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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11호

마을 11호

(농촌 활동가의 정체성, 역할, 학습, 양성)

마을학회 일소공도 (지은이)
시골문화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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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11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을 11호 (농촌 활동가의 정체성, 역할, 학습, 양성)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 ISBN : 9791196779085
· 쪽수 : 165쪽
· 출판일 : 2024-07-15

목차

열며
농촌 지역사회의 변화는 어디에서 오는가ㅣ금창영 편집위원장

트임ㅣ농촌활동가의 정체성, 역할, 학습, 양성
농촌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매체적 활동'을 촉진하는 농촌 활동가ㅣ김정섭
농촌 중간지원조직 활동가의 필요성과 육성 체계 - 개인적인 실천 경험에서 나온 평가와 제안ㅣ구자인
농촌 현실에 기반한 지역사회복지 활동가들의 소명과 육성 전략ㅣ권혁범
농민·농촌활동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ㅣ정민철
지역사회조직들의 관계 안에서 활동가의 운신이란 ?메우고 연결하기ㅣ이효진

스밈ㅣ농촌으로부터
마을만들기 활동가의 성장기ㅣ심수진
행정과 농민 사이에서, 활동가의 고민ㅣ김대헌
귀농귀촌에서 농촌 활동가로ㅣ박진희

벼림ㅣ농업·농촌·농민 연속좌담 10
농촌활동가,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ㅣ구자인 권혁범 김정섭 정민철

서평ㅣ책 너머 삶을 읽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ㅣ금창영
브뤼노 라투르· 니콜라이 슐츠, 『녹색 계급의 출현』(이음, 2022)

저자소개

마을학회 일소공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6월에 충남 홍성군 장곡면과 홍동면 일대의 농촌 마을에서 창립되었다. 근대 국민국가와 자본주의 체제의 폐해를 넘어서 21세기가 요청하는 공동의 자율적 삶에 바탕한 생태적 마을문명을 농촌에서 모색한다. 농민・주민・활동가・행정가・학자・예술가 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새로운 형식의 학회다. 지구생명의 대멸종, 극한경쟁, 팬데믹과 기후위기를 초래한 자본주의 문명을 전환시킬 삶의 방식을 찾기 위해 함께 공부하고 일한다. 다층적인 실천-이론의 내용-형식을 농촌 마을의 삶과 앎 속에서 통합적으로 실험 중이며, 반연간지 『마을』과 격월간 《일소공도》를 발행하고 있다. ‘일소공도’는 일만 하면 소가 되고 공부만 하면 도깨비가 된다는 뜻이다. ‘일하는 도깨비, 공부하는 소’라는 통합적-혼종적 삶의 가치와 실천을 추구하는 마을학회의 창립 취지를 담고 있다. *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oolocal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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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농촌 활동가는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터전을 공동의 노동과 협력으로 가꾸지 않을 때, 그곳에 앞으로도 계속 의미 있는 장소로 남을 수 있겠는가?’라는 물음에서 태어났다. 여기서 핵심은, 공공의 노동과 협력이야말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장소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의 유일한 매체적 활동이라는 점이다. 굳이 ‘매체적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웃과 어울려 노동하며 마을을 의미 잇는 장소로 만들 때 ‘나’와 ‘이웃’이 서로 물들며 함께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로 물드는 매체적 활동을 촉진하는 사람이 바로 활동가다. 활동가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나는 그들, 즉 외부자들이 ‘문제제기-학습-조직화’라는 지난한 대화 과정에 참여하며 슬금하게 움직이는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보아온 ‘슬금한 조력자’들은 이런 사람들이다. 경로당에 무료하게 나앉은 노인들에게 따스한 듯 서늘하게 말을 붙일 줄 아는 이. 마을회의 시간에 동의를 얻어 결정한 사항이어도 따로 만나 개인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공개된 자리에서의 ‘예’라는 대답이 100% 자발적인 ‘예’가 아닐 수도 있음을 알고 이웃의 심중을 정성껏 챙기는 이. 경로당 할머니들에게 하릴없이 화투만 치지 말고 오고 갈 때마다 물 한 바가지씩 부어 콩나물이라도 길러 먹자고 시루를 가져다놓고 부드럽게 권면할 줄 아는 이. 한글을 배우지 못해 평생 남에게 이름 석자 써 보이지 못하고 은행에 돈이라도 찾으러 갈라치면 곤경을 겪으면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던 이들을 은근하게 설득하여 글 배움에 나세게 돕는 이 등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우수한 상근자를 찾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채용 과정 자체가 미숙하고 채용된 이후의 성장 과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현재의 중간지원조직 근무 여건에서 우수한 상근자가 ‘제 발로 걸어오는’ 경우는 큰 우연이라 할 수 있고, 오히려 채용되어 근무하는 과정에서 중간지원조직의 역사적 책무까지 인식하고 공동의 협력구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경로를 개척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더 빠르고 근본적인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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