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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710320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0-07-27
책 소개
목차
1장 발단 - 11
2장 초대 -73
3장 참극(1) -145
4장 참극(2) -177
5장 참극(3) -229
6장 참극(4) -269
7장 참극(5) -303
8장 전말 -331
리뷰
책속에서
우시오는 흥분을 억누르고 에노모토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석을 발견했어. 미발표 추리소설이야. 죽을 만큼 재미있어.”
“책을 읽은 거야? 웬일이야.”
에노모토가 핀트가 어긋난 말을 했다.
“너한테 팔게. 얼마 줄래?”
“저자가 누군데?”
“우리 아버지.”
휴대전화 너머로 에노모토의 한숨 소리가 들렸다.
“뭐라는 거야. 내가 왜 초보의 소설을 사야 하는 건데?”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대에 쓰러져 있던 하루카는 모습을 감춘 채였다. 원피스와 속옷도 보이지 않았다. 바닥에는 거울 파편이 흩어져 있고, 시트에는 노란색 얼룩이 남아 있었다.
하루카는 어디로 간 걸까? 목이 반쯤 잘렸는데 자력으로 집에 돌아갔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구급차가 왔다면 청소부가 모를 리 없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하루카의 시신을 옮기기라도 했단 말인가.
우시오는 망연자실하게 서서 시트에 묻은 얼룩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저게 아마키 아야메의 별장인가. 부자는 불편한 곳에서 살고 싶어 하는군.”
“천성관이라는 이름이에요. 에세이에서 봤어요.”
우동이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볼의 피어싱이 방울처럼 흔들렸다.
“이상하군. 아마키 선생님의 배가 어디에도 없어.”
“누군가 사람을 써서 이곳까지 태워다 달라고 한 것 아니야? 부자들은 금방 택시를 잡아타니까.”
우시오가 가볍게 말을 던져도 마사카네는 어두운 표정을 풀지 않았다.
“배가 없으면 곤란한 거야?”
“고래와 충돌한 탓에 엔진이 고장났네. 조종은 문제없지만, 연료가 빨리 다는 상태야. 이대로라면 돌아갈 연료가 부족해.”
마사카네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 거라면 빨리 말하라고. 우리, 이 섬에서 나갈 수 없다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