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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814712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12-31
책 소개
목차
서문
다른 걸음, 같은 지향 : 소멸하지 않는 지역문화의 힘_김용규
제1부 지역문화는 안녕한가?
지역문화, 관료제 유토피아를 넘자_고영직
문화, 체육, 관광 그리고 거짓말_이원재
안녕(安寧)을 고하며, 영도의 이야기_이초영
‘문화예술교육’ 말고, “문화예술교육!”_최실비
지역문화원 정체성과 문화 민주주의를 위하여_김명수
깨져버린 ‘지역성’과 시골 민주주의_황규관
제2부 소멸되지 않는 지역문화, 어떻게 가능한가?
겨울에서 봄을 기다리며 : 민주주의와 문화적 상상력_고영직
격변기의 문화정책, 무엇을 해야 하는가?_염신규
오이코스의 귀환과 문화의 생태적-지리적 전환_백용성
외로움을 넘어, 새로운 연대를 향해_이초영
삶의 테두리로서의 ‘지역’_최실비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지역문화 생태계는 가능하다_이동준
학산마당극놀래,‘문화공동체예술’의 근거지로서의 마을축제와의 ‘이별’과 그 이후_박성희
대담 〈2024 지역문화 정책 콜로키움 ‘사라지지 않는다’〉_최실비
제3부 삶을 담는 문화 행갈이
로컬의 미래와 문화적 행갈이_고영직
삶의 형식을 담은 행갈이는 가능한가_소종민
삶의 테두리를 확장하는 방식_최실비
‘코페르니쿠스는 지금도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_이동준
지방문화원, 안 해본 일을 해보기!_김현수
생활문화, 납작한 형식과 인식의 틀들_임재춘
제4부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의 변신을 위하여
로컬의 시대, 경기도 문화원은 어떤 비전을 제시했나_고영직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에서 생각해 본 지역문화예술진흥정책사업 수립과 실행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다섯 개의 원리_강원재
문화원의 안과 밖에서_이승훈
좌담 〈문화원 직원들의 조직적 대화〉_최실비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의왕단오축제_공은실
의례적인 의전을 넘어, 〈드래곤 호의 모험〉으로_구민정
저자소개
책속에서
행정은 다양성보다는 모노톤을 훨씬 더 선호한다. 미국 정치학자 제임스 C. 스콧은 모노톤을 선호하는 행정의 행태를 ‘행정가의 숲’이라고 명명했다. 그는 행정가의 숲을 대체하는 대안은 ‘자연주의자의 숲’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숲의 건강함은 다양성에서 비롯한다. 지역문화의 생태계 또한 다양성이라는 토양에서 자란다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지난 3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정부의 문화정책이 국가, 행정 주도의 가속, 압축된 성장기였다면, 이제 정부 문화정책의 핵심 과제는 국가, 형정 주도의 성장주의, 성과주의 과정에서 왜곡된 문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연결과 관계, 이 두 단어는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주제어이다. 특히 연결과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간, 사람, 콘텐츠(프로그램)가 있어야 한다. 한 가지 요소라도 빠져서는 안 된다. (중략) 연결과 관계는 일어나는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사람과 함께 나누는 시간, 소소한 대화, 마음을 여는 순간들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이런 연결의 힘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