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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 : 로크에서 섀프츠베리까지

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 : 로크에서 섀프츠베리까지

(공자의 눈으로 읽고 따지다)

황태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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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 : 로크에서 섀프츠베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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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 : 로크에서 섀프츠베리까지 (공자의 눈으로 읽고 따지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91198909503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24-09-26

책 소개

인문·사회과학도와 일반 지식인들은 대부분 ‘경험론’을 서양철학 고유의 독창적 과학방법론으로 생각하지만, 그와 달리 서양 경험론은 공맹철학으로부터 탄생했고, 이후 독창적 발전과 정교화를 거쳐 경험과학으로 확립되었음을 저자가 야심 차게 기획한 <백세시대를 위한 서양철학사 시리즈(전 9권)> 중 첫 결실인 ‘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전 3권)’에서 낱낱이 밝히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9

제5장/ 존 로크의 회의주의적 경험론과 근대 정치철학 ·27

제1절/ 로크의 공자철학 접촉과 유교문명 학습 ·31
1.1. 유교문명과 공자에 대한 로크의 학습과 지식 ·32
1.2. ‘자연적’ 자유·평등개념의 유교적 기원에 대한 인지 ·59
제2절/ 인간적 지혜와 인식의 한계에 대한 계몽 ·73
2.1. 평이한 박문지적 경험론과 중도적 지식론 ·73
2.2. 궐의궐태의 중도적 회의론과 피로니즘의 거부 ·77
제3절/ 본유관념과 본유인상의 부정 ·81
3.1. 관념과 심상(인상)의 본유성에 대한 양면적 부정 ·81
3.2. 로크의 소박경험론과 인식론적 성백설性白說 ·83
제4절/ 객체적 인과성과 실체의 부정 ·87
4.1. 객관적 인과관계의 부정 ·87
4.2. 개연적 자연지식: 자연과학의 불가능성 ·90
제5절/ 로크의 도덕적 성백설性白說과 공리주의 ·95
5.1. 도덕적 성백설 ·95
5.2. 쾌락설적 공리주의 ·99
제6절/ 사회계약론과 시민정치이론 ·115
6.1. 필머의 태생적 만인노예론에 대한 로크의 축조비판 ·117
6.2. 로크의 자연적 자유·평등이념의 방어와 재건 ·163
6.3. 자연적 권리의 총체적 양도를 통한 사회로의 이행 ·200
제7절/ 로크의 유교적·근대적 혁명이론 ·253
7.1. 로크의 홉스적 안보국가관과 혁명론의 축소·왜곡 ·253
7.2. 인민의 혁명권과 혁명의 요건 ·286
제8절/ 로크의 귀천차별과 신분제의 재생산 ·299
8.1. 귀천차별 교육과 신분제의 재생산 ·302
8.2. 노예의 정당화와 노예제 인정 ·306
제9절/ 제한적 관용론과 가톨릭·무신론 탄압의 이론 ·315
9.1. 유교적 관용론의 영향과 로크의 초기 관용론의 제한성 ·316
9.2. 후기 관용론과 가톨릭·무신론자에 대한 박해의 이론 ·324
제10절/ 로크 정치이론에 대한 총평: 위선·보수주의·자가당착 ·341
10.1. 로크의 종교적 불관용론에 대한 제퍼슨의 비판 ·341
10.2. 로크의 위선성과 이론적 자가당착성 ·343

제6장/ 아이작 뉴턴의 경험론적 자연철학과 과감한 ‘궐의궐태’ ·347

제1절/ 뉴턴의 과감하고 경건한 ‘궐의궐태’ ·353
1.1. 불가지적 ‘원인’의 제외 ��353
1.2. ‘중력의 원인’의 불가지와 ‘부지이작不知而作’의 거부��360
제2절/ 현상적 인과관계와 자연지식의 시효적 성격 ·371
2.1. 현상적 인과성과 자연지식: 귀납적 시효지식으로서의 자연지식 ·371
2.2. 오늘날 인과율 개념의 변모: 통계적 평균치(확률) ·378

제7장/ 섀프츠베리의 도덕감정론적 도덕과학 ·383

제1절/ 섀프츠베리의 친중국 성향 ·387
1.1. 섀프츠베리와 피에르 벨의 절친관계 ·388
1.2. 섀프츠베리와 벨 간의 친중국적 철학사상의 공유 ·394
제2절/ 로크의 성백론에 대한 섀프츠베리의 비판 ·401
2.1. 성백론에 대한 맹박 ·401
2.2. 본유적 도덕감정에 대한 섀프츠베리의 확고한 논변 ·406
제3절/ 섀프츠베리의 시비감각론 ·417
3.1. 섀프츠베리의 최초의 도덕철학 시론(1699) ·417
3.2. 섀프츠베리의 시비감각론(1713) ·434
제4절/ 섀프츠베리의 도덕감정적 도덕이론 ·457
4.1. 본성적 도덕감정에 기초한 도덕이론 ·458
4.2. 반反합리론적·반기독교적 도덕이론의 국제적 파장 ·476

