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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월

성기완 (지은이)
문학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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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1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08547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11-29

책 소개

틂 창작문고 17권. 뮤지션이자 시인인, 성기완의 복합 미디어 신작 시집. <11월>은 S라는 화자가 겪는 다층적인 관계의 기록이다. S는 여럿이다. S의 분신들이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여러 공간에 편재하며 꼬인 실타래 같은 서사를 엮어 나간다.

목차

서시

제1주 닮은꼴 Ein Gleiches
10월 31일 일 10103776 295
11월 1일 월 씨앗 낱말들
11월 2일 화 전체 동의 클릭
11월 3일 수 레이어-2 블록체인 불가지론 유동성 프로토콜
11월 4일 목 별지 제204호 서식 현장 감식 결과 보고서
11월 5일 금 S diary
11월 6일 토 Flight to 제주 7C 121

제2주 minted
11월 7일 일 플레이리스트 1
11월 8일 월 일치하는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11월 9일 화 안무 수정 사항 shift-alt-del
11월 10일 수 합주/별나무 R룸/21시 달 세뇨
11월 11일 목 은하 銀河
11월 12일 금 충전 수단-이용 안내-모바일 티머니
11월 13일 토 cook book

제3주 오빠 아빠야?
11월 14일 일 플레이리스트 2
11월 15일 월 #해시태그
11월 16일 화 새벽 네 시 육 분
11월 17일 수 인시 암스테르담 비 인욕 무진 음력 시월 열나흘
11월 17일 수 술시 제주빠삐용
11월 18일 목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사진 음반 유에스비
11월 19일 금생수 수생목 목생화
11월 20일 토 행복 드리는 콜센터

제4주 모든 면에서 불행한 양 떼
11월 21일 일 kumba님의 추억입니다
11월 22일 월 급여명세서 바로가기
11월 23일 화 거제시 아주동 수제어묵 품평회 참가신청서
11월 24일 수 컴퓨터 크리에이션 3 보강 공지
11월 25일 목 하드포크
11월 26일 금 S 메일들
11월 27일 토 ☆헤는 밤 슈베르티아데

제5주 손 없는 날
11월 28일 일 상당구 음쓰감 표창패
11월 29일 월 ‘여행은 어땠니’의 녹음 세션
11월 30일 화 너 사라지는 걸 남김없이 다 보고
12월 그 후

시인의 말

感•모든 언어는 회색,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리듬_최규승(시인)

저자소개

성기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서울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1994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쇼핑 갔다 오십니까?』 『유리 이야기』 『당신의 텍스트』 『ㄹ』 『11월』, 산문집 『장밋빛 도살장 풍경』 『홍대 앞 새벽 세 시』 『모듈』을 냈다. 음악가로서 성기완은 밴드 3호선버터플라이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솔로 앨범 「나무가 되는 법」 「당신의 노래」 「ㄹ」 등을 발표했다. 2015년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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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Coffy Is the Color, Roy Ayers 3:04
혼자 언덕을 넘느라 등이 활처럼 휘는
오랜 적의가 쌓이고 쌓여
눈가에 생긴 절대 지워지지 않을 깊은 그늘
그러나 말에서 내리는 느린 총알
_「11월 7일 일 플레이리스트 1」 부분


은하의 베개는 윤곽선을 그리는 것만으로는 지을 수 없다
그린 것들을 안으로 둥글게 구부려야 한다
[…]
한여름이다
공간은 팽팽한 활이 된다
놓지 마 활시위를
그러다간 죽어
오직 구부리는 긴장을 팽팽하게 견디는 것
공간이 품어지는 건 그때뿐이다
품는 그만큼 베개는 푹신해진다
_「11월 11일 목 은하 銀河」 부분


꼭짓점 A에서 그어진 자취와 B에서 그어진 자취가 시간의 꼭짓점 C에서 만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새로운 꼭짓점 D가 되는걸. 둥그렇게 우릴 감싸는 비 때문에 비밀이 된 이 하얀 문의 목격자를 찾으면 돼. 그 속에서 S들은 그 동그란 D를 입속에 넣고 주고받는다. 서로의 과일은 빨갛게 달아오른다. […]
자, 정리해봅시다. 시간의 꼭짓점 B에서 S가 일으킨 사건들이 있다. S의 꼭지점 A와 S의 꼭지점 B는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이다. B 지점에서 S에게 문신된 어여쁜 고래가 뇌하수체 깊숙한 곳에서 울고 있다. S는 잘못했다. 그러나 S는 잘못한 것일까? 그때는 그런 나이라고 S에게 말한다면?
아니죠. 그렇게 말할 순 없어요. 우리는 돌아앉은 화강암 등신불을 돌려놓을 수 없으니까.
_「11월 16일 화 새벽 네 시 육 분」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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