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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만필 2

모산만필 2

(시인 이월춘의 세상읽기)

이월춘 (지은이)
수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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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만필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산만필 2 (시인 이월춘의 세상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225963
· 쪽수 : 298쪽
· 출판일 : 2021-07-30

책 소개

마흔 해의 글쓰기 생활을 통해 삶과 세상을 돌아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책. 필자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 진해의 여러 가지 삶의 모습과 문화에 대한 생각을 펼치고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지역의 무명 시인의 삶에 대한 자세와 무늬를 엿볼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4

1부

진해 문화의 등대 흑백다방 12
마지막 잠수 –고 한주호 준위를 기리며 18
문화 단체장을 원한다 24
문화게릴라 서태지 28
문학에 위기는 없다 30
삼십 년의 세월을 읽는다 33
삼양다방과 흑백다방 38
성악가 조수미 예찬 41
성性의 상품화 43
옷 벗기는 연극 46
젊은 시인의 시집 48
행복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박배덕의 그림 이야기 50
영화 <명량鳴梁> 감상기 58
상놈니제이션 64
삼형제, 야시로지마를 가다 –부모님의 흔적을 찾아서 71

2부

트로트 만세 86
그림과 사진과 시 88
기우杞憂하나 90
신세대식 사고의 맹점 93
한글날 오후에 95
한 아이가 있었네 100
학교 체육 활성화에 박수 106
경화, 도천초등학교 100년과 진해우체국 100년 108
독서와 입시 경쟁 110
무상급식 유감 115
국어 사랑과 한자교육 121
세계화와 국어교육 124
인간성 상실의 교육 128
희망을 심는 교육 130
중학교 2학년 132

3부

진정한 효도란? 136
영화 <괴물> 관람기 139
웅어를 아시는지 여쭙습니다 144
설봉산의 사흘 149
노령화 사회에 대한 소고 153
복伏날 이야기 157
포퓰리즘과 3무 1반 160
술과 담배 그리고 커피 166
신묘년 토정비결 177
일자리가 없다고? 180
치매 전문병원이 필요합니다 184
덕주봉의 나무 데크 187
나는 두 명을 낳았다 189
열린 아버지 192
지나간 시간은 아름답다 했던가 198
잠에 대하여 205
가을이 가는 소리 210
건망증 예찬 214
權威와 權威主義 216
동화를 읽는 사람들 219
메마른 계절의 희망 221
문제를 푸는 지혜 223
바코드 인간 225

4부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뻬쉬꼬프 228
어느 날의 일기 –사는 건 견디는 것이라 하네 230
어느 날의 일기 –산 놈 문상하기 232
어느 날의 일기 –을해년 유월 하순에 235
어느 날의 일기 –죽음에 대하여 239
어느 날의 일기 –지리산 통신 243
언덕 만들기 246
이인모와 김선명 249
仁과 禮의 길 253
청바지를 입는 사람들 256
코스모스와 질경이 258
포한抱恨과 포용包容 260
험담 버리기 262
황영조와 김재룡 266
회초리가 없는 사회 270
山菊예찬 272
MSG 유해 유감 274
갑오년 2월 14일 278
두려운 자리 280
은둔의 역설 284
입맛 살맛 287
할매국수 293

저자소개

이월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195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1986년 무크 《지평》과 시집 『칠판지우개를 들고』로 등단했다. 경남문인협회, 경남작가회의, 경남시인협회 부회장, 진해남중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남문학관 관장으로 있다. 대한민국홍조근정훈장, 경상남도문화상, 경남문학상, 산해원문화상, 김달진창원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 『칠판지우개를 들고』 『동짓달 미나리』 『추억의 본질』 『그늘의 힘』 『산과 물의 발자국』 『감나무 맹자』 『간절함의 가지 끝에 명자꽃이 핀다』 시선집 『물굽이에 차를 세우고』, 문학에세이 『모산만필』 , 산문집 『모산만필 2』가 있다. 또한 편저로는 『서양화가 유택렬과 흑백다방』, 『벚꽃 피는 마을』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상놈니제이션
모든 가치를 돈으로만 따지는 우리 사회 일부의 모습은 정신이나 문화 측면에서 ?상놈니제이션’이란 표현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전에 관계없이 컨테이너 한 개라도 더 싣는 게 이익이라는 세월호의 인식,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키고도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 그 주변의 여러 조직들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실태는 우리 정신의 상놈니제이션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악다구니하며 떼를 쓰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떼법 만능주의, 교통신호등을 지키지 않더라도 나만 지나가면 그뿐이라는 의식 수준, 쓰레기 투기, 음주운전 등은 사소하지만 상놈니제이션의 전형을 보여준다. 체면이 밥 먹여주지 않고, 예의와 염치가 돈이 되지 않는다는 단편적 사고는 습관성 체념에서 비롯된 도덕성 결여의 한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니 우리 사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은 감히 기대할 수조차 없는 것인가.


트로트 만세
트로트는 대개 매우 애절한 슬픔의 노래이며,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행복해질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 고향을 떠나 정착하지 못하는 나그네의 슬픔 등을 내용으로 삼아 일견 비판적이기도 하다. 거기다 일본 대중가요의 강력한 영향 아래에서 형성된 양식이라는 점에서 ‘왜색’, ‘일제 잔재’로 청산의 대상이 되기도 했고, 신파적 질감이 낡고 세련되지 못한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 비판의 초점이 된 측면도 있었다. 지난날 많은 금지곡이 이를 증명한다.


무상급식 유감
가난해도 본인만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일자리 구해 중·상위층이 될 수 있는 ‘교육의 계층 상승 사다리’가 사라졌다고 한다. 즉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는 갔다는 말이다. 최상층과 최하층의 학력 차는 2,30년 전보다 더 벌어졌다는 것이다. 교육 양극화가 더 심화되었다는 말이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모든 학교와 학생은 동일하다는 허망한 이상주의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은 빈부격차도 심하고 학력 격차도 심한데, 공교육은 그저 ‘학생들은 똑같이 가르쳐야 한다’는 평준화 허상에 갇혀 있다. 유럽의 구사회주의권 국가들도 ‘평등’을 넘어 ‘경쟁’과 ‘효율’을 모색하고 있는 지금이다. 가난한 집 아이일수록 열악한 학교에 들어가 부실한 교육을 받고 그 결과 어른이 돼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이다. 모든 학생에게 똑같은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는 ‘기계적 평등’은 참된 ‘평준화’가 아니다. 교사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개인별로 세세하게 파악해 개별 학생 수준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는 수준별 학습이 진정한 ‘평준화 모델’이다. 교육 사다리에서 탈락한 아이들에겐 꿈과 목표가 있을 리 없다.
교육과정을 통해 어느 한 분야에서 자기의 가능성을 실현시켜 나갈 실력을 키우지 못한 사람은 평생 자기 목표 아래 좌절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길이 막히고 만다. 교육의 사명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좌절하지 않고 떳떳하게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실력을 붙여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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