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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치코 멘데스

나, 치코 멘데스

(숲을 위해 싸우다)

치코 멘데스, 토니 그로스 (지은이), 이중근, 이푸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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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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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치코 멘데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 치코 멘데스 (숲을 위해 싸우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노동운동
· ISBN : 979119787833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3-10

책 소개

치코 멘데스라는 소박하고 위대한 인물의 전기인 동시에 그가 살았던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브라질의 사회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보성 내용은 <깊이 읽기>라는 소제목 아래 따로 설명했고, 당시 브라질 및 치코가 살았던 아크리주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부록에 정리해두었다.

목차

마리 알레그레티 영상
추천사: 자연 사랑과 인간 사랑을 실천하다_조효제 / 숲의 사람 치코 멘데스_최열 / 아마존은 인류의 미래다_카를로스 고리토 / 우리는 치코 멘데스의 후예다_한재각
치코 멘데스의 짧고 강렬한 생애 / 인제 그만!
프롤로그
피해자를 탓하다니 / 동맹을 구축하고 연대하라
깊이 읽기1_고무의 역사 / 깊이 읽기2_고무 채취 노동자의 삶
1장 노동자에서 혁명가로

숲의 정치학 / 1964년 반란이 일어나다 / 현실을 직시하고 행동하라 / 샤푸리 시의회 의원이 되다 / 상처 입은 사자
깊이 읽기3_1964년의 군사 쿠데타 / 깊이 읽기4_전국농업노동자연맹과 브라질 노동조합 / 깊이 읽기5_노동당의 부상(浮上)
2장 투쟁하는 방법을 배우다

폭력의 소용돌이 안에서 / 변화하려면 교육해야 한다 / 대안을 찾아서
깊이 읽기6_고무 채취 노동자 프로젝트 / 깊이 읽기7_카쇼에이라 승리의 두 얼굴 / 깊이 읽기8_브라질리아 회합 / 깊이 읽기9_숲이라는 세계
3장 단단한 관계망을 형성하라

인디언 토착민들 / 저항이 들불처럼 번지다 / 지원군을 찾아서 / 정당주의를 경계하라 / 교회는 저항운동의 또 다른 세력이다 / 도시와 학생들
깊이 읽기10_숲에서 나는 열매들 / 깊이 읽기11_상업적인 가능성을 지닌 열대우림 / 깊이 읽기12_아크리 지역의 토착민 / 깊이 읽기13_파멸로 가는 길 / 깊이 읽기14_브라질의 교회
4장 지주들의 반격

정부는 왜 한쪽 편만 들었을까 / 국가 발전의 걸림돌 / 법은 부자를 위해 존재한다
깊이 읽기15_토지와 권력, 그리고 농촌민주연합 / 깊이 읽기16_에콰도르에서 거둔 승리 / 깊이 읽기17_혼도니아로 가는 길
5장 함께 일하고 함께 싸우라

폭력의 딜레마 / 고무 채취 노동자 협동조합 / 노동자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예견된 죽음
깊이 읽기18_농산물 협동조합
6장 오래된 미래, 그 너머로

우리는 고된 길을 선택했다
에필로그

고용된 암살자들 / 카쇼에이라에서의 마지막 결전 / 살인 면허라도 받은 것처럼 / 악당 달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방되다 / 첫 번째 채굴 보존 지역 / 화급한 질문들 / 녹색 비누
옮긴이의 말
부록: 주석 / 용어 해설 / 브라질 톺아보기 / 아크리 연대기 / 브라질 연대기 / 참고하면 좋은 자료들