제8장/ 프랜시스 허치슨의 경험론적 도덕감각론 ·487

제1절/ 섀프츠베리의 철학적·종교적 방어 ·491
1.1. 성백론과 공리주의에 대한 반격과 섀프츠베리 방어 ·492
1.2. 교단의 비난에 대한 섀프츠베리의 종교적 방어 ·494
제2절/ 허치슨의 도덕감각 개념 ·497
2.1. 도덕감각의 본유성에 대한 허치슨의 논증 ·497
2.2. 모성애의 본성에 대한 경험론적 논변 ·504
2.3. 사회적‧일반적 애정(인애)의 본유성 ·508
2.4. 허치슨 도덕철학의 두세 가지 문제점 ·510
제3절/ 허치슨의 미학: ‘다양성 속의 일률성’ ·519
3.1. 미감의 발견: 미美와 이利의 구분 ·519
3.2. 절대미(원천미)의 본질: 다양성 속의 일률성? ·521
3.3. 허치슨 미학의 한계 ·524

저자소개

황태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에 있어서의 전쟁의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199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에서 <지배와 노동(Herrschaft und Arbeit)>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4년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30년 동안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며 가르쳤다. 그러다 2022년 3월부로 명예교수가 되었다. 그는 지금도 동국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강의를 계속하며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근 반세기 동안 동서고금의 정치철학과 제諸학문을 폭넓게 탐구하면서 동·서양 정치철학과 정치사상, 그리고 동서통합적 도덕·정치이론에 관한 연구에 헌신해 왔다. 그는 반세기 동안 총 87권(저서 49부작 75권+역서 12권)의 책을 썼다. 그는 서양정치 분야의 연구서로 Herrschaft und Arbeit im neueren technischen Wandel(최신 기술변동 속의 지배와 노동, Frankfurt/Paris/New York: 1992), <환경정치학>(1992), <포스트사회론과 비판이론>(공저, 1992), <지배와 이성>(1994), <분권형 대통령제 연구>(공저, 2003), <계몽의 기획>(2004), <서양 근대정치사상사>(공저, 2007), 그리고 본서 <서양 경험론과 정치철학>의 연작에 속하는 <베이컨에서 홉스까지>(2024), <로크에서 섀프츠베리까지>(2024), <데이비드 흄에서 다윈까지>(2024) 등 여러 저서를 출간했다. 동서통합적 연구서로는 <감정과 공감의 해석학(1, 2)>(2014-15)과 <패치워크문명의 이론>(2016)을 냈고, 2023-24년에는 <놀이하는 인간>(2023), <도덕의 일반이론(상·하)>(2024), <정의국가에서 인의국가로(상·하)>(2025), <예술과 자연의 미학>(2025) 등을 출간했다. 공자철학과 공자철학의 서천西遷에 관한 연구서로는 <실증주역(상‧하)>(2008), <공자와 세계(1-5)>(2011), <공자의 인식론과 역학>(2018), <공자철학과 서구 계몽주의의 기원(1-2)>(2019), <근대 영국의 공자숭배와 모럴리스트들(상·하)>(2020·2023), <근대 프랑스의 공자열광과 계몽철학>(2020·2023), <근대 독일과 스위스의 유교적 계몽주의>(2020·2023), <공자와 미국의 건국(상·하)>(2020·2023), <유교적 근대의 일반이론(상·하)>(2021·2023) 등을 냈다. 그리고 <공자의 자유·평등철학과 사상초유의 민주공화국>(2021)에 이어 <공자의 충격과 서구 자유·평등사회의 탄생(1-3)>(2022)과 <극동의 격몽과 서구 관용국가의 탄생>(2022), <유교제국의 충격과 서구 근대국가의 탄생(1-3)>(2022) 등을 연달아 공간했다. 공자 관련 저서는 15부작 전29권이다. 한국정치철학 및 한국정치사·한국정치사상사 분야로는 <지역패권의 나라>(1997), <사상체질과 리더십>(2003), <중도개혁주의 정치철학>(2008), <조선시대 공공성의 구조변동>(공저, 2016),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민국의 의미>(2016), <갑오왜란과 아관망명>(2017),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2017), <갑진왜란과 국민전쟁>(2017), <한국 근대화의 정치사상>(2018), <일제종족주의>(공저, 2019·2023), <사상체질, 사람과 세계가 보인다>(2021·2023), <대한민국 국호와 태극기의 유래>(2023), <한국 금속활자의 실크로드>(2022)와 <책의 나라 조선의 출판혁명(상·하)>(2023), <창조적 중도개혁주의>(2024) <사상가 김대중>(편저, 2024)등 여러 연구서를 냈다. 해외로 번역된 저자의 책으로는 중국 인민일보 출판사가 <공자와 세계> 제2권의 대중보급판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2015)를 중역中譯·출판한 <孔夫子與歐洲思想啟蒙>(2020)이 있다. 