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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어쩌면책

아빠의 어쩌면책

팀 오브라이언 (지은이), 이승학 (옮긴이)
  |  
섬과달
2022-05-10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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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어쩌면책

책 정보

· 제목 : 아빠의 어쩌면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6837686
· 쪽수 : 448쪽

책 소개

소설가 팀 오브라이언의 드문 산문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책으로, 첫아이가 태어난 2003년부터 작가 자신이 70대 중반의 나이에 다가선 2019년까지 16년에 걸쳐서 쓴 느리고 깊고 유머러스한 육아기요, 사색이요, 일기요, 가족 드라마다. 늙은 아빠가 더 늦기 전에 두 아들에게 전해주고픈 아빠의 모든 것이 담겼다.

목차

1 아들에게 쓰는 편지
2 어쩌면책 1
3 저어라, 저어라
4 살
5 이야기를 믿는다는 것
6 첫마디
7 재택 학습
8 호시절
9 하이볼
10 맞춤법 수업
11 재택 학습
12 위생
13 마술 쇼 1
14 당혹
15 초밥
16 자부심 1
17 균형
18 식은 죽 먹기
19 꼬리 이야기 1
20 꼬리 이야기 2
21 자부심 2
22 만약에
23 재택 학습
24 재택 학습
25 구약성경
26 티미와 태드와 아빠와 나 1
27 사내아이들의 언어
28 재택 학습
29 세계 칠면조 수도
30 자부심 3
31 평화주의
32 티미와 태드와 아빠와 나 2
33 재택 학습
34 재택 학습
35 좀 더 쉬운 숙제
36 티미의 침실 문
37 입맞춤
38 회피 대마왕
39 티미와 태드와 아빠와 나 3
40 티미의 도박
41 감미롭고 영예로운 것
42 자부심 4
43 전우
44 어쩌면책 2
45 마술 쇼 2
46 유용한 마술
47 염치없지만 매우 진지한 제안
48 황금 바이킹
49 티미와 태드와 아빠와 나 4
50 탈락
51 재택 학습
52 재택 학습
53 토론회
54 초밥, 초밥, 초밥
55 티미와 태드와 아빠와 나 5
56 화산 속으로
57 그러고 스튜 냄비 속으로
58 수업 계획안
59 태드의 문학 조언
60 마지막 추가 수업 계획안

감사
자료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팀 오브라이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작가. 1946년 미네소타주 오스틴에서 태어나 열 살 때 가족과 함께 같은 주 남부의 소도시 워딩턴으로 이사했고, 거기서 훗날 그의 글들에 짙게 묻어날 작가적 상상력과 정서를 키웠다. 매컬레스터 칼리지에서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정치학 학사를 받은 1968년 베트남전쟁에 징집되었고, 그 이듬해부터 1970년까지 제23보병사단 제46연대 제5대대 알파중대 제3소대에서 복무했다. 전역 후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워싱턴 포스트>에서 인턴 기자로 일하다 1973년, 베트남전쟁 보병의 일상을 담은 산문 『내가 전장에서 죽으면If I Die in a Combat Zone』을 발표해 세간의 찬사를 받았다. 그 뒤 소설 『북쪽의 빛Northern Lights』(1975), 『카차토를 쫓아서Going after Cacciato』(1978), 『핵무기 시대The Nuclear Age』(1985),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The Things They Carried』(1990), 『숲속의 호수In the Lake of the Woods』(1994), 『사랑에 빠진 수고양이Tomcat in Love』(1998), 『줄라이, 줄라이July, July』(2002)와 산문 『아빠의 어쩌면책Dad’s Maybe Book』(2019) 모두 찬사를 거르지 않았다. 이 중 『카차토를 쫓아서』는 전미도서상을, 『숲속의 호수』는 제임스페니모어쿠퍼상을 받았다. 대표작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은 <시카고 트리뷴> 하트랜드상 등 국내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 ‘20세기의 책’, 아마존 ‘평생의 필독서 100선’ 등에도 이름을 올렸고 2012년에는 데이턴문학평화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평생 자신이 겪은 전쟁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작품을 썼다. 텍사스 주립 대학교 샌마르코스 캠퍼스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쳤으며 현재 텍사스 중부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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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학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2007년부터 출판 편집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카차토를 쫓아서』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소설집』 『영화광』 『아빠의 어쩌면책』 『줄라이, 줄라이』 『알려진 세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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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과거 2003년에 집필을 시작했다가 잠시 멈추었고 그 뒤 2004년 말에 가까울 무렵 재개했다. 내 의도는 티미와 녀석의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러니까 임신은 됐지만 아직 대기 중이던 남동생 태드에게 작은 이야기 선물을 남기는 거였다. 내가 죽고 한참이 지났을 때 잘하면 아이들이 먼지 낀 문서 보관함에서 찾아 읽게 될 병 속의 짧은 메시지 몇 개를 단숨에 작성하려던 구상이었다. 당시 나는 아직 노인은 아닌 쉰여덟 살이었지만 사망률 수치를 보면 이미 살 떨리는 수준이었다. 그즈음 내게 든 생각은 두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 그 아버지는 보나 마나 할아버지, 아니 어쩌면 할아버지의 형으로 오인되고도 남겠다 하는 것이었다. 이런 내 생각은 맞았다.


이 책이 시간을 건너뛰는 건 시간이 나를 주로 건너뛰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내용을 건너뛰는 건 내 인생의 내용이 나를 건너뛰었기 때문이다─공포에서 슬픔으로 분노로 깨진 사랑으로 절망으로 의기양양함으로 영겁에 관한 밤늦은 대화로. 장편소설이나 단편소설에는 인간사에 질서가 있다는 환상을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부터가 자식들에게 쓰는 연애편지 묶음일 책에 질서를 부여하는 건 공연히 망신을 사는 일일뿐더러 더 안 좋게는 기만하는 일일 것이다. 내 자식들은 현실의 자식이고 나는 현실의 아버지이며 엉망진창 혼돈이야말로 우리가 함께한 시간의 소박한 주제였다.


티미는 이제 두 달 남짓, 정확히는 9주가 되었는데 울음을 그치려 들질 않는다. 녀석은 제 아기 침대와 딸랑이와 제 어머니와 나를 포함해 완전 신상품인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걸 싫어하는 것 같다. 배앓이예요, 의사들은 말했지만 이 아이는 먹는 것도 싫어하고 안 먹는 것도 싫어한다. 녀석은 자는 것도 싫어하고 안 자는 것도 싫어한다. 녀석은 빛도 싫어하고 어둠도 싫어한다. 녀석은 뜨거운 것도 싫어하고 차가운 것도 싫어하고 그 사이의 모든 온도도 싫어한다. 녀석은 분노로 차 있다. 나는 잭 더 리퍼의 아버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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