저자소개

치코 멘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란시스코 ‘치코’ 알베스 멘데스 필호는 1944년 12월 15일 브라질 북서부 아크리주의 샤푸리에 있는 고무농장에서 태어 났다. 치코 멘데스는 샤푸리 농촌 노동조합 회장이자 고무채 취 노동자 전국 협의회 위원이었으며, 노동조합총회 전국 평 의회 의원이자 노동당의 당원이었다. 그는 마흔네 해의 짧은 생을 아마존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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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치코 멘데스의 친구로서 사회학자이자 아마존 문제를 연구 하는 환경운동가이다. 대안기술 센터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브라질의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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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감만세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및 지속가능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은평구, 경기도 광명시, 광주광역시 동구·남구·서구, 울산광역시 동구, 경상남도 거창군, 한국관광공사 등 다양한 지자체 및 기관과 협업하며 연구 용역을 수행했다. 토니 그로스의 저서 『나, 치코 멘데스 숲을 위해 싸우다』를 번역해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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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푸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에 재학 중이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든다. 생태와 노동, 젠더 문제에 관심이 많고,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을 꿈꾼다. 옮긴 책으로 『나, 치코 멘데스 숲을 위해 싸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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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치코 멘데스는 자신이 아마존 삼림을 보호하고 채굴 보존 지역(Reserva Extrativista, RESEX)*을 확보하기 위해 싸우는 고무 채취 노동자들의 리더로서 역사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고무 채취 노동자들이 전통적으로 살아온 방식을 수호하는 과정에서―저항운동이 그에게 가르쳐주었듯― 다른 사람들과 연대해야 한다는 것도 인지했다. 숲이 곧 자기 삶의 터전인 사람들, 브라질 주민들, 그리고 모든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태계의 유산을 지키려면 ‘함께’ 투쟁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치코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샤푸리에 만연했던 파괴와 빈곤, 억압에 대항하기 위해 숲 사람들이 단체로 어떻게 행동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구체적인 대안들을 구축했는지에 관한 내용이 함께 담겨 있다. (…) 사실 치코 본인도 뜻밖의 죽음을 맞게 되리란 것을 어느 정도는 예상하였다. 고무 채취 노동자들의 리더이자 아마존 생태계의 수호자로서 명성을 얻어갈수록 죽음의 위협 역시 커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역시 어떻게든 죽음을 피해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치코는 물러서는 대신 우리 모두를 설득했고, 우리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삶의 터전을 잃고 비참해진 사람들, 파괴와 억압에 맞서 함께 싸워온 모두가 실은 암살자의 총에 다 같이 죽임을 당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실제로 죽은 사람은 치코 멘데스다. 우리가 치코의 사상을 보존하고 그가 보여준 모범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의 죽음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치코는 스무 살 즈음에야 읽고 쓰는 법을 배운 고무 채취 노동자였다. 그는 글의 사람이 아니라, 말과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었다. 치코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무장 세력에 맞서 평화적인 저항운동을 주도했다. 그리고 무분별한 삼림 벌목을 저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채굴 보존 지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치코는 고무 농장에서 반노예 상태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자율적으로 일하고 연대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투쟁했다. 치코는 진정한 노동자였다. 치코는 생태주의자였다. 치코는 평화주의자였다._<인제 그만> 중에서


치코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폭발’했다. 나는 치코 역시―그가 살아서 이 광경을 보았더라면― 이런 반응에 당혹감을 느끼는 동시에 희망을 품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죽음 이후 이어진 여러 논쟁이 브라질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 점에 대해서는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논쟁에 포함된 주장을 하나 들어보자. 우선 많은 사람이 브라질 남부 정권에는 문제가 불거진 북부의 취약한 환경을 보호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문제 지역에 대한 외부의 철저한 정밀조사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악화일로에 있는 환경문제가 브라질뿐 아니라 전 인류에게 악영향을 끼칠 기후변화를 초래할 게 틀림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부 의식 있는 사람들은 환경친화적으로 보이는 몇몇 움직임 뒤에 모종의 정치적인 이슈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열대우림 개간의 심각성을 이해하려면 브라질과 관련된 여러 국가의 상황과 브라질 내 사회 및 경제 상황을 동시에 살펴야 한다. 열대우림이 지금처럼 계속 벌목되는 것은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실패다. 과학적으로나 미학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덕적으로 큰 실패라는 것을 의미한다. 무분별한 열대우림 개간은 지구 온난화를 삼배속(三倍速)으로 돌릴 것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첫째, 나무를 모두 베어버리면 더는 이산화탄소가 흡수되지 않는다. 둘째, 숲을 태우면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셋째, 아마존 유역에서 일어났던 일처럼 삼림을 벌목하여 소 목장을 만들면 또 다른 온실가스인 메탄을 대기 중으로 대량 방출하게 된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 보아도 무방한데(절반 정도의 책임이 이산화탄소에 있다) 그중 5퍼센트만이 남반구의 개발도상국(중국 제외)에서 발생한다. 약 75퍼센트는 흔히 말하는 북반구의 선진국인 북미와 동유럽, 서유럽 국가에서 방출된다. 서유럽에서만 전체의 15퍼센트가 배출되는데, 이는 모든 개발도상국의 배출량을 합친 수치의 세 배에 달한다. 그렇다. 북반구 선진국이 남반구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_<프롤로그> 중에서


노동당이 창당된 것은 1979년 말이었다. 상파울루와 여기 아크리의 노동조합원들이 내게 가입을 권유했다. 그러나 브라질 공산당은 노동당에 합류한 사람을 모두 반역자로 간주했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나는 브라질 공산당이 행동하는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우리는 지주들에게 대항하는 조직을 함께 꾸렸지만, 막상 외부에서 억압이 가해질 때마다 조직원들은 사라졌고 나 홀로 그 결과를 감내하곤 했다. 나는 매번 혼자 남겨졌다. 이 상황에 화가 났고,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얼마 후 나는 친 알바니아 공산당을 떠나 노동당에 가입했다. 노동당은 노동조합운동의 염원에 매우 부합하는 정당이었기 때문에 나는 열심히 활동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쓰라린 경험을 겪어야 했다. 당의 국가정책 때문이 아니라 당에 입당하기로 한 여러 단체 탓이었다. 나는 내부 불화의 희생양이 되었고, 1982년 주의회 선거에 노동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시 정당 안에는 나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당 내 우익 세력은 내가 입후보자가 되면 급진적 노선을 택할 것이 뻔하고, 그렇게 되면 결국 당이 피해를 볼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최악의 무리는 교회와 연결된 사람들이었다. 가장 진보적이어야 할 사람들이 가장 우익에 있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나는 이 모든 것을 투쟁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과업을 계속 이어나갔다._<상처 입은 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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