간의 마라톤 인터뷰를 책으로 엮었다. 책에는 엄마의 과거를 함께 들여다봄으로써 현재를 재해석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엄마의 끝없는 노동을 바라보던 딸의 이야기

1장 낮에는 마산수출자유지역 노동자,
밤에는 방송통신고 학생
엄마가 나보다 어렸을 적에
맏딸의 운명
둘째 딸의 한갓진 유년시절
열다섯, 가사노동의 시작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시작한 노동자의 삶
대의원 ‘오야붕’에 도전하다
일본기업 상대로 데모했으니 “우리가 애국자”
프레스 기계 너머 썸 타던 시절
밤 10시만 되면 꾸벅꾸벅 졸던 방통고 수업
교대 가서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인터뷰 후기] 엄마의 평생 화두, 노동과 배움

2장 만화방부터 한복집 주인까지,
결혼 후 틈새노동을 찾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결혼했다.”
공무원 월급만큼 벌어다 준 만화가게
첫째 낳고 서럽게 울었던 이유
집 사기 일보직전, 사라진 돈
문간방 새댁의 모내기 살림살이
재테크의 귀재
폭군 같은 남편에 대한 생애맥락적 이해
방송통신대학을 가다
88년, 마산에서 서울로
자식이 맞고 와도 역지사지
남편이 몰래 계약한 집
한복집을 차리다
여성 자영업자의 무덤, 가사 노동과 돌봄 노동
[인터뷰 후기] 호적 따위 파 버리면 그만이지만

3장 ‘분리수거왕’의 마지막 비정규직
부녀회의 분리수거왕
남편과 함께 경매에 나서다
“아르바이트는 죽어도 안 한다고 했지”
출판물류회사 노동자로서의 자부심
책으로 엮인 엄마와 나의 노동
[인터뷰 후기] 폭풍전야는 늘 고요하니까

4장 이혼
주식과 경마, 파국의 시작
사채업자의 방문
집이 불편해서
죽음을 각오한 이혼
아들의 반격
딸의 원망
“이혼, 열두 번 생각해도 열두 번 다 옳다.”
[인터뷰 후기] 엄마의 전선, 나의 전선

5장 닥치는 대로 비정규직
숨고 싶은 마음을 안고 섬으로
요양원에서의 더부살이
그 겨울의 선택
선착장 매점에서
마음이 힘든 것도 모르고
[인터뷰 후기] 각개 전투의 상처들

6장 요양보호사 10년, 그리고 그 후
드디어 서울로
늘 양보하는 ‘똑똑 바보’의 딜레마
딸의 창 vs 엄마의 방패
“요양보호사 하다가 병 안 난 사람 없다.”
늙어 보니 그 마음 알겠네
자식들이 취직할 때까지 버티다가
전 남편에 대하여
“내가 외유내강한 사람이라니까.”
[인터뷰 후기] 부메랑

에필로그 ◇ 살아남은 여성은 강하다
연표
후원해주신 분들

저자소개

김은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8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경기도에서 자랐다. 출판 편집자로 3년간 일했다. 글쓰기, 편집, 인터뷰, 강연 등을 하며 마감 노동자로 살고 있다. 18년부터 서울잡스의 내일 취재단 편집장을 하고 있다. 공저로 망원시장 여성 상인들의 구술사를 담은 책 『이번 생은 망원시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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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    정보 더보기
56년 경남 의령군에서 태어났다. 공장 노동자, 방문 판매원, 가정교사, 빵집 종업원, 만화방·하숙집·한복집 주인, 물류센터 노동자, 식당 종업원, 매점 판매원, 요양보호사까지 그간 거쳐 온 직업만 11개다. 이외에도 결혼 후 가사와 육아, 시부모 돌봄 노동을 전담해 왔다. 지금은 요리와 운동으로 자기 몸을 돌보며, 취미로 서예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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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태어난 데가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이다.


엄마는 마치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두 시간 동안 공부하고 6시가 되면 압력솥에 밥을 올렸다. 할아버지 밥상부터 오빠 도시락까지 하루 열 끼를 차릴 때였다. 엄마는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출판물류회사에 다녔다. 종일 쪼그리고 앉아 반품들어온 책을 풀고 분류해서 날랐다.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는 일이라, 새벽마다 근육통으로 앓기 일쑤였다.


내가 열여덟 살이 되던 해, 부모님이 이혼했다. (...) 나는 자신을 방어하는 동시에 걸핏하면 엄마를 모욕하려 드는 세상과 싸우기 시작했다. 그것은 기득권을 가진 자의 표독한 얼굴이기도 하고, 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사람을 후려치는 권력자의 고함이기도 했다. 그 모든 밑바탕에는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의 얼굴이 깔려 있었다. 나는 강해지고 싶었다. 이 무례한 사람들과 긴 노동, 돈 걱정으로부터 엄마를 해방시켜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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