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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니타스 : 생명의 보호와 부정

임무니타스 : 생명의 보호와 부정

(면역 사회의 심층 구조)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지은이), 윤병언 (옮긴이)
Critica(크리티카)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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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니타스 : 생명의 보호와 부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임무니타스 : 생명의 보호와 부정 (면역 사회의 심층 구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8073785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2-12-01

책 소개

조르조 아감벤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정치철학자이자 이탈리아 최고의 석학으로 추앙받는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생명정치 삼부작 가운데 두 번째 저작인 <임무니타스>의 한국어 초역이다.

목차

서문

I. 고유화
1. 고유의 권리
2. 폭력을 향한 폭력
3. 이중의 피
4. 법적 면역화

II. 카테콘
1. 사케르와 산투스
2. 제동
3. 정치신학
4. 신정론

III. 콤펜사티오
1. 면역의 인류학
2. 부정적인 것의 생산성
3. 공동체의 위험
4. 허무의 위력

IV. 생명정치
1. 일체화
2. 파르마콘
3. 세포 국가
4. 생명의 통치

V. 장치
1. 면역의 생명철학
2. 전쟁놀이
3. 붕괴
4. 공동 면역

에스포지토의 책
역자 해제 | 코무니타스/임무니타스

저자소개

로베르토 에스포지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베르토 에스포지토는 생명정치 삼부작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비오스』의 출판 이후 일련의 혁신적인 정치철학 저서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다. 1950년 나폴리 태생으로 나폴리 대학에서 수학하고 교수를 역임한 뒤 피사 고등사범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무니타스』에서 기존의 공동체 개념을 완전히 전복시켜 근원적 의미를 복원함으로써 공동체와 관련된 정치철학의 세계적인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다면 『임무니타스』에서는 근현대를 지배하는 면역화 패러다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비오스』에서는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의 첨예한 대립이 현실적으로 부각되는 생명정치 현상을 분석하면서 오늘날 세계의 정치구도가 생명정치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책도 생명정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푸코가 고안했던 생명정치의 구도를 재해석하고 재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에스포지토는 현대사회의 해석에 사용되던 기존의 세속화, 정당화, 이성화 패러다임을 면역화 패러다임으로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저서에 『삼인칭』, 『둘』, 『사람과 사물』, 『정치와 부정』, 『사회 면역』, 『적의 얼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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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밀레니엄을 전후로 20여 년 남짓 피렌체에 머무르며 이탈리아의 깊고 넓은 지적 전통을 탐색했다. 귀국 후 이탈리아의 인문학과 철학 저서들을 한국어로 옮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 『내가 보고 듣고 깨달은 것들』,『내용 없는 인간』, 『불과 글』, 『행간』, 움베르토 에코 편저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3』,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코무니타스』, 『임무니타스』 등이 있다.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가브리엘 단눈치오의 『무고한 존재』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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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로이 발생한 전염병과의 전쟁이나 반인권 범죄로 고소당한 외국 국가원수의 구인 요청에 대한 반발,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한 장벽의 강화나 컴퓨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한 전략 같은 현상들이 지니는 공통점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이 소식들을 계속해서 의학, 법률, 사회정책, 기술정보라는 해당 분야의 개별적인 관점으로 분리된 영역 안에서만 읽는다면 공통점을 발견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 특수한 언어들을 비스듬한 각도에서 관찰하며 동일한 의미의 지평으로 환원할 수 있는 해석적 범주 안에서 고찰한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책 제목에 명시되어 있듯이 나는 이 범주를 ‘면역화’라는 영역에서 발견했다.


오늘날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오랫동안 단순히 ‘불가피한’것에 지나지 않았던 전염 자체가 아니라 제어나 제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삶의 모든 생산 구조를 파고드는 전염의 ‘확산’이다. 어떤 불확실한 위험 상황을 언급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상황을 식별하는 단계로 접어드는 순간 이 범주는 고유의 함의를 드러낸다. 곧장 명백해지는 것은 앞서 언급한 각각의 현상에서 이 면역화의 범주가 경계 이탈의 성격을 지닌다는 사실이다. 전염병이 개인의 몸을 위협하든, 폭력적 침략이 정치공동체를 위협하든, 바이러스가 전자기기를 위협하든 간에 불변하는 요인으로 드러나는 것은 위협의 위치다. 위협은 항상 내부와 외부, 고유한 것과 생소한 것, 개별적인 것과 공통적인 것의 ‘경계’에 머문다. 누군가 또는 무언가가 개별적이거나 집단적인 몸에 침투한 뒤 그것을 변질시키고 변이와 부패를 조장할 때 이 분해의 역동성을 가장 잘 표상하는 용어는 ‘전염’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물학, 법률, 정치, 소통의 언어들이 교차하는 곳에서 활용되는 용어가 바로 ‘전염’이다. 줄곧 건강을 유지하며 확실성과 정체성을 보존하던 것은 이제 그것을 파멸로 이끌지도 모를 ‘전염’에 노출된다. 물론 이러한 유형의 위협은 모든 형태의 개인적인 삶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인간 집단에 고유한 구축적인 요소다. 하지만 면역화의 요구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할 뿐 아니라 면역화를 심지어 사회체계의 상징적이고 물리적인 회전축으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은 언제부턴가 전염성의 표류 현상이 띠기 시작한 가속화와 보편화의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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