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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8333520
· 쪽수 : 182쪽
· 출판일 : 2023-12-12
책 소개
목차
3950번째 아침 5p
임계점 37p
생일 101p
바다 141p
이주지 155p
작가의 말 178p
저자소개
책속에서
레이첼이 부모가 아닌 줄 알게 된 날은 5번째 생일 때였다.
그날. 처음으로 아이들을 모아놓고 이주 미션에 대해 설명을 해줬다. 앞으로 사령관인 자신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당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민의 첫번째 기억이다.
누구하나 부모라는 말을 꺼내지 않았어도 그들은 알았던 것. 갑자기 부모를 잃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던 날이다.
그날 이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단체로 움직였다.
밥을먹고, 자기가 먹은 걸 치우고, 그 테이블에 모여앉아 각자의 학습용 단말기로 날마다 정해진 공부를 하고, 전투 시뮬레이터로 가상 전투 훈련을 했다.
젖을 뗀 나이에 군인같은 생활을 시작했다.
- 1장. 3950번째 아침 - 첫 기억
민에겐 요즘 기대하는 일이 하나 있다. 육지로 가는 것.
그 때가 왔다는 건, 다들 알 것이다. 서로 모르는 척 하고있는거겠지...
아니, 어쩌면 육지같은 건 없을지도 모른다.
더 이상 이 통조림같은 배 안에서의 챗바퀴 도는 생활에 한계가 와서 저절로 날뛰는 혼자만의 망상일지도... 혼란스럽다.
- 2장. 임계점 - 민의 아침
이윽고 '펑' 소리와 함께 선체로부터 뱉어지는 7기의 비상 탈출선의 모습. 동시에, 우우웅~ 모터소리를 내며 어디론가를 향해 떠나는 상륙정 두 척의 모습이 보인다.
이주선에 실려있던 모든 배들이 다 밖으로 나와버렸다...
그자리에 얼어 붙는 일행들. 잠시 후, 맥스가 가장 먼저 후다닥 선체 안으로 튀어들어간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여기 온적도 없어! 이건 전부 다 니책임이야!!"
소리지르며 맥스를 뒤따라 내려가는 톰.
"도대체... 너..."
송에게 뭐라고 말하려 애쓰는 민. 하지만 충격때문에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내일 생일파티에 갈 탈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것 때문이 아니다.
이정도의 사고면... 레이첼이...
"생일축하해."
민에게 씨익 웃으며 말하는 송. 그대로 바다를 향해 뛰어든다!
- 2장. 임계점 - 마지막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