최근 저자는 <서양 합리론과 정치철학> 연작 6권의 집필을 마치고, 이어서 <공감적 해석학과 공감장의 이론> 원고를 방금 탈고했다. 현재 저자는 이 책들을 집필하느라 한동안 중단했던 ‘100년 한국현대사’의 연구로 다시 돌아갔다. 2018년부터 유튜브 “황태연아카데미아”를 통해 위 저서들과 관련된 대학원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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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존 로크(John Locke, 1632-1704)는 에피쿠로스와 홉스를 잇는 소박경험론적 견지에서 인간 지성의 한계를 밝히고 일체의 본유관념만이 아니라 일체의 본유심상까지도 부정함과 동시에 자연‘과학’과 인간‘과학’의 불가능성을 주장하고, 홉스의 계약이론을 약간 수정해서 계승한 새로운 사회계약론을 바탕으로 근대적 민주주의·혁명론을 전개한 ‘명예혁명의 철학자’다. 그는 홉스가 한사코 부정한 ‘자연적 자유와 평등’ 이념의 유교적 기원을 알면서도 이 이념을 수용했다. 공자의 도덕·정치철학을 일부 수용하고 일부 거부했지만 로크는 공자철학을 나름대로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중국의 정치문화를 존숭하고 중국과 일본의 관용적 종교문화를 학습해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이 극동제국의 철학과 정치문화에 대한 그의 지식과 의식은 그의 이론체계에 대해 암암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이작 뉴턴(Isaac Newton, 1642-1727)의 천제물리학적 ‘만유인력의 법칙’은 뜻밖에도 중국 자연과학의 영향 아래 탄생했다. 아니, 중국의 허공우주론과 자기磁氣천체론이 없었다면 뉴턴의 만유인력론도 없었다. 중국의 자력磁力이론은 일찍이 영국의 자기물리학자 윌리엄 길버트(William Gilbert, 1544-1603)와 독일의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 1571-1630)에 의해 수용되어 유럽에 꽤나 널리 퍼져 있었다. 이 자력이론은 태동단계의 근대과학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뉴턴은 중국인들이 우주허공에 만유萬有하는 것으로 이해한 ‘자력’(자기)을 ‘인력’(지구에서는 ‘중력’)으로 교체해 중국의 ‘우주자력론’(우주자기론)을 ‘만유인력의 이론’으로 개량한 것이다.
자기磁氣과학은 실로 근대과학의 본질적 부분이다. 나침반에 대한 중세의 가장 위대한 학도인 마리코트(Peter Peregrinus of Maricourt)의 아이디어나 자력의 우주적 역할에 관한 길버트와 케플러의 아이디어는 모두 중국으로부터 온 것이다. 길버트는 모든 천체운동이 천체의 자력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케플러도 중력은 자력과 같은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지상으로 추락하려는 물체들의 성향은 지구가 거대한 자석처럼 사물들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기고 있다는 관념에 의해 설명되었다. 중력과 자력 간의 평행이론은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위한 이론적 준비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뉴턴의 종합 속에서 공리公理인 중력은 자력이 아무런 확실한 매개도 없이 우주를 가로질러 작용하는 것과 똑같이 모든 공간을 가로질러 확산되는 것으로 기술된다. 이와 같이 고대 중국인들이 전개한 ‘이격 상태에서의 (자력의) 작용 이론’은 길버트와 케플러가 뉴턴의 출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이다.


공맹철학을 무신론으로 탄핵하는 반동적 가톨릭 신학자들의 논변이 갈수록 궁색해져 사상계로부터 떨려나고 공맹을 ‘무신론자’로 보고 찬미하는 벨의 대변자들과 스피노자주의자들, 그리고 공맹을 ‘유신론자’로 보고 흠모하는 친親예수회적 철학자들만이 점차 유럽 사상계를 지배하기 시작한 18세기 초의 야릇한 사상적 대변동 속에서 최초로 새로운 탈종교적·본성론적 도덕이론을 전개했던 섀프츠베리의 실천철학은 영국이 종교적 정통성 시비와 무신론에 예민한 사상적 종교전쟁 상태 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에 이교적 원천을 깊이 숨겼을지라도 술어와 내용 면에서 누가 봐도 공자주의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섀프츠베리는 특히 윌리엄 템플과 피에르 벨, 이 양인으로부터의 충격적 영향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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