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이윤학 (지은이)
  |  
간드레
2021-11-11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100원 -10% 2,000원 450원 9,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책 정보

· 제목 :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155925
· 쪽수 : 116쪽

책 소개

간드레 시 2권. 이윤학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그는 일찍이 망원경과 현미경의 장점을 살린 렌즈를 만들어 시적인 순간을 포착해내는 방법을 터득하였다. 그리하여 선명한 화소의 각기 다른 이미지를 배치해 절묘하게 조합해 내는 작업을 이어올 수 있었다.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잠긴 방문 11
사다리 12
목이 떨어진 석불들 13
화려한 유적 14
금장 가는 길 15
고목 속의 풍경 16
저녁의 공원 18
오락실 20
수영약국 22
옥상의 의자 24
난로 위의 주전자 26
암흑 속을, 불빛을 깜박거리며 28
진흙탕 속의 말뚝을 위하여 30
버들강아지 가지 하나가 32
유리컵 속으로 가라앉는 양파 34
처절한 연못 36
과수원길 3 38

2부

집 43
집 없는 길 44
봄밤 46
깊은 곳 48
둥근달 50
거꾸로 도는 환풍기 날개 52
밤나무 53
고사목 54
사진 속에 갇혀있는 연기 55
향연사(香蓮寺) 56
저수지 2 58
버려진 길 60
해청을 지나는 버스 62
한낮의 공원을 위하여 64
기울어진 전봇대 66
고장 난 수도꼭지에서 68
콘크리트에 찍힌 발자국 69
목련나무 아래 소파 70
금강휴게소 72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74
잠만 자는 방 76

3부

겨울에 지일에 갔다 1 79
겨울에 지일에 갔다 2 80
겨울에 지일에 갔다 6 82
겨울에 지일에 갔다 7 84
겨울에 지일에 갔다 9 86
겨울에 지일에 갔다 10 88
겨울에 지일에 갔다 8 90
구절리에서 91
벽 속의 관 92
깨어진 화분 94
화살 96
연못에 박힌 전봇대 98
벚꽃나무들의 거리 100
긴 점포의 한낮 102
녹슨 창살 사이로 104
양철지붕에 떨어지는 비 106

에필로그 | 그곳으로부터 109

저자소개

이윤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해 등단하고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시집 『먼지의 집』 『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 『그림자를 마신다』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나를 울렸다』 『짙은 백야』 『나보다 더 오래 내게 다가온 사람』, 장편동화 『왕따』 『샘 괴롭히기 프로젝트』 『나는 말더듬이예요』 『나 엄마 딸 맞아?』, 산문집 『불행보다 먼저 일어나는 아침』을 펴냈으며 김수영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잠긴 방문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이 있네
그는 방금 방문을 잠그고 나온 사람이네
열쇠를 안에 두고 방문을 잠근 사람이네
아무도 없는 방문 안 아무도 상상할 수 없는
방문 안의 세계를 향하여, 그는 걸어가야 하네
어딘지 모르는 열쇠가게를 향하여 걸어가야 하네
―「잠긴 방문」전문


무당벌레 한 마리 바닥에 뒤집혀있다
무당벌레는 지금, 견딜 수 없다
등 뒤에 화려한 무늬를 지고 왔는데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화려한 무늬에 쌓인 짐은
줄곧 날개가 되어주었다
이제 짐을 부려놓은 무당벌레의
느리고 조그만 발들
짐 속에 갇혀 발버둥치고 있다
―「화려한 유적」전문


얼음이 풀리고 강가에 나갔네
십 년 동안, 아니 그보다 더 오랫동안
편지를 쓰지 못했네

목화씨를 닮은 버들강아지들
다닥다닥 피어있는 강가에서
이제 막 얼음이 풀려나간 강가에서
버들강아지 가지 하나가
강물 속에 펜끝을 대고,
글씨를 쓰고 있네

그 많은 목화씨들이,
그 가지 끝을 따라 흔들리고 있네

얼음이 풀린 환한 대낮에
얼음 속에서 꼼짝 못한
버들강아지 가지 하나가
얼음 속이던 그곳에서
긴 편지를 써가고 있네
―「버들강아지 가지 하나가」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