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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취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 (우리가 술 마실 때 하는 말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14017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6-06-2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14017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6-06-25
책 소개
술과 함께 오가는 말을 통해 그 안의 마음을 들여다 본다. 술자리에서 오가는 말은 많은 감정과 생각이 섞인 칵테일과 닮았다. 어떤 말과 마음은 달콤하거나 상큼하고, 때로는 쌉쌀하고 매콤하기도 하다. 추억과 다정함, 응원 등의 감정이 섞여 다채로운 향과 맛을 내는 칵테일 한 잔과 비슷하다. 우리가 술을 핑계로 하는 이야기, 술이 있어서 꺼낼 수 있었던 마음, 결국 표현하지 못한 진심을 나눠본다.
목차
첫 번째 잔. 술을 부르는 말
두 번째 잔. 술이 부른 말
세 번째 잔. 술에 기대는 말
마지막 잔. 술로도 하지 못한 말
잔을 내려놓고. 술이 남긴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술을 쏘겠다며 내미는 것은 보통 신용카드지만,
실제로는 어떤 마음이든 직접 써넣을 수 있는 빈 메시지 카드 같달까.
- 〈오늘은 내가 쏜다〉 중
편지로나 전할 수 있을 것 같은 말을, 하지만 내내 해주고 싶었던 말을 진심을 담아 건넸다.
테이블 위의 빈 잔이 오늘의 편지지가 된 것 같다.
오랜 시간을 고민하며 눌러쓴 편지처럼 한 글자씩 다시 꺼내 읽을 수는 없겠지만, 이날의 마음이 기억에 잘 남는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속으로만 다정한 나에게는 쉽게 꺼낼 수 있었던 말이 아니었으니까.
누군가 한마디의 용기를 위해 술잔을 비우고, ‘취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라며 말을 꺼낸다면 잘 들어보자.
취해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취하지 않았다면 못 꺼냈을 마음을.
- 〈취해서 하는 말은 아니고〉 중
요란한 파도에 갇힌 외딴섬 같은 술자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듯 툭 건넨 말로, 오래 지켜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그런 다정함이 있었다.
추운 날에 툭 건네는 온기를 머금은 캔 커피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따뜻함이었다.
- 〈천천히 마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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