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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9119746627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2-01-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음악가의 생각노트 프레데릭 쇼팽
래알캔디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중 1곡 ‘밤 인사’
F. Schubert,
래알캔디 드보르자크, 현악 세레나데 작품번호 22번 마장조 2악장
A. Dvorak, Serenade for Strings in E Major, Op. 22 2nd Mvt. Tempo di Valse
래알캔디 퐁세, 간주곡 1번
M. Ponce, Intermezzo No. 1
래알캔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안녕, 지난날이여’
G. Verdi, ‘Addio, del passato’ from opera
래알밴드 세계 오케스트라 여행 (5)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
Wiener Philharmoniker
래알피플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역사적 순간들
래알캔디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 3악장 알레그로
J. Haydn, Trumpet Concerto in E-flat Major, 3rd Mvt. Allegro
래알캔디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1번 라장조
E. Elgar,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Op. 39 No. 1 in D Major
래알꼭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 꼭 알아야 할 10가지 (2)
악흥의 한때 엘리스 사라 오트
음악가의 생각노트 아르투르 슈나벨
리뷰
책속에서
_들어가며 中
인생은 앞으로만 진행합니다. 뒤로 후퇴는 불가능하죠.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고 싶은 간절함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우리 삶. 이것이 우리가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다시 붙들고 싶어도 다시는 오지 않는 시간. 어쩌면 그 아련함과 그 따뜻했던 기억을 가끔은 음악이 붙들어 주기에 참 다행입니다.
_래알캔디: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중 1곡 ‘밤 인사’ 中
이별은 남은 사람이 받아들여야 이별입니다. 남은 이는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지나게 되죠. 각각의 상황마다 다른 진단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건 앞으로 남은 인생 또한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빈자리의 무게를 오롯이 혼자 감당한다 생각하지 말고, 또 다른 채워짐으로 앞으로 나갈 거라는 믿음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그 믿음이 큰 힘과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있을 때 잘해.’라는 명언도 다시 한번 새기게 됩니다. ‘사랑한다.’라는 말, ‘잘 자. 내 꿈 꿔.’라는 말, 할 수 있을 때 실컷 하세요. 아끼지 말고, 아낌없이 다 주세요.
_래알캔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안녕, 지난날이여’ 中
병든 몸으로 더는 살 희망도 없고, 또 사랑하는 이와의 시간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며 마지막으로 신께 용서를 구하는 여인, 비올레타. 체념과 한 맺힌 감정이 아름다운 선율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채 죽음만을 기다리며 내뱉는 탄식과 담담하게 부르는 마지막 노래에 관객은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숨죽인 채 눈물을 흘립니다. 누가 이 여인을 동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비올레타가 슬픈 노래를 부르고 절망하며 우는 중에, 알프레도가 찾아옵니다. 그들은 아름다운 이중창을 부르며 분홍빛 미래를 꿈꾸지만, 비올레타의 말처럼 너무 늦어버렸지요. 그녀는 몇 걸음도 채 옮기기 전에 쓰러지고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