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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135477
· 쪽수 : 244쪽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1장 용기
#1. 갑작스러운 불행
#2. 오늘도 ‘감동’ 꾹 누르고 갑니다
#3. 흔한 나들이
#4. 이민을 갔어야 했나
#5. 누구 탓일까?
2장 나
#1. 나를 닮은 딸
#2. 어려운 선택
#3. 내 머리는 내 마음
#4. 나는 빨간 립스틱 대신 근육을 키운다
#5. 마음 근육 키우기
#6. 봄날의 회상
3장 가족
#1. 사과 깎아 주는 남자
#2. 엄마 미안해
#3. 다 이유가 있더라
#4. 집밥에 깃든 사랑
#5. 아빠의 생신상
#6. 애 키우는 건 다 어렵다 아이가
4장 아이들
#1. 정면으로 마주하기
#2. 나도 수업 듣고 싶어요
#3. 눈빛이 주는 아픔
#4. 우산을 쓴 아이
#5. 현명함이 내게 있기를
#6. 친구는 스스로 만드는 것
#7. 누가 뭐라든
#8.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 아이
#9. 아이가 다쳤을 때
#10. 보이지 않는 차별
#11. 해 보니까 되더라고요
5장 친구
#1. 최고의 미용실
#2. 우리 집 설리번 선생님
#3. 함께 키우는 아이
#4.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나요?
#5. 진짜 친구
#6. 대화하고 싶은 사람
#7. 위로에 대하여
6장 함께 부르는 노래
#1. 선생님 저 잘했죠?
#2. 예슬이의 진심
#3. 영어 좀 못하면 어때?
#4. 교사도 사람
#5. 선생님 사랑해요
#6. 함께 부르는 노래
사랑하는 딸, 아들에게
응원해 주는 사람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전여전이라고 해야 할까. 우리 딸의 모습에서 어릴 적 동생을 챙기던 내 모습을 본다. 한 번도 동생을 챙기라고 요구하거나 알려준 적이 없는데, 연우는 언제부터인가 스스로 동생을 챙기기 시작했다. 함께 외출할 때면 산만하게 뛰어다니는 동생이 길을 잃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며 뒤를 쫓아간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혹시라도 문이 닫혀 동생이 내리지 못할까 봐 동생을 끌어당겨 먼저 내리게 한 다음 자기가 내린다. 놀이터에서 줄을 설 일이 생기면 늘 자기 앞에 동생을 세운다. 동생이 넘어지면 일으켜 세우고, 모르는 장소에 가면 동생의 손을 꼭 잡아 준다.
---「2장 나」중에서
나는 가끔 이런 상상해 본다.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 아니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내 자녀가 어떤 모습이건 간에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들이 장애인이어도 아니어도, 나는 똑같이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처지와 상황이 어떠하던 간에 내가 먼저 행복해야 주변을 돌볼 수 있다. 그것이 건강한 삶의 시작이 아닐까?
---「2장 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