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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8675668
· 쪽수 : 178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독자에게
1. 나 자신이라는 느낌
2. 모든 경험의 배후에 있는 그것
3. I Am
4. 순수한 앎
5. 참된 자기의 본성
6. 무한하고 영원하며 늘 현존한다
7. 보이지 않다가 드러난다
8. 존재의 기쁨
9. 세상과 나 자신은 하나
10. 우리 안의 평화와 행복
11. 참된 본성에 자리 잡기
12. ‘나’라는 이름
13. 신성한 이름
감사의 말
책속에서
우리가 참된 자기를 분명히 알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참된 자기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객관적인 경험에 관심이 쏠려 참된 자기를 잊었거나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경험의 내용에 사랑과 관심을 쏟는 데 너무 익숙해져서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친숙한 것을 간과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는 먼저 아는 자와 알려지는 대상, 경험하는 자와 경험되는 대상, 목격하는 자와 목격되는 대상을 구분합니다. 나중에는 이 구분을 허물겠지만, 경험에 빠져서 지나가는 모든 생각, 느낌, 활동, 관계를 자기와 동일시하는 사람에게는 먼저 이렇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변하는 모든 인식과 경험에서 아는 요소입니다. 모든 경험은 우리에게 일어나고, 우리에게 알려지거나 우리 안에 나타나지만, 우리는 어떤 특정한 경험이 아닙니다.
순수한 앎은 객관적인 내용이 없는 앎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아는 것이 무엇이든 그 자체는 본래 어떤 생각도 없습니다. 우리의 감정과 감각을 아는 것이 무엇이든 그 자체는 모든 감정과 감각에 앞서 있으며, 그것으로부터 독립해 있습니다. 보이는 모습, 소리, 맛, 감촉, 냄새를 아는 것이 무엇이든 그 자체는 모든 보고 듣고 맛보고 감촉하고 냄새 맡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텅 비어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비어 있다’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공백이나 진공이 아니라, 객관적인 내용이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대상은 비어 있지만, 순수한 앎 또는 인식으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나’라고 부르는 이 순수한 앎 또는 텅 빈 앎은 더는 줄일 수 없는 우리의 본질적인 자기입니다.
우리는 색이 없고, 한계가 없고, 조건 지어지지 않으며, 자기를 아는 스크린입니다. 이 스크린 위에서 모든 경험이 상영되고, 이 스크린을 통해 모든 경험이 알려지며, 궁극에는 이 스크린으로 모든 경험이 만들어집니다. 모든 경험은 우리의 참된 자기로 만들어지지만, 우리의 참된 자기는 특정한 경험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경험은 앎의 활동입니다. 이 앎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다가갈 특권이 주어지는 영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이거나 깨달은 앎이 아닙니다. 그것은 평범하고 친밀하고 익숙한 앎이며, 우리는 이 앎으로 현재 경험을 인식합니다. 우리가 ‘나’ 또는 ‘나 자신’이라고 말할 때 가리키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