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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오수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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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090065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4-07-08

책 소개

저자 오수영이 2023년 여름과 겨울 동안 발행한 이메일 구독 서비스 ‘생활일지’의 요약 합본이다. 생활일지는 직장 생활과 출판 활동을 무리하게 병행하다 번아웃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저자가 치료와 휴식을 위해 모든 걸 잠시 중단한 채 시작된 이야기다.

목차

서문 7/ 첫 번째 편지(그날의 새벽) 15/ 두 번째 편지(상담의 시작) 27/ 세 번째 편지(퇴사하지 못하는 이유) 41/ 네 번째 편지(약물 치료의 시작) 53/ 다섯 번째 편지(끝이라는 이상한 예감(上)) 65/ 여섯 번째 편지(끝이라는 이상한 예감(下)) 79/ 일곱 번째 편지(나를 분석하는 시간) 93/ 여덟 번째 편지(휴직의 시작) 105/ 아홉 번째 편지(새로운 휴식의 시작) 119/ 열 번째 편지(걱정의 쓸모) 133/ 열한 번째 편지(태백에 다녀왔습니다) 147 열두 번째 편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감옥) 163

열세 번째 편지(북페어와 사람들(上)) 177/ 열네 번째 편지(북페어와 사람들(下)) 191/ 열다섯 번째 사람들(산책하는 마음으로) 203/ 열여섯 번째 편지(모든 변화는 시도로부터) 217/ 열일곱 번째 편지(사진과 기억) 233/ 열여덟 번째 편지(나태함의 재발견) 243/ 열아홉 번째 편지(한국의 서비스직 종사자) 255/ 스무 번째 편지(그럼에도 불구하고) 265/ 스물한 번째 편지(우연과 노력) 277/ 스물두 번째 편지(각자의 소셜미디어) 287/ 스물세 번째 편지(한계를 지우는 마음으로) 297

스물네 번째 편지(제주에서 보내는 편지) 307/ 스물다섯 번째 편지(평범한 일인 가구) 321/ 스물여섯 번째 편지(아기와 나) 331/ 스물일곱 번째 편지(오래된 책을 읽는 밤) 341/ 스물여덟 번째 편지(안녕 나의 숲길) 351/ 스물아홉 번째 편지(다시 시작하는 순간) 361/ 서른 번째 편지(의미를 부여하는 일) 371/ 서른한 번째 편지(언젠가 우리 다시) 385/ 생활일지 후일담 397/ 이 책을 함께 만들어주신 친애하는 독자님들 415

저자소개

오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쓰고 만든다. 20대부터 작가를 꿈꾸며 살았고, 10년간 대한항공 객실승원부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먼 길은 우회하여 다시 꿈꾸는 삶으로 돌아왔다. 저서로는 『사랑하는 일로 살아가는 일』 『조용한 하루』 『사랑의 장면들』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 『아무 날의 비행일지』 『긴 작별 인사』 『우리는 서로를 모르고』 『진부한 에세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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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겉으로는 잘 다려진 근사한 유니폼을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일했을지라도 내면은 입사 이후로 단 한 번도 풍랑이 몰아치지 않았던 적이 없었고, 단 한 순간도 글쓰기를 생각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을 만큼 혼란스러웠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는 삶 속의 배부른 투정으로 들릴 수도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지금의 제 삶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건 회사라는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간절했던 꿈이 바로 앞에서 손짓을 하는데 제가 어떻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궁지에 몰려야만 용기를 내는 사람도 용감한 사람일까요. 궁지에 몰리지 않았을 때도 용기를 낼 수 있어야 비로소 용감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적어도 퇴사라는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리다가 반강제적으로 튕겨 나가듯 퇴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추구하는 삶과 정반대의 길로 향하고 있다는 걸 느꼈을 때 무모하리만큼 가차 없이 퇴사하는 것.


나 번아웃이었구나. 나 우울증에 공황도 앓고 있는 환자였구나. 그것도 모른 채 일상의 의미를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나를 가차 없이 채찍질을 해댔구나. 네가 지금 그렇게 나태하게 있을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당장 일어나서 생산적인 일을 하라고. 누가 봐도 그 숨 막히는 생활의 결과는 탈진이었을 테고 저는 이미 내려진 정답처럼 그 탈진 속에서도 무엇이라도 해내야 한다는 강박적인 허우적거림을 멈추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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