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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명곡입니다

이유가 있어서 명곡입니다

(「반짝반짝 작은 별」에서 「엘리제를 위하여」까지, ‘짱언니’가 들려주는 명곡 뒤의 이야기)

장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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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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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명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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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유가 있어서 명곡입니다 (「반짝반짝 작은 별」에서 「엘리제를 위하여」까지, ‘짱언니’가 들려주는 명곡 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9119876297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06-15

책 소개

팟캐스트 <클래식빵>에서 친절하고 유쾌한 클래식 해설자 ‘짱언니’로 사랑받고 있는 저자는 클래식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 뒤의 이야기와 ‘명곡의 이유’에 주목했다.

목차

머리말

1.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곡에 작품번호가 없다?
-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에 관해 조금 더 알고 싶은 것들
2. 별을 노래하는 마음이 아니라 ‘사탕 타령’이었다?
- 모차르트 「작은 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의 멜로디는 프랑스산, 가사는 영국산이었다
3. 유모레스크는 작품 이름이 아니랍니다
-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와 장르로서의 유모레스크 이야기
4. 쇼팽의 강아지, 꼬리 찾아 삼만리?
- 쇼팽 「강아지 왈츠」에서 헤미올라로 표현한 강아지 행동 묘사의 테크닉
5. 슈만과 클라라, 아름다운 유년의 추억
- 슈만 「트로이메라이」에 담긴 꿈결 같은 선율의 비밀
6. ‘반복’을 감싼 ‘반복’,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 「캐논 변주곡」을 해부해보면 드러나는 파헬벨의 장인 정신
7. 헝가리 음악의 씨앗을 뿌려준 남자는 따로 있다?
-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뒤에 어른거리는 그림자 사나이
8. 음표로 수놓은 아라베스크, 흐르는 곡선에 귀를 기울이면
- 드뷔시 「아라베스크 1번」은 아랍의 문양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
9. 피아노 교본이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 모두의 피아노 선생님이 된 『하농』이 불멸의 교본인 이유
10. 쇼팽보다 앞선 남자, 쇼팽을 넘지 못한 남자
- 녹턴의 창시자인 아일랜드 음악가 존 필드와 그의 「녹턴 5번」
11. 녹턴을 둘러싼 ‘왕좌의 게임’, 승자는 정해졌다
- 쇼팽 「녹턴 E♭ 장조 Op.9, No.2」
12. 내겐 리듬도 있고, 음악도 있고, 남자도 있어요
- 독보적인 재즈 스탠더드 「I Got Rhythm」의 탄생과 리듬 체인지 이야기
13. 27살 청년 피아니스트가 만든 ‘괴이한 소음’의 완벽함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No. 8 「비창」에 구현된 소나타 정신
14. 드뷔시는 왜 바로크 음악으로 회귀했을까?
- 드뷔시 「달빛」에 숨어 있는 전통과 모던, 그리고 드뷔시 특유의 피아니즘
15. 젊은 바로크 음악가, 은은한 사랑을 하다
- 바흐 「미뉴에트 G장조」에 나타난 완벽한 대칭과 균형미
16. 달빛 그림자 대신에 ‘그것’이 있다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이 들려주는 악성의 고통과 비상
17. 라틴어 찬양은 가라!
-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음악사에 끼친 거대한 영향과 「내 주는 강한 성이요」의 역사
18. 서양 오케스트라 편성에 터키 군악대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 모차르트 「터키행진곡」과 전 유럽을 휩쓴 터키 스타일의 광풍
19. ‘우아 또는 잔혹’, 천재 피아니스트의 레슨 시간
- 쇼팽 「흑건」과 ‘피아노 선생님’ 쇼팽의 교육법
20. 영국 왕실이 사랑한 「결혼행진곡」과 불륜 스캔들
- 바그너의 「결혼행진곡」이 신부 입장곡으로 자리 잡기까지

참고문헌
그림 출처

저자소개

장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론 전공)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재학 중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소르본대학(제4대학)에서 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학부 전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숙명여자대학교, 한세대학교,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세종콘서바토리 등에서 강의하며 클래식 음악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외에도 네이버 악기백과 집필위원, 미디어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현장평가 전문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9년부터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클래식빵>의 진행을 맡아 친절한 해설자 ‘짱언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빵>을 비롯해 서울시향의 <온라인 콘미공>, 교육사랑연수원의 <웰컴 투 클래식> 등 다양한 클래식 관련 콘텐츠를 제작했다. 현재 콘텐츠 제작과 강의, 저술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음악이 들리는 시창청음』(공저), 『그림, 클래식 악기를 그리다』 등이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divinedirection (또는 ‘클래식음악연구가 장금’ 검색) 인스타그램 @paris_j_dun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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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도입부 8마디의 화음 구조이다. 물 흐르듯 아름답게 흐르면서 귀에 쏙쏙 박히는 이 부분에는 어떤 화음이 쓰였을까? 놀랍게도 이 부분에 쓰인 화음은 I도와 V도뿐이다.
서로가 서로를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마성의 두 화음, I도와 V도의 역학관계를 잘 활용한 결과 임팩트 최강의 프레이즈가 탄생했다. 사실 이 부분을 들여다보면 그리 대단한 게 없다. 가장 기본적인 화음2개에, 기계적으로 펼친 상행 아르페지오를 왼손과 오른손에 적절히 분배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결과물은 놀랍다. 완벽하게 안정적이면서도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우리가 베토벤을 음악의 성인이라고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정작 베토벤 자신은 손도 안 대고 코 푼 격으로 곡을 썼을지라도 말이다.


『하농』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장되던 그때, 유독 『하농』 교육에 열을 올린 나라가 있었다. 바로 러시아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라흐마니노프, 스크랴빈,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악파의 상당수가 『하농』의 직접적인 수혜자였다. 1910년, 라흐마니노프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위한 10가지 자질’이란 주제로 「THE ETUDE」라는 음악 잡지와 인터뷰를 했다. 라흐마니노프는 10가지 중 두 번째 중요한 자질로 테크닉 숙련도를 꼽았고, 자신이 모스크바음악원에서 받았던 테크닉 훈련법을 공개했다. 러시아 악파의 테크닉 비법은 다름아닌 『하농』이었다. 라흐마니노프는 음악원에서의 『하농』 활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라흐마니노프가 음악원에 다니던 시절, 러시아 음악학교들의 피아노 교육에서 가장 중시되었던 것은 테크닉이었다. 학생들이 기초 테크닉을 습득하는 데에 쏟아붓는 시간이 자그마치 5년에 달했을 정도로 강도가 상당했다. 무려 5년 간의 테크닉 훈련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하농』과의 기나긴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무시무시한 시험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험은 ‘기-승-전-하농’이었다. 이를테면 ‘하농 15번을 치시오’ 같은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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