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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09009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8-11
책 소개
목차
1부 마음을 지켜내는 일
마음을 지켜내는 일 15/유니폼을 입는다 17/끝내 알 수 없는 말 20/터뷸런스가 찾아올 때 25/조명 30/긴 하루의 끝에 34/당연한 말 마디 38/미련 41/빌딩 숲 너머에는 44/화장실의 딜레마 47/걱정은 어른들의 몫이니까 50/변해가는 거겠지 55/우리의 로마 58/유일한 탈출구 61/대이동 64/세상에서 가장 먼 길 68
2부 뒤에서 닫히는 문
조화가 되지 않기 위해서 73/쓰레기가 차오른다 77/외로움이 찾아올 때 80/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84/곁에 있을게요 88/오래된 시계 94/코리안 드림 98/유실물 보관소 101/뒤에서 닫히는 문 105/나태해지는 연습 108/외국인 승무원 111/마음의 순환 115/가장 완벽한 타이밍 117/잔세스칸스 121/그때의 우리는 128/후회만 가득할 텐데 131/잠들기 위한 방법을 찾아서 135/가장 아름다운 색 검정 141
3부 사람만이 가능한 일
조금은 쉬어가도 되는 일이지만 145/핏물이 밴 손으로 148/깨지기 쉬운 마음 151/택시 드라이버 154/첫눈처럼 떠오르는 161/무지개 너머 164/거울 같은 당신에게 167/로드킬 171/입장의 차이 173/운이 다하는 날까지 179/사람만이 가능한 일 182/이대로도 괜찮은 걸까 187/괴담 191/사람이 그리운 걸까 201/아무도 모르게 204/평화로운 폭력 205/지독히도 현실적인 209/너는 이미 그곳에 있어 21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기내는 사람으로 울창한 숲이다. 저마다 다른 나무들이 하나의 숲에서 자라나는 것처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사람들도 하나의 세계에서 살아간다.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기내로 모여들고,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 동안 서로의 낯선 옆자리가 된다.
출근할 때는 잊지 말고 마음을 꺼내어 이불 속에 꼭꼭 숨겨두고 나오세요. 애초부터 마음이라는 게 없었던 사람처럼. 그래야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수 있어요.
갑자기 찾아와 언제 끝날 줄 모르는 터뷸런스. 그것은 진부한 비유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삶에 불쑥 찾아오는 수많은 시련의 속성과 너무도 닮아있다. 끝을 알 수 없기에 얼마나 더 안간힘을 써야 캄캄한 먹구름 속에서 벗어날지 모르는 상태. 인생의 한 구간을 자신만의 보폭으로 성실하게 걷고 있을 뿐인데 터뷸런스는 예보도 없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