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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6719456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왜 항상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1 제 코가 빨개지면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이에요
영혼은 안다, 자신이 주인을 잃었다는 것을 [잃어버린 영혼]
따뜻한 햇볕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나 하나로는 부족해]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가만히 들어주었어]
'함께'와 '홀로'의 시소 타기 [곰씨의 의자]
내 안의 고릴라 [느끼는 대로]
이제 나는 그때가 좋았던 걸 안다 [날 좀 그냥 내버려둬]
매일 엘리자베스일 수는 없겠지만 [도서관]
느리게 빨래가 마르는 오후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무엇보다 나에게 다정할 것 [다정해서 다정한 다정씨]
#2 마당 가득 보라색 빗방울이 내렸다
빗방울의 무도회 [이렇게 멋진 날]
외로움에도 이름이 있다면 이름 짓기를 좋아하는 할머니]
하지만 분명 양초가 다섯 자루인걸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친구란, 각자로 살아온 시간이 마주 보고 손을 잡는 것 [밀크티]
내 앞으로 오지 않은 편지를 읽다 [리디아의 정원]
어둠 속에서 우리는 [달 샤베트]
모든 게 새롭게 보였던 순간 [수영장 가는 날]
오! 엄마, 엄마라는 이름으로 [엄마]
#3 그리하여 우리가 함께 기억하는 것들은
내가 놓친 것이 모란뿐일까 [거리에 핀 꽃]
꽃점 치던 날 [엄마 마중]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거기 있었다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떠나는 여행에서 향하는 여행으로 [모네의 정원에서]
나의 양재기와 남편의 포크 [할머니의 찻잔]
아이와 함께하는 어른의 시간 [비 오는 날의 소풍]
네가 죽으면 연못도 없어지는 거야 [내가 함께 있을게]
끝마치며
한 권의 그림책 에세이가 만들어지기까지, 가시투성이의 내가 새싹처럼 순해지기까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나뭇잎이나 종이에 구멍을 내서 그걸 눈에 갖다 대고 하늘을 올려다보기를 좋아했다.
느끼는 대로 살고 있나?_ 불확실함으로 가득 찬 삶은 얼마나 분주한가? 정해진 것 없이 아침마다 온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삶의 고달픔, 만약 미미하게나마 내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아마 ‘아름다운 것’ 정도가 아닐까? 가능한 끝까지 밀어붙이자고 다짐하면서도 매일 실패하는 나, … 언제 변할지 몰라 더 즐겁고 재미있고 아름다운 머뭇거림, 느끼는 대로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런 것 아니냐는 생각으로 위안을 삶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